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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혁 목사 “리더십에 대한 여러가지 오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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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9-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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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목사회(회장 박근재 목사)는 한국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9월 8일(금) 오전 10시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에서 “성경적 카리스마 리더십”을 주제로 목회자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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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리더십을 이야기하면서 많이 듣는 것은 많이 알면서도 제대로 정의하기 어려운 것이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짐 번즈는 제일 많이 보여지면서도 제일 적게 이해되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했다. 리더십에 대한 모든 것을 나누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것을 몇 가지를 나누었으면 한다. 리더십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를 통해 리더십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첫 번째 리더십에 대한 오해는 리더십은 힘을 가진 자이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들은 다 힘을 원하고 리더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가진 자가 다 리더는 아니다. 강도가 우리에게 총을 내밀고 명령하면 그 말을 듣는다. 총이라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도를 향해 리더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리더는 힘을 사용하지만 힘을 사용하는 사람이 모두 리더가 아니다. 

 

그런가하면 높은 지위가 리더십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는 지위를 무척 중요하게 여기고 그 지위가 우리의 역할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슨 타이틀을 가지고 있느냐가 무척 중요하다. 어떤 분은 한 장의 명함에 자신의 타이틀을 다 적을 수 없어 명함을 두 장으로 가지고 있는 분을 만났다. 높은 지위일수록 더 훌륭한 리더인가? 더 많은 타이틀을 가질수록 더 훌륭한 리더인가?

 

영어에서 체어맨 이라는 말도 있지만, 체어맨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실 그들의 말을 듣는 것 같지만 움직이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런데 타이틀이 없지만 정말 우리 가운데 큰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을 볼 때 타이틀이 꼭 리더십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언젠가 교계신문에서 어느 협회에 대한 광고를 보게 되었다. 신문의 반을 차지하는 광고를 보니 50명 정도의 졸업사진 같은 얼굴들이 나와 있었다. 유심히 보니 고문부터 시작하여 자문위원, 원로, 회장, 공동회장, 대표회장, 수석부회장, 지역 회장과 부회장, 지역 임원 등 대부분이 타이틀이 있었다. 타이틀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타이틀 즉 지위가 있어야 리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임기가 끝나도 타이틀을 불러준다. 임기가 끝난 적이 언제인데 “총장”이라고 “의원”이라고 불러준다. 우리는 타이틀이 지위이고, 지위가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해도 실제로 우리 가운데 영향력을 가지지 못한 리더들의 모습을 많이 발견한다.

 

성경을 보면 리더들이 많이 나오지만 대표적인 리더들 중에 요셉이 있다. 요셉의 리더십 모습을 보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잘되었고 그가 인도하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신뢰하는 모습을 본다. 그러나 요셉의 타이틀을 보면 노예이고 죄인이었다. 그럼에도 리더의 모습을 가졌던 요셉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래서 높은 지위가 곡 리더는 아니라는 점을 생각한다.

 

그런가하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리더는 자기마음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실은 공동체를 위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를 위해서 사람들을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서 나를 움직이는 자가 리더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리더는 성공한 사람이며 출세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공했다고 해서 다 리더가 될 수 없고 또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선한 영향력이 아니라 안좋은 문제 때문에 해가 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리더십은 영향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리더십의 가장 좋은 정의가 있다면 리더십은 영향력이라는 것이다. 영향력이 바로 리더십이다. 

 

<택시운전사> 라는 영화를 보았다. 최근 1천만 명 이상 본 화제의 영화이다. 그 영화를 보면 한사람의 택시기사가 완전하지 않고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하지만 그가 끼치는 영향력의 크기가 얼마나 큰가 하는 점을 보면서 많은 은혜를 받기도 했다. 그 중요한 키가 바로 리더십은 영향력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영향력에 대해 몇 가지를 생각해보면, 영향력은 그 영역이 다 다르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끼친 영향력의 영역이 여러부분으로 나누어지고 다른 것을 보게 된다. 어떤 사람은 음악을 듣는데 중요한 영향력을 끼쳤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친 사람도 있으며, 어떤 분은 운전하는데 영향력을 끼친 분도 있다. 다시 말하면 영향력을 끼치고 받는 영역이 여러부분에서 다를 수 있다.

 

그런데 그 영향력은 긍정적인 영향력도 있고 부정적인 영향력도 있다. 긍정적인 영향력은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를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그 영향력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래서 그 영향력은 중요한 선택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영향력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이야기한다면, 그 리더십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통해서 중요한 가치를 가르쳐 주는 책임있는 선택이 리더십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영향력을 좀 더 생각해 본다면, 영향력에 대한 판단과 평판을 이야기할 때 크게 3가지 면에서 본다. 첫째,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가지는가 하는 것이다. 둘째, 얼마나 깊은 영향력을 끼치는가 하는 것이다. 셋째, 얼마나 넓게 영향력을 끼치는가 하는 것이다. 많은 부분에 전인적인 영향력을 끼치는가? 사실 3가지 면에서 영향력에 대한 평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 3가지 면에서 우리는 영향력을 볼 수 있는데 불구하고 많은 경우에 영향력을 생각하고 리더십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하고 제일 많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바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많은 사람들을 인도하는 자를 더 큰 리더, 위대한 리더라고 생각한다. 반면 나를 따르는 사람이 적으면 나는 별로 중요하거나 훌륭한 리더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때로는 깊은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때로는 넓은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반면 비록 적은 사람들이지만 오히려 깊은 영향력을 끼치고 전인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십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인도하는 것만이 꼭 훌륭한 리더십이 아니라 영향력의 깊이와 넓이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일에는 5번 설교한다. 예배가 끝나고 나면 예배당 밖에서 나가는 성도들과 인사한다. 저는 다 인사를 한다. 그런데 자신의 교구 사람들과 특별히 친밀하게 인사하는 부목사를 보게 된다. 저에게는 담임목사라는 타이틀이 있으며, 3만명 성도에게 설교한다고 목에 힘주고 있지만 정작 성도들을 잘 모른다. 하지만 교구를 담당하는 부목사들은 교구 성도들과 희로애락과 함께한다. 저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타이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성도들에 대한 영향력은 부목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본다.

 

저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생각나는 분은 주일학교 선생님이셨다. 사실 그분에게 제가 무엇을 배웠는가 기억나는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력이라고 이야기할 때 그 분이 생각난다. 이유는 주일예배후 부모님이 봉사하느라고 기다려야 했는데 할것 없이 앉아있을때 이 분이 제게 탁구를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학교에서 오는 길에 선생님의 가게를 들리면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고 짜장면을 사 주셨다. 그분에게서 무엇을 배웠는가 기억나는 것은 없지만 영향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유이다.

 

유명한 분도 알려진 분도 아니지만 깊은 영향력을 제게 주었다. 여러분들도 자신에게 큰 영향력을 준 사람을 생각해보라. 내가 오늘 여기까지 오는데 큰 영향력을 준 사람은 유명한 사람 혹은 위대한 사람이었는가? 물론 그런 분들에게 영향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제게 깊은 영향력을 준 분들은 그렇게 유명하거나 잘 알려진 분들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분들은 내 곁에 있었다. 시간을 내고 나를 받아 주었다. 나와 함께 했고 같이 있으면서 중요한 가치를 삶속에서 내게 보여주었다. 바로 그런 분들이 정말 깊은 영향력을 미친 리더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리더십은 영향력이다. 많은 사람에게 끼치는 것뿐만 아니라 깊은 영향력 그리고 전인적인 영향력을 생각하게 된다.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선망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그들처럼 되고자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그러나 내개 주신 영혼들을 향하여 깊으며 전인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십의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리더십의 중요한 조건이 된다.

 

(다음 기사에서 성경적인 리더십이 이어집니다.) 

 

사진 및 영상제공 복음뉴스(BogEumNews.Com)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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