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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니카라과전도대회 “13회 동안 사막과 같은 니카라과를 적시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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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3-0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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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니카라과 전도대회가 2월 23일(금)과 24일(토) 양일간 열렸다. 전도대회는 2008년에 시작해서 금년에 제13차를 맞이했다.
 

1.

 

첫날인 23일 쌍 라파엘 델 수르(Ran Rafael del Sur) 집회에서 85교회에서 약 2,500명이 참석하여 87명이 결신했으며, 둘째 날인 마사야(Masaya) 집회에서 328교회 약 13,000명이 모여 232명이 결신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총 319 명이 주님 앞으로 나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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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감격을 이동홍 선교사는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주께 오라, 주께 오라~’라는 찬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주강사인 김종훈 목사는 ‘오늘 밤 예수님이 필요하신 분들은 앞으로 나아오십시오. 제가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해 드리겠습니다’라고 결신자 초청을 했으며 하나 둘 주님 앞으로 걸어 나왔다.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청년, 자기 부모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소녀, 그리고 많은 현지인들을 위해 연합선교팀은 눈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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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니카라과 전도대회를 위해 미국. 한국, 캐나다에서 모두 83명의 연합 단기팀이 와서 섬겼다. 선교팀들은 오후 6시부터 전도대회에 앞서 오전과 오후에 중보기도사역, 진료사역, 치과사역, 침술사역, 안경사역, 미용사역, 네일사역, VBS사역 등으로 섬겼다.

 

팬데믹 이후 니카라과 국민의 약 17%, 100만 명이 넘는 니카라과인들이 조국을 등지고 미국, 코스타리카, 유럽으로 이주했다. 하지만 많은 현지인들이 2024전도대회를 위해 기도했다. 전도대회 당일 연단 바로 뒤편에 흙바닥에 수건 한 장만 깔고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자매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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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주일에는 예년처럼 이동홍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 연합세례식을 니카라과 호숫가에서 열렸다. 모두 100명이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기쁘고 복된 날이었다. 오후에는 뉴욕웨체스터장로교회(노성보 목사) 후원으로 개척한 니카라과 복된교회 헌당예배를 드리는 감격의 시간을 함께 누렸다. 

 

2.

 

니카라과 전도대회가 처음 시작한 2008년부터 대회를 주도했으며, 올해도 주강사로 참가한 김종훈 목사는 니카라과 전도대회의 3가지 의미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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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니카라과 전도대회가 금년까지 제13차례나 계속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만 명 이상씩 모이는 대형 집회를 한 두 번은 할 수 있지만 이렇게 지속되는 것은 사람의 계획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전도대회가 반복되면서 은혜의 물방울이 이제는 강물이 되어 광야와 같은 마사야 지역을 흐르고 사막과 같은 니카라과를 적시는 은혜를 볼 수 있었다”라며 “2002년에 처음 니카라과를 방문했을 때 개신교인 수가 전체 인구의 5%였으나 이제는 35%에 이르렀다”고 감격을 나누었다.

 

김종훈 목사는 니카라과 전도대회의 3가지 의의를 나누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첫째, 선교지 교회의 부흥이다. 니카라과 전도대회는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현지인 교회와 현지 선교사, 그리고 단기 선교팀이 하나가 되어 영혼구원과 교회 활성화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11월 초에 목회자 세미나를 시작으로 현지에서 기도와 전도 준비가 이루어진다. 2월 중순에 선교팀이 니카라과에 도착하면 오전과 오후에 사랑의 섬김이 진행된다. 여기에는 중보기도, 의료사역(안과, 치과, 침술, 내과진료), 미용과 네일, 어린이 사역 등이 포함된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전도대회에는 찬양, 기도, 말씀, 구원초청이 이루어진다. 이때 구원초청에 응한 사람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가까운 교회로 연결된다. 그러면 그 교회들은 새 신자를 양육하여 다음 해에는 세례를 받게 한다.

 

니카라과 정부의 규제로 집회를 위한 공공시설 사용이 어려울 때 기적적으로 집회 장소를 제공한 사립 축구장이 있었다. 그 축구장의 이사들의 2/3가 니카라과 전도대회를 통해 성장한 어떤 교회의 성도들이라는 것이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전도대회에 참석한 이 교회는 처음에 20명이었던 성도가 지금은 15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그동안 교회도 증축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또한 약 300대의 버스를 주차할 수 있는 맞은 편 주차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전도대회를 통해 부흥했으니 자기들이 집회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금년에도 마사야 집회에는 이 지역의 328개 현지인 교회가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둘째, 현지 선교사 사역의 격려이다. 니카라과에는 이동홍 선교사를 중심으로 한인 선교사 단체가 있다. 어느 지역보다 선교사님들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전도대회 동안 한인 선교사님들이 단기선교팀 공항 픽업과 통역 등 사역 지원을 한다. 선교지에도 탈진이라고 하는 주기가 오는데 이 전도대회를 통해 선교사님들도 새 힘을 공급받는 것을 보았다. 평소에 한국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집회를 통해 은혜의 말씀에 흠뻑 적셔져 새 힘을 얻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간 사랑의 선물이 마치 위문품과 같은 위로가 되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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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선교팀의 신앙에 신선한 새 바람이다. 금년에 미국, 캐나다, 한국 등지에서 온 선교팀은 모두 약 100명이 되었다. 서로 다른 지역과 교회를 섬기는 분들이 일사불란하게 섬길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시는 능력 밖에 없습니다. 집회 첫 날에는 쌍 라파엘 델 수르에서 약 2,500명이 참석하여 87명이 결신하였다. 둘째 날은 마사야에서 약 13,000명이 참석하여 232명이 결신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모이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도 우리 신앙에 큰 힘이 되었다. 머뭇거리는 사람들을 데리고 앞으로 나올 때 나도 영혼 구원에 쓰임을 받는다는 감격이 있었다. 결신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우리 마음도 순수해지고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선교는 무엇을 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큰 은혜를 받고 오는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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