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를 제대로 살다 간 고 정규석 목사, 97세까지 사역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백세시대를 제대로 살다 간 고 정규석 목사, 97세까지 사역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8-11-09 22:05

본문

고 정규석 목사가 101세를 일기로 11월 6일 플러싱 유니온 플라자 너싱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9일 중앙장의사에서 입관예배가 열렸다. 출관예배는 7일 오전 9시, 하관예배는 한민교회 무궁화묘지에서 열린다. 정 목사는 생전에 김정국 목사에게 장례예배 집례를 부탁했고 김 목사는 입관예배, 출관예배, 하관예배로 이름을 정해 예식을 인도했다. 

 

68e6ab7e49064bfe91a7cb74a2fed5a1_1541819130_25.jpg
 

요즘 유행어는 백세시대이다. 그런데 고 정규석 목사는 백세시대를 제대로 살다간 분이다. 1917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서울신학교를 졸업하고 1953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목사로서만 65년의 삶을 산 셈이다. 대구에서 목회를 하다 1971년 브라질로 가족이민을 갔으며 브라질에서 개척 목회를 했다. 1985년 뉴욕으로 와 대한예수교회를 개척하고 목회하다 1988년 71세에 은퇴했다.

 

주목받는 것은 이때부터의 삶이다. 71세에 교회 목회에서는 은퇴했지만 다른 목회를 시작했다. 한민자선선교회를 설립하고 병원과 양로원을 다니며 환자와 노인들을 위로하고 상담하고 필요하며 전도하는 생활을 26년 동안 하다 이제 몸이 쇠한 97세의 나이인 2014년 일선에서 완전히 은퇴했다. 97세까지 사역을 한 것이다. 100세까지 살기는 쉬워도 97세까지 사역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입관예배를 집례하고 설교한 김정국 목사(해외한인장로회 전 총회장)는 그동안 많은 장례예배를 집례했지만 고 정규석 목사처럼 세상의 오복과 하늘나라의 팔복을 받은 분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민자선선교회에서 동역한 유한수 목사는 기도를 통해 겸손하고 남달리 하나님께 충성하시던 목사님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장수와 가정의 복을 누리다 이제 하나님이 허락하신 연한이 다 차 하나님께서 불러 가심에 감사를 올려 드렸다.

 

김정국 목사는 설교를 통해 고 정규석 목사님은 자녀들이 준 용돈을 모으고 고 배두남 사모가 새벽에 나가 집 앞의 캔을 모아 모은 돈으로 플러싱에서 전철로 맨하탄에 나가고 다시 페리로 스태튼아일랜드에 있는 양로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자선선교회’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병원과 양로원 사역을 했으며, 당시 김정국 목사가 담임목회를 하던 뉴욕한민교회에 출석하며 ‘한민자선선교회’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선교회에는 많은 동역자들이 붙었으며 사역도 확장되어 뉴욕일원 15개 병원과 양로원에서 사역을 했다.

 

김정국 목사는 입관예배에서 히브리서 11:13~16을 본문으로 “본향찾는 자임을 나타내는 자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본향이 있음을 증거했다. 특히 그 유명한 성삼문이 형장에 끌려가며 “황천 가는 길에는 쉴 주막도 없다”며 슬피 시를 읊었는데, 우리에게는 하늘에 본향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상성 목사(뉴저지안디옥교회)가 조가와 축도를 했다.

 

한편 고 정규석 목사는 배두남 사모와 사이에 3남4녀를 두었다.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uUm2jweEjGv2nb9v9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155건 166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2019 여성목회자의날 행사 2019-12-10
79%의 지지받은 문석호 목사, 뉴욕교협 부회장 당선 2019-12-09
개혁과 갱신으로 상식이 통하는 48회기 뉴욕목사회 2019-12-07
장학순 목사 "교단 분열 갈림길이 될 2020년 UMC 4년차 총회" 2019-12-06
2020년 목회사역 계획과 성탄절 설교를 위한 워크숍 2019-12-06
한인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2020 인구조사 2019-12-06
야곱과 에서의 재회 같았던 정익수 목사와 강유남 목사의 만남 2019-12-06
성탄 트리의 십자가 불빛이 들어 간 곳은? 2019-12-05
국제장애인선교회 2019 장애인의날 행사 2019-12-05
뉴욕총신대학교 설립 40주년 행사 - 미래 40주년 비전도 밝혀 2019-12-05
동부한미노회 92차 정기노회, 노회장 빈상석/부노회장 장경혜 목사 2019-12-05
김영환 목사, 기자회견 통해 교협선거 관련 입장 밝혀 댓글(1) 2019-12-04
팰리세이드교회 성탄 콘서트가 더 이상 못 열리는 이유 2019-12-04
학부모 대상 ‘성경에 비추어 본 성 정체성’ 세미나 2019-12-04
57주년 뉴욕한인중앙교회 새 담임은 전진은 목사 2019-12-04
찬양과 간증과 기도 - ATS 한인동문회 정기총회 2019-12-03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전도찬양집회 “아버지께로 돌아오라!” 2019-12-02
뉴욕빌립보교회, 오르간 헌정 감사예배 및 기념음악회 2019-12-02
뉴욕목사합창단 제6회 정기연주회 2019-12-02
한준희 목사 ④ 뉴욕교협 갱신 제언 - 할렐루야대회와 신년하례 2019-11-30
따뜻한 추수감사절 보낸 뉴욕나눔의집과 주님의식탁선교회 2019-11-30
뉴저지성도교회, 감사가 충만했던 추수감사주간 2019-11-30
오른손구제센터, 한 부모 가정 초청 추수감사절 섬김 2019-11-29
뉴욕양무리장로교회 추수감사 및 이전감사 예배 2019-11-28
제8회 CCV 말씀축제 “어린이 입을 통한 유튜브 전도지” 2019-11-2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