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 목사, 프라미스교회 원로목사 추대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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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8-01-09 04:4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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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가 은퇴했다. 김 목사는 지난 1977년 9월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40여년 만에 목회 현역에서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김남수 목사의 은퇴는 교회만의 역사가 아니라 교계적으로도 사실상 뉴욕한인교계의 1세대는 끝났다.
1.
1월 7일, 김남수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허연행 목사가 3대 담임목사로 취임하는 프라미스교회의 예식 무대의 외형은 엄청났다. 한국 유명 CCM 가수인 송정미 교수와 뮤지컬 히즈 라이프 공연팀의 무대, 형형색색 한복으로 차려입고 무대에 자리잡은 연합성가대 찬양팀들, 한국 최대 규모의 교회 목사인 이영훈 목사와 오정현 목사의 축사들, 그리고 김남수 목사가 관계했던 교단(하나님의성회, 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 지방회)과 단체(뉴욕교협)에서 전달한 공로패들...
▲참가한 목회자들과 단체사진(더 많은 사진은 아래 앨범을 참고하세요)
하지만 오래 남을 것은 원로목사 추대패에 적힌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추대패에는 지난 40여년 동안 프라미스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오직 교회의 유익을 위해, 오직 성도들의 축복을 위해 목양일념으로 달려온 김남수 목사를 기억했다.
영원히 남을 것은 따로 있었다. 김남수 목사는 원로목사 추대 인사를 통해 은퇴하면서도 울지 않았는데 자신을 울게 한, 그것도 3번이나 크게 울게 한 분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예수그리스도이셨다.
“일생동안 3번 크게 울었다. 제가 죄인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나를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한없이 울었다. 그리고 신학교에 들어가면서 부족한 저를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사실에 한없이 울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를 시작하면서 주님이 당신의 몸인 교회를 돌볼 일을 부족한 저에게 맡기셨다는 것 때문에 감격해서 수없이 울었다.”
▲[동영상] 김남수 목사와 허연행 목사의 인사
그리고 김남수 목사는 지난 40년을 행복한 세월로 기억했다. 헌신되며 자신을 신뢰하며 따라준 성도들과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무거운 담임목사의 자리에서 내려가 후임자가 목회를 잘하도록 교회를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희생한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전한 김남수 목사는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모든 교회들을 위해 우리 남은 생애를 다 바쳐 충성하게 되기를 축원하며 인사를 마쳤다.
2.
원로 목사 추대식에서 김남수 목사는 앞서 담임목사로 취임한 허연행 목사에게 3가지를 전달했다.
먼저 ‘프라미스교회의 DNA'였다. 김남수 목사는 “각 개인이 DNA가 다르듯이 각 교회에 DNA가 다르다. 프라미스교회는 오랜 전통과 역사 속에 독특한 DNA가 있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된 것이 아니라 42년에 걸쳐 세워진 하나님의 축복이고 약속이고 명령이요 은혜이다. 이를 후임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상징적으로 전달한 두루마기에 담긴 DNA 내용은 “신학적으로는 아버지 신학, 교리적으로는 오순절교회, 선교적으로는 4/14 윈도우 운동, 목회적으로는 겸손과 섬김, 윤리적으로는 만인평등과 화목”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후임 허연행 목사에게 상징적인 열쇠를 전달하는 김남수 목사
두 번째는 교회헌법과 사역 매뉴얼이 전달됐다. 김남수 목사는 “지난 40여 년간 교회의 모든 행정과 조직을 운영하는 헌법과 사역 매뉴얼을 최근에 전교인에 결정에 의해 수정하고 전달한다. 개인이 아닌 하나님의 질서와 성경과 헌법에 의해 아름답고 민주적이며 신앙적으로 앞으로 교회가 운영될 매뉴얼을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남수 목사는 상징적인 교회열쇠를 전달했다. 김남수 목사는 “프라미스교회의 모든 시설과 조직과 성도들과 권위를 주님의 이름으로 이 열쇠에 담아 후임 목사에게 전달한다”라고 밝혔다.
3.
후임 허연행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23년 동안 담임목사이자 영적인 멘토로 말로서 가르쳐주시고 삶으로 보여주신 김남수 목사님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교회를 섬기느라 그리고 4/14 윈도우를 통해 세계 어린이들을 섬기느라 수고한 김남수 목사를 기억하며, 이제는 쉼과 여유도 가지며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과 경륜과 지혜로 교회의 울타리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계속하여 세계선교를 해 나갈 때 온교회가 한마음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뉴욕교협 회장 이만호 목사는 “사도바울같이 선한 싸움을 사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굳게 지키신 귀한 목사”이라며 김남수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김남수 목사는 뉴욕 교협과 목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영상 축하를 통해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파송한 초대 선교사중 한 분으로 베트남과 독일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4/14 윈도우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선교사역을 해 온 김남수 목사의 수고를 치하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지난 40여년간 복음의 능력이 분명한 사역, 수많은 사람을 키우고, 하나님나라 확장에 전력투구한 목사”로 기억하며 이후에 더 많은 사역을 감당하기를 기대했다.
프라미스교회 출신 사역자들이 아버지 같은 김남수 목사를 기억했다. 김남수 목사의 조카인 벨리포지대학 총장 김상래 목사는 타주에 출장가서 젊은 자신은 피곤에 떨어져 자는데 김남수 목사는 일하고 새벽 2시에 들어와 다시 새벽 5시에 일어나 기도하는 주님만 바라보고 뛰신 목사, 자동차로 이동하는 틈틈이 교인들과 소통하며 교인을 위해 기도하는 교인을 사랑하는 김남수 목사를 기억해 냈다. 특히 세계 어디에 가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세계선교에 큰 영향을 준 목사라고 소개했다.
뉴저지 온누리교회 최정규 목사는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아들처럼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최 목사는 프라미스교회에서 자라며 어렸을 때 김남수 목사의 흉내를 많이 내다 목사가 된 것 같다며, 자신에게 영원한 담임목사는 김남수 목사이며, 전화기에 ‘김 목사님’이라고 기억된 분은 오직 한분이라고 말했다.
4.
김남수 목사는 카리스마가 뛰어난 행정가이며, 설득력있는 설교가, 그리고 세밀한 섬김의 목회자로서도 기억되겠지만 세계 선교에 영향을 끼친 분으로 가장 먼저 기억될 것이다.
▲2009년 4/14 윈도우를 발표하는 김남수 목사와 루이스 부쉬 목사
김남수 목사는 21세기를 맞이하고 더욱 선교지향적인 목회를 하며 교회는 유람선에서 항공모함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선교에 전략과 전술 개념을 도입하며 어린이 선교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2009년 세계선교 포커스를 지역적인 개념으로 보는 10/40 윈도우에서 나이적인 개념의 4/14 윈도우를 제창했다. 그것도 10/40 윈도우를 주창한 루이스 부쉬 목사와 함께 였다. 세계 어린이 18억 5천만명을 담은 4/14 윈도우는 그후 세계선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음은 김남수 목사 관련 아멘넷 기사이다.
- 김남수 목사 “하나님의 교회라고 볼때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 김남수 목사 “지난 40년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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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 고희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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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수 목사 "4/14 윈도우의 생일은 2009년 9월 7일"
- 김남수 목사와 루이스 부쉬 목사 / 4/14 창 시작
- 김남수 목사 "세계 18억5천만 어린이 아버지로 간다?"
- 김남수 목사 "세계선교의 전략과 전술"
- 김남수 목사 "주시옵소서..." 기도는 그만해야
- 김남수 목사의 선교비전에 모두들 귀기울이다
- 김남수 목사가 2006년 주로 설교했던 5가지 포인트
- 순복음뉴욕교회 30주년, 김남수목사 파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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