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목사 "교회 개혁의 이상과 현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김정호 목사 "교회 개혁의 이상과 현실"

페이지 정보

정보ㆍ2017-07-11 11:55

본문

선불교 입문에 보면 스승이 아름다운 달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제자들이 달을 보지않고 손가락만 바라볼 때 스승이 자기 손가락을 잘라버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예수님이 가리키는 하나님 나라를 보지 못하고 예수님 손가락만 바라보는 일은 우리에게 없는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d902466df8858bfe1c4bd691e9c97d7b_1499788710_43.jpg
▲2017 할렐루야대회 마지막 날 성가대로 참가한 후러싱제일교회
 

d902466df8858bfe1c4bd691e9c97d7b_1499788716_38.jpg
▲마지막 날 사회를 본 김정호 목사
 

올해 뉴욕복음화대회 강사로 오신 한국 일산 거룩한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많은 깨달음과 은혜를 받고있습니다. 그분에 대한 소개글을 보면서 한국교회 개혁과 부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을 균형 있게 조화시키는 탁월한 영적 리더쉽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개혁의 내용으로 제시된 핵심이 담임목사 6년 임기제 신임투표와 장로 6년 단임제로 나왔습니다. 왜 이런 내용이 개혁적인지 잘 압니다. 한국 중형교회로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신선한 바람이 통하지 않고 부패된 현실이 만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손가락이고 무엇이 달인지 구별되지 않으면 손가락을 개혁의 실제로 착각하는 위험이 가능합니다.

 

우리 UMC 목사들은 매년 파송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저같은 사람은 6년 임기제가 아니라 1년 임기제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6년 임기 신임투표제 이것이 혁신적입니다. 문제는 이런 개혁안을 제시하는 목사들 대부분이 확고하게 신임을 받는 목사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실력 있는 목사가운데 신임투표에서 떨어졌다는 소식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정성진 목사님이나 김동호 목사님 같은 분들이 개혁적인 목회관을 제시할 때 진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할 한국 문제 많은 교회들은 꿈쩍도 안합니다. 교회를 아들에게 세습하는 것 우습게 여기고 교회재산 사유화 하는 것 당연하게 여깁니다. 문제는 리더쉽이 건강하지 못하고 약한 교회들에는 이런 개혁적 제안이 교회 분열과 파괴의 빌미를 제공하기 쉬울 것입니다. 딱한 노릇입니다.

 

수년전에 개척한지 몇 년도 되지 않아 수만명이 모이는 한국 최고 인기를 얻는 교회 젊은 목사가 더 이상 다른 교회 교인들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더니 다른 교회 교인들이 더 몰려왔다고 합니다. 제가 그 목사가 왜 그리 인기인가 그 교회 교인에게 물었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글쎄요. 설교를 다른 목사님들보다 특별히 잘한다 하기는 그렇고… 어쩌면 우리 이찬수 목사님이 설교를 하면 믿을 수 있다는 마음이 우리에게 들어요… 그거 아닐까요?”합니다. 기막힌 말입니다. 오늘날 강단에서 목사의 설교들이 믿기 어려운 현실이 되어버렸다는 아픈 현실을 말해줍니다. 정말로 이찬수, 정성진, 김동호 목사님 이런 분들 자랑스럽고 고마운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의 귀한 제시를 제대로 받아들이기에 다수 교회들은 너무 약하고 부패의 온상인 교회들 골은 너무 깊은 것 같습니다.

 

한국의 현실에서 젊은 목사들이 많이 대기 상태이니 일찍 은퇴해서 자리를 비워준다는 것 장한 일이지만 기력이 좋고 총기가 남아 있다면 쓸모 있는 동안 교단에서 정한 은퇴연령 지키면 되는 것이지 65세 나이 규정이 그리 개혁이라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저는 65세 은퇴하면 42년 연급이 됩니다. 그러니 이런 말씀드려도 내 개인의 안위를 위한 말이 아니기에 말씀드릴 수 있는데 우리 이민교회 상황에서는 65세 장로 은퇴라고 하면 교회 평신도 리더쉽 전멸하기 쉽습니다. 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65세면 한참 기력과 생각이 완숙할 때입니다.

 

정말 혁신적 개혁이란 한국이나 미국 결국 목회 내용과 열매가 결정하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정성진 목사님 작은 교회 세우기 운동 적극적으로 동감합니다. 교회 분립개척이라는 것은 이민교회 상황에서 쉽지않은 일이지만 작은 스케일에서는 가능할 것입니다. 교회 울타리를 넘어 하나님 나라 만들어가는 노력 대환영입니다.

 

2017년도 뉴욕교회협의회 복음화대회 강사 선정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뉴욕 교계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개혁의 바람이 불어오길 기원합니다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궁금님의 댓글

궁금 ()

할렐루야 대회 마지막 날 집회 기사는 없고 사회보신 분 기사로 대체한 이유가 있나요?

아멘넷님의 댓글

아멘넷 댓글의 댓글 ()

사정이 있어 취재를 못했습니다.

감사님의 댓글

감사 댓글의 댓글 ()

성실한 답변 고맙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58건 177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가든노회, 오종민 목사와 우리교회 가입 조건부 허락 2017-09-12
해외한인장로회 뉴저지노회, 필라노회와 통합되나? 반대 2017-09-12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노회 81회 정기노회 2017-09-12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서노회 81회 정기노회 2017-09-12
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욕노회 제57회 정기노회 2017-09-12
해외한인장로회(KPCA) 동북노회 제29회 정기노회 2017-09-12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 제5차 다민족선교대회 2017-09-11
커네티컷 교협 2017 연합집회 강사는 이종식 목사 2017-09-11
뉴욕 조이플 여성합창단 제6회 정기연주회 2017-09-11
진재혁 목사 “리더십에 대한 여러가지 오해들” 2017-09-10
밥 페더린 OMS 총재 “99% 평신도들이 선교에 나서야” 2017-09-09
순례 전도자의 삶을 사는 정철웅 목사와 손영진 사모 부부 2017-09-09
43회기 뉴욕교협, 마지막 제4차 임실행위원회 회의 2017-09-08
뉴욕교협, 올해도 부회장 후보 복수 - 뜨거운 선거전 예상 2017-09-08
뉴저지 지구촌교회 20주년, 진재혁 목사 초청 1일 성회 댓글(1) 2017-09-07
뉴욕남노회, KAPC 2018년 뉴욕총회 준비에 들어가 댓글(1) 2017-09-06
찬양 사역자 등용문, 가스펠스타C 미주예선 대상 백성화 2017-09-06
하늘연가를 찬양하는 하늘비전교회 장은경 사모 2017-09-02
이광희 목사 “에베소에서 들은 음성으로 바뀐 인생의 방향” 2017-09-02
뉴욕과 뉴저지 교계, 허리케인 피해입은 휴스턴 지역 돕기 모금 2017-09-01
제19회 미기총 정기총회 “오직 주만 바라봅니다” 2017-09-01
김남수 목사 40년 근속 감사예배와 프라미스교회 리더십 변화 2017-09-01
뉴저지목사회 임원회 통해 다양한 사업 결정 2017-09-01
뉴욕시티교회 김승현 목사 “개척하는 교회 돕는 것이 결국엔 ‘전도’” 댓글(1) 2017-08-31
한인/한국 교회 목사가 보는 트럼프/문재인 대통령 댓글(4) 2017-08-3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