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목사회 회장 고 김상태 목사 발인예배와 하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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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6-15 16: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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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교회 김상태 목사가 64세를 일기로 6월 11일(목) 오전 자택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 김상태 목사는 2016년 뉴욕목사회 45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성지순례를 다녀온 후 임기 말기인 2017년 후반부터 건강이 악화되었다. 수년 전부터는 호흡기를 끼고 생활해 왔다.
6월 15일(월) 10시 중앙장의사에서 열린 발인예배는 고인이 속한 PCA 한인동북부노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송병기 목사가 기도했으며, 노회에서 노회장 정상철 목사가 설교하고 박상일 목사가 축도를 했다. 파인론 장지에서 드려진 하관예배는 기도 성호영 목사, 설교 구자범 목사(미동부 총신신대원 동문회장), 축도 한준희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고 김상태 목사는 안양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대원을 졸업하고 1989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1990년 도미하여 1991년 뉴저지한인중앙장로교회 개척 시무, 1994년 뉴욕겟세마네교회 담임, 1998년 뉴욕영성교회 개척 시무, 2009년 주님의교회 담임 목회를 해 왔다.
고 김상태 목사는 김숙희 사모와 사이에 1녀를 두었다. 연락처 718-644-6406.
하관예배 사진과 생전 교계활동 사진은 아래 앨범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멘넷이 기록한 고 김상태 목사 추모 앨범 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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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하관예배에 참가한 사역자가 보내온 추모 글이다.
어제 공원에서 산책하면서 통화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하셨길래 무슨 일인가 궁금했다.
하지만 마침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전화를 부재에 남기고 말았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려고 보니 한통의 메시지가 남겨졌다.
어쩐지 마음이 무거웠다.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된 부고의 소식일 줄이야~~~
내가 이렇게 마음을 붙잡기 어려운데
사모님과 엘리자베스가 얼마나 놀랬을까?
오히려 사모님은 나를 위로해주시며
“괜찮아 괜찮아 우리 받아들이자” 하시며
진정하고 자고 내일 일정을 소화하라고 하셨다.
내 삶의 부분마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하늘을 향해 말했었다
“목사님 천국이 좋으세요?
저도 데려가 주세요”
오늘 이 밤에 또 떼를 써야 하는가보다.
또 한 분을 이 밤에 가슴에 묻어야한다
그동안 5월의 햇살만 기다리며 서로 기도해왔는데~~~
이 놀란 가슴 여밀 길이 없다.
나보다 더 놀랐을 유가족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다.
5월이 되면 손잡고 공원을 거닐고
5월이되면 함께 예배도 드리고
5월이 되면 함께 사역에 대한 원형을 찾아 나누기로 했건만...
“내게로 오라 내게로 오라”
나는 믿을 수가 없다.
1년 넘도록 고통과 씨름하면서도 너무도 야윈 육체가 되버렸어도
그런 와중에도 내게 어려울 때 사용하라고
사역비를 지원해주셨는데~~~
주님의 이름으로 다시 드리고자 찾아뵈었을 때는
코로나 때문에 우리는 뵐 수가 없었어~~~
창문 너머로 뵈오며
5월에 못다한 것 6월에 맞이하기로 약속했었는데~~~~
이게 무슨 말이란 말인가?
제 작년 한 해 동안 얼마나 뉴욕 목사회와 교협,
그리고 신학교와 책 편찬,
그리고 선교회로 몸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신실하게 감당하셨는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숨을 가파르게 쉬시며 말씀하시되 천사와 같은 미소로
“힘내!! 잘 될거야.”
“어려울수록 포기하지마.”
“주님이 항상 우릴 지켜 주실거야.”
카톡으로 또는 통화로 때로는 영상으로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목사님 저는 괜찮아요.”
“목사님께서 회복되시면 올해는 꼭 연합으로 야외예배에 가요”
라고 했는데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목사님이시기 전에 내게는 친정 오빠와도 같은 분이셨다
믿어지지 않아서
내 마음을 어떻게 진정시킬 수 없어
이럴 수밖에 없다.
-전 뉴욕목사회 회장-
고 김상태 신학자겸 목사
“내게로 오라 내게로 오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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