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들 마음을 움직인 1세들의 십자가 가득한 손 이야기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2세들 마음을 움직인 1세들의 십자가 가득한 손 이야기

페이지 정보

이민ㆍ2017-08-18 12:49

본문

후러싱제일교회가 지난 사순절 기간 동안 75세 이상 한인 1세들의 위대한 삶의 흔적들이 있는 손의 사진을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실어서 교회 복도에 전시했다. 그 손 사진들은 교회에 있는 2세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2세들이 자원하여 나서 영어로 번역하여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Story Hand)>라는 이름으로 소책자를 발간했다.

 

2e9ea248deff7784250578d10254e0d6_1503074966_74.jpg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Story Hand)>. 영어 “Story Hand”는 한국말로 “할머니 손은 약손”할 때 약손이라는 뜻이다.
 

김정호 목사는 이민자의 손에는 십자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 십자가를 매개체로 단절되었던 세대간의 대화가 시작됐다.

 

8월 13일 주일 오후 3시30분 열린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 발간 기념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책에 자신의 손이 담겨있는 이흥용 장로(뉴욕연회 평신도 대표)는 개그콘서트 “대화가 필요해”라는 코너를 언급했다.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라고는 “밥 묵자”라는 말이 다인 대화가 부족한 부모와 자녀들간의 갭을 잘 보여주는 코너이다. 이 장로는 그 모습이 바로 자신들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냥 1세들의 이야기로 끝났다면 반쪽이었을 텐데 2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2세들이 관심을 가지고 나선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 발간기념회에서 영어권 청년 스티브 추 형제는 “이 책에서 글 쓴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여러분은 기도와 사랑과 희생을 따라 가겠다”고 말했다. 

 

2e9ea248deff7784250578d10254e0d6_1503074978_05.jpg
▲복도에 전시된 손사진들
 

책의 편집을 맡았던 이영지 전도사는 “이민한인 1세들에게는 교회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였지만, 2세들은 조부모들이 그리고 부모들이 다니고 믿었으니 당연히 교회에 나오는 교회에 대한 애절함이 약해지는 세대이다. 1세의 교회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2세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 특히 1세들이 가족과 교회를 위해 손에 십자가가 이렇게 많아졌다면, 2세들의 손은 도움이 필요한 다른 소수민족을 위해서도 손에 십자가를 생기도록 확장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정호 목사는 “이 책이 2세와 3세 앞으로 많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이민 1세대들의 수고와 땀을 감사하고 배울 수 있는 위대한 유산으로 남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호 목사는 “뉴욕에 한인 2-3세가 많지만 미국교회에 출석하거나 안나가는 경향이 많다. 최근 긍정적인 현상들은 2-3세들이 결혼하면서 자녀들에게 한국어도 가르치고 한국문화도 가르치기 싶어 한인교회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 수천 명의 한인 차세대들이 출석하고 있는 팀켈러 목사가 사무하는 맨해튼 리디머교회 앞에 가서 ‘한인 2세들을 우리 집으로 돌려달라’라고 시위를 하려고도 했다. 뉴욕의 한인이민교회들이 잘 준비하면 생각하지 않았던 엄청난 변화가 가능하다. 그들이 돌아오면 한인교회들도 큰 변화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2e9ea248deff7784250578d10254e0d6_1503074989_49.jpg
▲발간 기념회에서 발표하는 7학년 박갈렙 어린이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 발간 기념회에서 7학년 박갈렙 어린이가 한 언급은 이번 책자의 발행을 통해 얻은 큰 수확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제가 몰랐던 사실도 많이 배웠다. 얼마 전 풀뿌리재단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워싱톤DC를 가서 코리안 어메리칸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 책도 저에게 코리안 어메리칸로 사는 것에 대한 생각과 영감을 주고 현명한 조언으로 가득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민 1세로부터 저 같은 아이들에게 조언과 지혜를 주시는 훌륭한 경험이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교회 어르신들을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기에 더 좋았다.”

 

“책에는 제목 그대로 손의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저는 믿음과 지혜를 가지신 어르신 분들의 이야기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우리의 삶을 이끌어 주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분들이 주시는 격려와 사랑과 기도로 우리가 교회 안에서 모두 함께 기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할아버지 손을 닮았다고 한다. 책속에서도 할아버지의 손을 보았다. 저도 나중에 할아버지와 같은 손을 가지게 될 것 같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이 모든 교회에 있는 어르신 같이 제 손에도 기억을 많이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 발간기념회

https://goo.gl/photos/CaPBS55smtUUcCZy8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 기자간담회

https://goo.gl/photos/7wMmJ9ZZXFft9vVB8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70건 179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어진 목회의 근본 질문들, 뉴욕노회 목회자 가족 수련회 2017-08-22
새은혜교회(김홍선 목사) 창립 2주년 감사 예배 2017-08-21
뉴욕충신교회 김혜택 목사 이어 3대 안재현 목사 부임 2017-08-20
작은 교회이지만 큰 선교를 한 좋은이웃교회 니카라과 선교 댓글(3) 2017-08-20
2세들 마음을 움직인 1세들의 십자가 가득한 손 이야기 2017-08-18
찬양하는 가족, 어머니 배정주 집사와 두 딸(전영은, 전혜성) 댓글(1) 2017-08-17
미국의 설교학자들이 말하는 설교표절의 문제와 해법 2017-08-16
김남중 교수 “설교표절에 대한 북미교회와 한인교회의 차이” 2017-08-16
세상의빛교회(민경수 목사) 2주년 기념 및 이전 감사예배 2017-08-15
“필그림교회는 여전히 미국장로교 소속, 행정전권위 파송 및 당회 해산” 댓글(14) 2017-08-15
이수천 목사안수 “인기있는 목사가 아닌 정직진실된 목사될터” 2017-08-15
9회기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제1차 임실행위원회 2017-08-15
양춘길 목사 “교단탈퇴는 다니엘과 같은 신실한 믿음” 댓글(16) 2017-08-14
풀려난 임현수 목사 “아직도 꿈인 것 같다” 댓글(3) 2017-08-14
필그림교회, 96.7% 교인지지로 ECO 교단 가입키로 2017-08-14
필그림교회, 98% 교인지지로 미국장로교 탈퇴 댓글(6) 2017-08-14
김명래 전도사 “평신도 여성들이 나가야할 방향은” 2017-08-12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엘살바도르 2017 단기선교 2017-08-11
뉴욕수정교회, 5주간 이어진 아이티와 쿠바 등 단기선교 2017-08-11
43회기 뉴욕교협이 선택한 또 하나의 여행 유감 댓글(1) 2017-08-11
뉴욕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집회를 누가 주도하는가? 2017-08-10
김명래 전도사 “세이지 같은 한인이민교회 여성 평신도들” 2017-08-10
은혜와진리교회, 양승호 목사 초청 성령대망회 2017-08-09
임현수 목사 병보석으로 석방 / 북한에 31개월 억류후 2017-08-09
뉴욕 설교클리닉 “예수님도 출처를 밝히지 않으셨다” 댓글(2) 2017-08-09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