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러싱제일교회,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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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7-08-05 09:5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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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이민생활을 사는 이민자의 손에는 십자가가 담겨 있다! 후러싱제일교회는 8월 13일 주일 오후 3시30분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 발간 기념회를 가진다.
김정호 담임목사는 “십자가는 끔찍한 사형집행 도구이지만 우리 주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는지를 온전히 증거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의 상징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이민의 고단한 희생의 삶을 살아오신 분들의 손에는 이 십자가가 담겨 있다. 그래서 사순절을 맞아 그 위대한 삶의 흔적들을 사진에 담았고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실어서 교회 복도에 전시했다.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고 그 흔적들이 그냥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의견을 내었고, 우리교회 영어권 2세들은 이 위대한 이야기들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영어로 번역해 주기를 원했다. 그래서 교회의 위대한 유산 남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책자로 출판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정호 목사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출판하면서”
한동안 유명한 발레리나의 발과 축구선수의 발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보기 흉하게 구부러지고 온통 울퉁불퉁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그러진 발이었지만 많은 이들이 그들의 발을 보고 어떻게 그들이 세계 최고의 위치에 설 수 있었는지를 알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교회의 어느 장로님의 손을 잡고 악수를 하는데 그 발레리나와 축구선수의 발을 연상시키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손마디 마디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굵어진 손을 잡는 순간, 그 분의 이제까지 살아온 삶이 저에게 느껴졌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맨 몸으로 이민 와서 이제껏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교회의 장로로서 교회를 위해 헌신하신 그 삶이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그분의 손은 저에게 말없이 그러나 너무나 강하게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루 말 할 수 없는 모진 고통을 담당하셨습니다. 그 고통, 사랑 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우리의 구원을 상징하는 십자가는 원래 끔찍한 사형집행 도구입니다. 누구나 보면 꺼려지고 가까이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십자가는 우리 주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는지를 온전히 증거하는 것이었고, 결국 사람들은 그 끔찍한 사형도구인 십자가를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의 상징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민의 고단한 희생의 삶을 살아오신 분들의 손에는 이 십자가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사순절을 맞아 그 위대한 삶의 흔적들을 사진에 담았고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실어서 교회 복도에 전시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았고 그 흔적들이 그냥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의견을 내었고, 우리교회 영어권 2세들은 이 위대한 이야기들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영어로 번역해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가정을 달을 맞아 올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우리교회의 위대한 유산 남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손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책자로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책이 여러분들의 노고의 증거이고 상급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2세, 3세 앞으로 많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이민 1세대들의 수고와 땀을 감사하고 배울 수 있는 위대한 유산으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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