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센트럴교회, 19년만에 입당하게 된 새예배당에 담긴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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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7-10-21 20:3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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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센트럴교회(김재열 목사)가 리틀넥 현 예배당에서 이전하여 10월 22일 주일부터 LIE(495) 출구 39에 있는 롱아일랜드 새예배당에서 첫예배를 드린다. 새롭게 건축한 예배당의 주소는 154 Old Westbury Rd, Old Westbury, NY 11568이며, 39번 출구에서 신호등 하나 지나면 바로 우측에 위치해 있다.
1.
신축된 예배당의 전체 크기는 21에이커로 평수로 치면 2만6천 평이다. 건물은 6만 스퀘어피트가 조금 못된다. 본당은 보조의자를 놓으면 8백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교육시설로 EM, 중고등부와 주일학교를 위한 소예배실과 교실 40개를 갖추었다.
실내체육관은 5백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친교실 겸용으로 사용한다. 건물밖에는 어린이 놀이터, 농구장, 테니스 코트, 축구장도 있다. 350대 파킹이 가능한 파킹장이 있으며, 정식허가는 못받았지만 야외극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교회는 푸른 숲과 잔디가 대부분을 차지하여 마치 공원 같다. 교회를 한 바퀴 도는 산책로를 만들었는데, 거리가 0.8마일(1.4키로미터)이다.
김재열 목사는 "전무후무한 예배당 건축이다. 앞으로 크리스찬 스쿨, 시니어를 위한 데이케어 센터, 예체능교실, 선교비전센터도 계획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비전을 가지고 출발한다"고 말한 바 있다.
▲EM 예배실. 중고등부와 주일학교를 위한 소예배실도 따로 있다.
▲350대 파킹이 가능한 파킹장
▲어린이 놀이터와 아래에 잔디를 깍는 성도가 아주 작게 보인다. 잔디밭의 크기란...
▲잔디를 심고, 울타리를 치고, 타운이 정한 나무의 종류 굵기 간격에 따라 나무만 3,500 그루를 심었다.
2.
뉴욕교계에 예배당 건축과 교회 이전은 자주 있는 일이다. 하지만 뉴욕센트럴교회가 감격하는 것은 땅을 구입하고 무려 19년만의 입당이다. 법적으로 입주허가를 받았으며, 10월 22일 첫 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시설을 보완하고 비품을 채우고 정리가 되면 12월 3일 주일 오후 5시 외부인사들을 초청하여 입당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김재열 목사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건축은 그릇을 준비한 것뿐이다. 그릇 안에 담겨질 좋은 은사들과 온전한 빛들이 하나님 아버지로 부터 풍성히 임해 이 시대를 섬길 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첫 예배를 하루 앞두고 새예배당에는 성도들이 나와 마무리 작업으로 정신이 없었다. 그 가운데 감사충만한 김재열 목사를 만나 지난 19년의 이야기를 들었다.
예배당이 건축된 넓은 땅은 개발업자로부터 1999년에 당시 시가 1천만 불이 넘는 땅을 3분의1 가격으로 구입했다. 하지만 다음 과정은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꿈을 크게 가지고 도면을 그려 건축허가를 신청했는데 타운은 2년 동안 건축법으로 묶어 놓았으며 건폐율도 12%를 4%로 낮추는 등 줄다리기 하다가, 무려 14년 만에 조건부 건축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2014년 11월 착공예배를 드리고 1년반 정도의 공사기간을 예상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과정 또한 쉬운 것이 아니었다.
조건부라는 것은 조경공사를 동네격상에 맞도록 완공하고 검사를 통과해야 건물을 공사하는 것이 조건이었다. 땅의 사방으로 언덕을 쌓았는데 언덕이 8차선 넓이이다. 그리고 잔디를 심고, 울타리를 치고, 타운이 정한 나무의 종류 굵기 간격에 따라 나무만 3,500 그루를 심었다.
김재열 목사는 “동네가 부촌이어서 격상에 떨어지지 않도록 요구했는데, 공사가 끝나니 동네에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협력적으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3.
▲[동영상]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는 김재열 목사
워낙 큰 규모의 프로젝트이고, 자꾸 입당이 미루어지자 혹시 입당이 힘든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도 있었다. 김재열 목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도 주저가 되었다. 김재열 목사는 “과연 새예배당 공사를 마무리할 것인가 아니면 불발하고 말 것인가 주위에서 많이 염려를 했다. 믿음도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돌렸다.
김재열 목사는 하나님의 장기적인 계획이라며 “예배당 건축하는데 19년이 걸렸지만 여기에다 우리가 목을 맨 것은 아니었다. 리틀넥에 있을 때에도 선교와 교육과 경상비를 한 푼도 깍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19년 지나고 나니 보너스로 하나님이 새예배당을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장기간 계획이 주효하셨다. 기다리는 우리로서는 낙심도 되고 실망도 되었지만, 지나놓고 보니 하나님의 방법이었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음을 깨닫으면서 감격의 눈물로 흘리면서 내일 첫 예배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감사를 돌렸다.
특히 김재열 목사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으로서 새로 건축된 예배당에서 내년 5월 총회를 치루고 총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김재열 목사는 “때를 맞추어 교단 총회를 섬기게 되었다. 그동안 총회를 섬겨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당면한 건축문제 때문에 미루었는데 내년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감사를 돌렸다.
19년의 긴 세월을 생각하면 ‘인내’라는 단어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김재열 목사는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부족한 사람이지만 기다림 끝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간증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붙들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건축과정에서 많은 시험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끝까지 기다리는 것이 신앙이라는 것을 19년 동안 철저하게 현장에서 경험했다. 그러고 보니 성경에 쓰임 받는 모든 사람들은 기다리는 사람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떤 시련이 와도 참고 기다리며 주님의 선한 뜻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에게 열매를 주신다는 우리교회의 생생한 체험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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