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옥 사모 "지휘자는 먼저 성가대를 사랑해야 한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최현옥 사모 "지휘자는 먼저 성가대를 사랑해야 한다!"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7-11-09 16:51

본문

교회 성가대 지휘자를 위한 제1회 세미나가 10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4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작은 교회 성가대의 비전공 지휘자와 지휘를 전공하지 않은 음악전공 사역자를 타깃으로 하여 △지휘법 △성가대 운영 △음악상식 △좋은 발성과 소리 △레퍼토리 선곡 △화성학 △찬송가학 △지휘의 실제 훈련 등에 관해 배우며 4주 동안 토요일 저녁 뉴욕방주교회에서 열렸다.

 

ebf694d0c3a67df1fac95c1acbc32aae_1510264224_36.jpg
 

ebf694d0c3a67df1fac95c1acbc32aae_1510264229_57.jpg
 

강사는 한울림교회 최현옥 사모. 최 사모는 작곡과 지휘를 전공했으며,  합창단과 성가대, 조이플여성합창단과 뉴욕챔버콰이어 칸타빌레 지휘자로 다년간의 지휘와 강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달란트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됐다.

 

최현옥 사모는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정말 열심히 듣고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넘치고 전문적인 지식이 좀 부족해도 섬기는 교회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은혜로운 세미나였다. 더욱 겸손히 하나라도 더 알아가고 배우고 익히시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며 저에게 주신 작은 달란트로 제가 가야 할 길을 본 것 같아 제게도 감사한 세미나였고, 또 앞으로도 계속 힘이 닿는 한 해야겠다는 마음과 결심과 함께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에서 여러 모양으로 섬겨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세미나였다”고 말했다.

 

또 최 사모는 “여기저기서 얻은 단편적 지식에 대해 확신이 없었고 부족함과 목마름이 있었는데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강사로부터 강의를 듣는 동안 분명해지고 확신을 갖게 되어서 너무나도 좋았다는 말씀을 듣고, 오히려 그 동안 제가 최선을 다하고 있었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좀 더 일찍 그리고 좀 더 열심히 공부했으면 하는 생각에 후회도 있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앞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나누자 하는 생각이 강해졌다. 그래서 제2회 세미나를 내년 6월쯤 다시 열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휘 세미나를 마치며 보내온 한 참가자의 간증이다.

 

"지휘자는 성가대를 사랑해야 한다!"

 

"당신, 지휘 세미나 있는데 가볼래? 도움이 될 것 같아"

남편 목사님이 지나가는 말로 건낸 말이었다.

"네? 어디서요? 누가 가르치나요?"

내게는 너무 반가웠다.

지휘 세미나.

 

지휘 지식이 아주 없었던 내게는 목마름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잔뜩 기대를 하고 갔다. 첫 시간, 많은 경험과 전문교육을 받은 사모님이 강사였다. 성가대 지휘자의 조건을 듣는 순간, 나의 부끄러움의 조건을 듣는 것 같았다. 얼마나 부끄러움의 예를 콕콕 집어주면서 하시던지 자아 반성과 결단과 함께 배꼽 빠지게 웃어가면서 즐겁게 공부했다.

 

ebf694d0c3a67df1fac95c1acbc32aae_1510264250_32.jpg
 

ebf694d0c3a67df1fac95c1acbc32aae_1510264250_62.jpg
 

ebf694d0c3a67df1fac95c1acbc32aae_1510264250_84.jpg
 

ebf694d0c3a67df1fac95c1acbc32aae_1510264251_04.jpg
 

토요일 저녁 4주를 하는 동안 안 빠지려고 애썼다. 장거리 다른 도시를 갔다 와도 그 시간까지는 가려고 스케줄을 짰다. 저녁밥을 대충 차려주고 가방매고 로컬 길을 40마일로 달려갔다. 내게는 이번이 지휘를 처음으로 배우는 시간인 만큼 소중했다. 언제 다시 이런 기회가 있을지 모르기에 더욱 그랬다. 

 

마지막 시간은 실제로 지휘를 해보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너무 열정적으로 우리에게 좀 더 많은 것을 전달해주시고자 애쓰셨던 사모님께 배웠으니 더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던 우리 학생들이었다. 그런데 지휘후 사모님의 심사평은 너무 예리했다. 나의 숨소리, 눈동자 움직임, 손가락 끝의 움직임조차 다 집어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평 받는 사람의 심정이 조금 느껴졌다.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를 드린다.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 아시고 미리 준비시켜준 4주간의 지휘세미나였다. 모든 스케줄도 잘 짜주셔서 빠지지 않도록 늘 기쁜 마음으로 참석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최현옥 사모님께서 첫 시간부터 마지막 시간까지 강조했던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 본다.

 

"지휘자는 항상 준비하고 철저히 연습하고,

성가대를 사랑해야 한다!"

 

그동안 지휘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었어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가대와 함께 찬양해왔다. 이 짧은 글을 쓰면서 성가대의 집사님과 권사님들께 더 가슴깊이 사랑스러움과 감사함을 느낀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하연님의 댓글

이하연 ()

정말 부럽네요!뉴욕이니 넘 멀고..저런 강의 들을 수 있음 좋겠어요.
강사님이 지휘하신 거 동영상으로 보았는데 합창을 정말 잘 만드시네요! 지휘도 그냥 하는 지휘가 아니라 각 파트 확실히 챙겨 사인주시고 전체를 아우르는 포스가 뒷모습만 봐도 엄청납니다 폼도 멋있구요.작곡전공이 베이스가 되서 더 그런가..음악을 만드는 분이네요.우리도..부럽부럽!!

조상연님의 댓글

조상연 ()

이런 세미나가 활성화되면 참 좋겠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90건 172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31회 장학기금을 위한 찬양축제 댓글(1) 2017-11-16
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추영숙 목사 임직식 2017-11-16
그레이스벧엘교회(장학범 목사) "새로운 시작" 2017-11-16
13차 어머니 기도회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는 8가지 가정원칙" 2017-11-16
김영호 장로 “신약과 구약은 지키고 마약은 퇴치해야” 댓글(1) 2017-11-16
“21세기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찾습니다!” 2017-11-15
고제철 목사 소천 받아 / 뉴저지한성교회 원로목사 댓글(2) 2017-11-15
롱아일랜드성결교회 할렘 섬김 통해 살아난 베드로의 고백 2017-11-15
양춘길 목사 “이 시대의 개혁위해 순교적 믿음이 필요하다!” 2017-11-14
뉴욕교협 44회기 회장 이만호 목사 “소통과 연합” 기치 2017-11-14
뉴욕교협 제44회기 이만호 회장 및 임실행위원 이취임예배 2017-11-14
뉴욕목사회, 부회장 후보에 박태규 목사 단독 등록 댓글(1) 2017-11-13
베이직교회, KAPC 가입 및 이상만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 2017-11-13
하나님의성회 시온샘교회(이영미 목사) 창립감사예배 2017-11-13
김하나 목사, 명성교회 위임목사 취임 댓글(14) 2017-11-12
뉴저지 교협, 소속 교단 대표 초치 간담회 가져 2017-11-10
최현옥 사모 "지휘자는 먼저 성가대를 사랑해야 한다!" 댓글(2) 2017-11-09
“오늘은 참 기쁜 날” 든든한교회 남일현 담임목사 위임식 2017-11-09
뉴저지 아가페장로교회 제8회 열방복음축제 2017-11-07
세이비어교회, 정요한 목사 위임 + 장로임직 + 조직교회 구성 2017-11-07
좋은이웃교회 창립 12주년 감사예배 및 작은 음악회 2017-11-07
김진우 목사 “청년들의 이 시대 교회에 대한 고민과 기대” 2017-11-07
뉴욕영안교회, 힐링 찬양 콘서트 “한사람” 2017-11-07
종교개혁 500주년에 내부고발자 루터를 생각한다. 댓글(1) 2017-11-07
남일현 담임목사 위임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 2017-11-0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