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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는교회 김연수 목사 은퇴 “기가막힌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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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3-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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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는교회가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며 감사예배와 은퇴식, 담임목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3월 23일 주일 오후 5시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 김연수 목사가 은퇴하고, 우영주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회가 속한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및 많은 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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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관계자들

 

2부 은퇴식은 노회장 김천수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노회장은 “김연수 목사님은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목사로서 뉴욕주는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15년을 하루 같이 충성되게 교회에 봉사하며 모든 교우들을 은혜로 양육하고 섬겼으며, 정년을 맞아 뉴욕주는교회 은퇴목사가 되셨다”고 소개했다.

 

노회장의 기도, 한상근 장로의 감사패 증정, ATS 동문 중심의 Challengers21 팀의 축가가 이어졌다. 김창길 목사(전 총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김연수 목사가 은퇴의 답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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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뉴욕주는교회 김연수 목사
 

1.

 

김연수 목사의 은퇴사는 15년간 뉴욕주는교회를 이끌어온 목회자의 진솔한 고백이었다. 부족한 자신을 들어 쓰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 그리고 순종의 여정 속에서 경험한 놀라운 인도하심은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하나님께서 급하셔서 그러셨는지 나 같은 사람도 불러서 쓰신다는 게 정말 기가 막힌 은혜"라며, 김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했다.

 

목회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뒤늦게 시작한 신학 공부의 어려움, 그리고 개척 교회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시련들. 그러나 김 목사는 그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했다. "하나님이 등 떠밀다시피 그냥 하나님의 손길에 딸려서 순종하다 보니까 개척을 하게 된 것"이라며,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주는 교회'라는 이름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교회가 받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했다. 작은 교회도 얼마든지 선교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는 이민 교회가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교회를 꿈꿨다.

 

은퇴를 맞이한 김 목사는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힘이 되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매형 고 김권석 목사와 누나의 영향력, 그리고 아내 김용신 사모의 헌신적인 사랑은 그의 목회 여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매형이셨는데 그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아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람을 쓰시는 걸 옆에서 보았고, 나도 쓰임 받을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이 일들을 시작하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뉴욕주는교회 성도들에게 특별한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교회로 성장해 나가기를 축복했다. "우리 뉴욕주는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특별한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라며, 김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했던 15년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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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 동문 중심의 Challengers21 팀

 

2.

 

김연수 목사의 은퇴를 맞아 전 총회장 김창길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김창길 목사는 “하늘나라에는 은퇴가 없지만, 세상에는 시작과 끝이 공존한다. 김연수 목사의 은퇴는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닌, '믿음'이라는 단단한 반석 위에 새겨진 여정의 마무리다. 바울 사도가 자신의 마지막을 예견했듯, 김 목사 역시 때를 알고 물러나는 지혜를 보여주었다. 이는 세상의 욕심을 넘어선 영적인 통찰력의 결과일 것이다. 척박한 이민 생활 속에서 세탁업으로 시작했던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길을 택했다. 그 용기와 헌신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이어 “김 목사는 겸손을 잃지 않았다. 늦깎이 신학생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섰지만, 교만함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갔다. 그의 목회는 감정적인 열정만을 좇지 않았다. 깊이 있는 고민과 섬세한 손길로 교회를 이끌었고, 이는 '믿음을 지켰다'는 바울의 고백과 닿아있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시작한 교회 개척은 큰 절의 방해와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믿음'이 있었고, 이는 곧 '주는 교회'의 굳건한 토대가 되었다”고 격려했다.

 

김창길 목사는 “김 목사의 은퇴는 단순한 작별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향한 축복이다. 인간이 주는 상패는 덧없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의의 면류관은 영원하다”고 했다. 눈물과 억울함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낸 김 목사의 여정은 ‘주는 교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앞으로 '주는 교회'는 김 목사의 믿음을 이어받아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그의 헌신과 믿음은 교회의 역사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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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목사와 우영주 목사 부부
 

3.

 

1부 감사예배는 조경윤 목사(서기)의 인도로 시작되어 조이찬양팀의 찬양, 이준형 목사(부서기)의 기도, 시온찬양대의 찬양, 김천수 목사(노회장)의 말씀선포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천수 노회장은 요한계시록 3장 7-11절 말씀을 본문으로 "네 면류관을 빼앗기지 못하게 하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천수 노회장은 “빌라델비아 교회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이름을 배반하지 않아 칭찬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말씀을 아는 것을 넘어, 삶 속에서 실천하고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어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다는 것은 박해와 궁핍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욕심을 내려놓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연약함과 부족함을 핑계 삼아 하나님의 일을 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갈 때, 능력이 없는 자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경험하게 된다고 전했다. 뉴욕주는교회가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주님이 주시는 능력과 권능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축복했다.

 

김 노회장은 성도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말고 믿음의 길을 걸어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종종 가진 것이 없어서, 능력이 없어서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는 겸손이 아닌 불신앙이며, 불순종이다. 하나님은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이라며, 능력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식은 다음 기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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