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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응렬 목사 “설교자, 하나님의 심장 소리를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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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2-2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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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는 수차례 뉴욕에서 설교 세미나를 인도했다. 최근 교회 유튜브 채널 “목사님, 궁금해요” 코너를 통해 “설교 준비 어떻게 하세요?”라는 주제로 의견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설교와 관련하여 목사와 성도들에게 각각 하는 부탁이다.

 

설교하는 목회자에게 하는 부탁

설교, 기술보다 하나님 심장소리 들을 것

마지막 설교처럼, 사랑으로 강단에 서라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여 오늘날 청중에게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행위이다. 말씀을 올바르게 깨닫기 위한 주해와 해석은 다양한 서적을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어렵고 중요한 것은 단순한 뜻풀이나 성경 구절 풀이가 아닌, 그 말씀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 즉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애끓는 심정을 깨닫는 것이다. 설교자는 바로 이 지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야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는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예로 들어보자. 여기서 '사랑'은 아가페, 에로스 등 다양한 종류로 설명될 수 있지만, 주석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독생자를 내어주시기까지 한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 그 깊이를 헤아려야 한다.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아버지의 마지막 선택, 그 사랑에 담긴 하나님의 심장 소리를 듣는 것이 설교자가 추구해야 할 핵심 과제이다.

 

모든 목회자와 설교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설교자로 부르셨다는 영광스러운 소명에 대한 깊은 감격과 감사함으로 강단에 서야 한다. 목회 현실이 쉽지 않더라도, 이 마음으로 성도들을 바라보면 한없이 사랑스럽고 감사하게 느껴질 것이며,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대하듯 따뜻하고 간절한 심정으로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죄인 된 나를 부르시고 감히 그분의 말씀을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하신 그 영광을 기억한다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사랑과 감사가 넘쳐날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하러 강단에 올라가기 전, 먼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얼굴을 살펴보라 권하고 싶다. 내 얼굴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나오고 있는가? 하나님의 마음이 비춰지고 있는가? 그리고 또 하나, 강단에 설 때마다 이것이 내 생애 마지막 설교인 것처럼 전하라고 부탁하고 싶다. 오늘 이 설교가 나에게 마지막일 수도 있고, 회중 가운데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으로 듣는 설교일 수도 있다. 죽어가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기는 유언과 같은 심정으로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을 담아 전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설교를 통해 반드시 크게 역사하실 것이다.

 

성도에 하는 부탁 "하나님 음성 듣는 법"

옥토에 뿌려진 씨앗, 말씀 듣는 자세는?

나를 향한 말씀 "설교는 변화의 시작임"

 

똑같은 씨앗이라도 밭에 따라 그 결실이 다르듯, 말씀을 받아들이는 성도들의 태도에 따라 은혜의 크기는 달라진다. 설교자를 통해 선포되는 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말씀을 주시려 하는가?"라는 기대감을 품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옆 사람을 위한 설교가 아니라,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분이 나에게 들려주시는 음성으로 듣는다면 한 말씀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나를 어떻게 더 좋은 신앙인으로 만들어 가실지 기대하며, 변화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설교를 듣는다면, 그 시간은 축제가 될 것이다. 말씀을 듣는 자의 마음 밭이 옥토가 될 때, 하나님의 말씀은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으로 나타날 것이다.

 

전체 영상으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w_9Nr9aym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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