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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성결교회 이상원 2대 담임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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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6-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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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성결교회가 2대 담임목사를 맞이했다. 교회를 개척하고 33년간 목회를 해 온 김석형 목사가 6월 25일 주일 오후 5시 열린 예식에서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후임으로 이상원 목사(40세)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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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형 원로목사 부부와 이상원 목사 부부
 

1부 예배는 인도 조승수 목사(미주성결교회 동부지방회 감찰장), 기도 황영송 목사(총회 서기), 성경봉독 이근원 목사(지방회 회계), 설교 박도술 목사(지방회 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담임목사 취임예식은 박영표 목사(치리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정순철 원로장로는 이상원 취임목사를 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2대 목사 추대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이상원 목사님은 3대째 목회자 가정에서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사역자이다. 서울 신길교회 이신웅 원로목사님의 장남으로 철저한 신앙의 교육을 통해 또한 목회자의 헌신의 삶을 통해 양육을 받은 신실한 주님의 종”이라고 소개했다. 

 

이상원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목회신학 전공)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와 달라스신학교에서 성경강해와 목회사역 전공으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목회적으로는 뉴욕벧엘성결교회 협동목사와 퀸즈장로교회 부목사를 거쳐 이타카 소재 코넬대학교 학생들을 주대상으로 하는 코넬베다니성결교회 2대 담임목사로 2013년 7월 부임하여 사역하다 청빙을 받았다. 이태희 사모와 사이에 다복한 1남4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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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하는 이상원 목사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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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목사 부부가 교인들에게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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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하는 이상원 2대 담임목사
 

지방회장 박도술 목사는 서약을 인도하기 전에 성도들과 함께 순서에도 없는 기도를 인도하며 “새로운 담임목사를 강건히 붙잡아 주셔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 성장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이상원 취임목사와 교인대표가 앞으로 나와 서약했다. 이상원 목사는 “신성한 직분에 충성을 다하고” 그리고 “신자들을 성결한 생활로 인도”할 것을 서약했다. 교인대표는 “취임목사를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로 알고 존경하고 사랑하며” 그리고 “목회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서약했다. 지방회장 박도술 목사는 이상원 목사에게 치리권을 부여하고, 담임목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이상원 목사는 인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만 해도 감사한데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를 목회자로 부르셨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귀한 교회로 불러 주시고, 귀한 교우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받을 수 없는 사랑, 분에 넘치는 크신 사랑을 항상 좋은 곳으로 하나님께서는 베풀어 주셨다. 오늘도 이렇게 모범적이고 순수한 신앙과 열정이 있는 뉴욕에 대표적인 성결교회에 불러주셨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며 사랑인줄 믿는다.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동영상] 이상원 목사 취임인사

 

이어 이상원 목사는 “저는 먼저 기도와 사랑으로 섬기는 목회를 하도록 하겠다. 또한 하나님나라를 바라보는 한 지체로서 복음가운데에서 온 교우의 삶에 기쁨이 넘치도록 함께 달려가겠다. 그리고 후임자로서 원로목사님의 눈물과 기도와 희생과 땀으로 세워진 교회의 목회방침을 잘 계승하여 온 교우들과 함께 지속하여 전도와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도록 양육하겠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예식에 달려와 주신 선배목사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상원 목사 부부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이 증정됐다. 

 

4부 축하와 인사의 시간을 통해 이의철 목사(미주성결신학대학교 총장)은 권면을 통해 “첫째, 원로목사와 관계가 중요하다. 특별히 창립하고 33년 동안 사역을 마감하는 목사가 있는 교회에 후임으로 오는 것은 어렵고 힘들다. 2대 목사로서 뭔가 성취도 해야 하고 보여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원로목사를 넘어서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 원로목사를 절대 넘어서지 말라. 원로목사는 넘어서야 할 존재가 아니라 존경하고 따르고 조언을 구하고 나의 협력자로 삼으면 그것은 목회에 큰 자산이며 축복인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의철 목사는 교회를 통합하면서 교회에 부담이 되지 않으려고 65세에 은퇴하려는 목사에게 선교목사를 세워드렸으며, 5년 후 은퇴할 때에도 본인의 고사에도 원로목사를 추대한 경험을 나누었다. 이 목사는 각자의 결점 때문에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와 원로목사 사이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교단과 교계에 존경받는 원로목사이며 아버지 목회를 본받아 인성과 영성을 겸비한 담임목사이기에 문제없이 잘하리라 믿는다고 축복했다.

 

이의철 목사는 “목회를 하다보면 속상한 경우도 있고, 내가 뭔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것도 있다 보면 감정이 개입되어 감정대로 또는 법과 원칙대로 하려고 하고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옳은 것을 가지고 이야기하려 할 때가 있다. 그런데 목회는 그렇게 되지 않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성도를 끝까지 사랑하면 사랑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고 교회가 크게 부흥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도 “새로운 담임목사님을 존중하고 순종하고 감싸주고 응원하고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윤종훈 목사(증경 총회장)는 격려사를 통해 이상원 목사를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으며 후임으로 점찍었는데, 먼저 롱아일랜드성결교회에서 빠르게 채가니 섭섭하지만 감사하고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백수하신 할아버지 목사가 후배 목사를 만나실 때마다 “야 임마, 너 요새 예수 잘 믿나?”라고 말하시곤 했는데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며 예수를 잘 믿는 목사가 되라고 이상원 취임목사에게 부탁했다. 윤 목사는 또 이민목회 현장에는 이상한 상황도 많이 일어나고 이상한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 많아도 예수만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전도회 회장 정수정 권사는 감사의 글을 통해 “교회의 미래를 바라보며 가장 적합한 후계자 목사를 위해 기도드렸던 모두의 기도를 응답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들이 기도하고 바라던 것 보다 더 훌륭한 목사님을 저희에게 허락하셔서 주님의 사명과 뜻을 이루어 가는 교회로 계속 상장해 나가는데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심에 감사드린다. 이상원 목사님을 통해 앞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서 하나님의 꿈을 이루고 교회비전을 이루며,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 선교에 앞장서며,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빛과 소금이 되어 지역사회를 섬기고 성령충만한 교회가 되리라 믿고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고백을 올려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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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복한 이상원 목사 가족(이신웅 목사 부부도 함께)
 

요즘 5자녀를 둔 부부는 많지 않다. 정수정 권사의 이어지는 발언은 회중들이 동감하고 즐거워 하며 들었는데 정 권사는 “5명의 귀한 자녀를 낳으셔서 교회학교가 순식간에 부흥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김석형 목사님은 마지막 주일 설교시간에 ‘여자가 3명이상 나은 사람은 건드리면 안되는데 새로 부임한 목사님은 자녀가 5명인데 무슨 뜻인 줄 알겠느냐? 여러분들이 알아서 잘하라’고 했다. 어제는 황규복 장로님이 권사님들에게 문자로 새로 오시는 어리고 가냘픈 사모님에게 땉같이 여기고 잘해주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고, 절대 딸같이 친근하게 막 대하면 안되고 더욱 더 깍듯이 존대어를 쓰고 온 교회가 최고의 사모님으로 모시라고 신신당부하면서 여전도회 회장이 대표로 하나님 앞에 맹세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사 및 광고를 한 황규복 장로는 취임한 이상원 목사의 부모님인 신길교회 이신웅 원로목사 부부를 앞으로 초대하고 “담임목사님을 낳아주시고 귀한 목사로 잘 양육하여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를 표시했으며, 영어회중이 대표하여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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