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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식 목사 “교회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서 전환점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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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7-12-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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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UMC) 뉴욕연회 한인목사들의 모임인 한인코커스는 11월 28일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이종식 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를 강사로 초청하여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관련기사] 이종식 목사 “왜 교인 40, 80, 150 명 고개를 넘기 힘든가?”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7344

 

첫 번째 아멘넷이 소개한 기사는 큰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마 그 내용에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기사는 이종식 목사가 자신의 목회 전환점이라고 소개한 내용인데 큰 도전을 준다. 먼저 두 가지 목회 전환점을 소개한다. 

 

1.

 

목회 초기 너무 교회가 부흥이 안되었다. 3년 동안 오는 사람도 가는 사람도 없어서 슬퍼하다가 하루는 교회 문을 잠갔다. 아무도 교회 안으로 못들어 오게하고 겁도 없이 하나님과 결판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던 대로 빈 의자를 붙들면서 빈자리에 잃어버린 영혼을 채워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부교역자로 일할 때는 역사를 하셨는데 이상하게 교회를 개척하니 안채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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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빈자리를 잡고 기도하다 엎어져 울부짖었다.

“하나님, 부흥을 달라는데 왜 안주시는 것입니까! 이것이 나를 위한 것입니까? 하나님을 위한 것인데 왜 부흥을 안주는 것입니까. 도대체 제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부흥을 안주시는 것입니까? 부흥을 달래니까요!”라고 떼를 쓰며 울면서 기도하다 진정이 되었다.

 

그때 하나님이 이렇게 물으셨다.

“너는 정말 나의 영광을 위해서 부흥이 필요한 것이니?”

그래서 저는 대답했다.

“당연하죠. 교회가 부흥되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잖아요!”

 

그때 하나님은 큰 깨달음을 주시는 말씀을 이어 나가셨다.

“아니잖아. 너의 동기들은 한국에서 잘나가고 있는데 너만 안되니 그런 것 아니니. 뭔가 보여주고 싶은데 보여줄 것이 없으니 창피해서 그런 것 아니냐. 너의 내면을 들여다보아라. 너는 너를 위해서 교회부흥을 원하는 것이지 나를 위해 부흥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에 네가 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한다면 10명을 가지고 평생 목회하라고 해도 그렇게 해야 한다. 이 귀한 일에 너를 사용한다는 것에 감사를 해야 한다. 네가 감히 10명, 20명, 100명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맡긴 양떼를 감당하는 것에 너는 행복해야지 왜 불행하다고 생각하느냐!” 

 

저는 그 말씀에서 깨달음을 받았다. 그러면서 엎어지면서 잘못했다고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 맞으시다며 울부짖었다.

 

저는 제 친구들 보기에 창피해서, 동기들에게 할 말 없으니, 주머니에 돈이 없으니 결국 교회부흥을 원하는 것을 깨닫았다. 그리고 회개하고 몇십명으로 목회를 끝낸다고 해도 감사하며 살겠으며, 떳떳하게 살겠다고 고백했다. 내가 뭐 죄를 지었나. 하나님이 부어주셔야지 되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이만큼만 하라고 하시면 그렇게 하는 것이지 제가 어떻게 하겠는가. 그래서 회개하고 다른 목사로 태어났다. 놀라운 것은 그 다음 주부터 교회에 변화가 생겼다.

 

그때 제가 느낀 것은 목사가 바껴야 되는 것이구나 하는 것이다. 목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다 자기의 영광을 위해서 하는구나. 그래서 교회가 어려운 것이구나. 자신의 욕심에 사로잡힌 마음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2.

 

목회초기 교회가 5년 동안 렌트비를 제대로 못 내고 힘들었다. 그래서 이대로 가면 교회문을 닫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하다가 이런 생각이 기도 중에 떠올랐다.

 

“너는 다 해보았지만 선교는 안 해 보았잖아?”

“여기서 하는데요”

“그것 말고 해외선교도 좀 해야지”

“하나님, 나도 렌트비 때문에 죽겠는데 무슨 해외선교입니까? 내가 배가 불러야 선교를 하지요”

 

그런데 자꾸 떠오르는 것이 목사님들이 기사회생하고 교회가 달라지는 것은 선교하고 나서 달라졌다는 간증들이었다. 그래서 어차피 이대로 가면 교회문을 닫아야 하니 선교라도 해보자고 해서 6개 교회를 정해 선교를 해보았다. 그랬더니 똑같이 어려웠다. 흥미로운 것은 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똑같이 어려웠다.

 

계산으로는 더 어려워야 하는데 똑같이 어려운 것을 보니 선교는 다른 일인가 해서 선교를 더 했다. 그래도 더 어렵지 않고 똑같이 어려웠다. 그래서 선교하고 렌트비는 다른 문제이구나 하는 계산이 되었다. 그러자 그렇게 하나님이 선교를 좋아하시면 선교를 직접 가서 하자고 해서 제가 남미출신이니 중남미 도미니카에 가서 선교를 했다.

 

하나님이 우리교회에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셨다. 렌트비 걱정을 하던 교회에 67만불짜리 교회 부지를 허락하셨다. 우리가 원한 것이 아니라 랜드로드가 나가라 하니 갈 데가 없으니 기도를 하는 중에 하나님이 그 부지를 보게 하시고 기적같이 사게 되었다. 그 중간에 기적 같은 일이 많았다. 빵집에서 만난 별 볼일 없는 노인을 만났는데 그가 은행의 회장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융자를 받아 부지를 기적적으로 사게 되었다.

 

그러한 역사가 일어난 시점이 선교에 갔을 때부터 이다. 그것에서 느낀 것은 하나님이 선교를 되게 좋아하시는구나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선교지에 건축을 했다. 성도들이 보기에는 미친 사람같이 보였을 것이다. 성도들에게 “그래야 뭔가 됩니다. 아직은 확실하게 잘 모르지만 그런 것 같아요. 하나님이 선교를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갑시다”라고 성도들을 독려했다. 그리고 선교를 하기만 하면 역사가 벌어졌다. 할렐루야이다. 그래서 목회의 배트랑 목사님들이 선교를 왜 그렇게 중요하게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되었다.

 

최근 본당을 증축하고 3만 스퀘어피트 미션센터를 짓는 프로젝트가 생겼는데 장로들이 이것을 지을 방법을 내라고 했다. 그리고 기도하며 방법을 찾아 당회에 제시했다.

 

“하나님이 이렇게 가르쳐 주셨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잘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들이 큰 프로젝트를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말씀은 ‘주라. 그리하면 되어 흔들어 넘치게 채우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도미니카에 먼저 건축을 해야겠다!”

 

그것도 이번에는 우리의 프로젝트가 큰 것이니 선교지에 꽤 큰 것을 짓자고 했다. 성도들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짓느냐고 했지만 먼저 주면 채워주신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자고 했다. 우리교회는 제자훈련으로 다져졌는데 말씀이 그러면 그렇게 하는 것이다.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으고 도미니카에 10만불이 넘는 비용을 들여 학교를 완공했다. 

 

그리고 베이사이드에 3만 스퀘어피트 미션센터 건축 프로젝트는 새벽부흥회가 끝난 날 한사람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은행가인데 은행이 많은 것을 대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는데 그것을 받자마자 제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며 돈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750만 불이 필요한데 진행 중에 있다.

 

선교를 해나가면서 하나님이 저에게 보여주신 것은 주면 채우신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가난한 교회라도 아직은 줄 수 있는 조금의 여유가 있다. 종자씨는 굶어죽어도 농사꾼군은 안준다고 한다. 심어야 열매를 거두기 때문이다. 종자씨를 만들어서 반드시 주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필요의 채움을 받는다. 

 

항상 드는 생각은 나도 어려운데, 내가 필요한데가 아니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 목회의 전환점은 선교를 했을 때부터 우리 교회는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국내에서도 선교를 해야 하지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어느 곳이 먼저가 아니라 4군데를 한 번에 해야 한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은 선교이다. 굉장히 좋아하신다는 것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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