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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 윤명호 회장 “이단대책 세미나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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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2-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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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협(회장 윤명호 목사)는 강사 한선희 목사를 초청하여 2월 7일부터 2일간 소망교회에서 이단대책 세미나를 열었다. 아멘넷은 7년 만에 이단대책 세미나를 연 뉴저지 교협 회장 윤명호 목사에게 이단대책 세미나가 끝난 후 소감을 물었다. 

 

윤명호 목사는 세미나를 통해 이단의 뿌리에 대한 이해와 심지어 건전한 목회자들이 이단에 미혹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단 예방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며 이를 위해 건강한 신학에 기반을 둔 '구원에 대한 확신'과 '성경 공부', 그리고 정기적인 이단대책 세미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명호 목사는 이단대책 세미나를 통해 건강한 교회들안에서 갑론을박으로 분열하게 될 수도 있는데 강사님이 이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며, 우리 가운데 이단을 가려내어 서로 판단하고 정죄하려는 목표가 아니라 말하는 분이나 듣는 분이 한 마음이 되어 교회를 파괴하는 이단적 사상에 공동으로 대처하여 지역교회들을 건강하게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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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회장 윤명호 목사의 답변 전문이다. 

 

금번 뉴저지 교협에서 이단대책 세미나를 계획 실천하게 된 이유는 여러 회원교회들을 방문하면서 목사님들과 함께 31기 교협 사업을 의논하던 중에 여러 목사님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잘 알려진 신천지, 구원파, 안상홍, 귀신론뿐만이 아니라, IHOP과 같이 논란이 되는 기독교내의 여러 신앙활동들에 미국내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하시는 목회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난 1월 20일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방송 프로에서 이단에 빠진 뉴저지 출신의 목회자 가정이 어떻게 참담하게 파괴되는지를 보면서, 31기 뉴저지 교협 임원들은 모두 한결같이 지금이 바로 뉴저지에서 이단 세미나를 할 때라는 시대적 요청이 있음을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이단성을 가리는 문제는 아무나 섣불리 손댈 수 없는 문제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가라지를 뽑겠다고 하다가 알곡을 상하게 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라이센스가 있는 숙련된 의사만이 암환자를 진단하고 수술할 수 있는 것처럼 이단성을 잘 분별하여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서도 역시 공적인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할 일이라고 판단해서, 임원회의를 거쳐, 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 회장이신 한선희 목사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단대책 세미나를 하면서, 크게 느낀 점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단의 뿌리에 대한 이해가 있었습니다. 이단의 뿌리는 크게 두 가지로 첫째로는 새주파, 둘째는 신비주의 입니다. 새주파는 스스로를 높여 신격화하는 이단입니다. 대표적으로는 통일교가 있습니다. 신비주의로는 소위 직통계시라 부르는 모든 거짓 선지자들의 무리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미국내 신사도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느낀 점은 건전한 목회자들이 이단에 미혹되는 이유에 대한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오랜 세월 유불선사상에 영향을 받아왔었기 때문에 신비적인 요소에 끌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교회의 숫자적 부흥이 성공처럼 여겨지는 사회 분위기속에서 교회 부흥이라는 목표를 향해 성경에서 제시한 내용 이상으로 과도하게 신비적인 능력을 탐하게 될 때에, 누구나 이단에 빠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자신을 진솔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로 느낀 점은 예방의 중요성입니다. 이를 위해 2가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먼저 건강한 신학에 기반을 둔 '구원에 대한 확신'과 '성경 공부'만이 이단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번 이단에 빠지고 나면, 사후약방문처럼 차후 수습이 결코 쉽지 않기에, 각 교회들마다 건전한 성경공부로 이단 사상을 사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단적인 요소를 가진 분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그분들의 신앙의 뿌리가 처음부터 잘못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베뢰아 귀신론 사상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신 분은, 그 다음에 어떤 배움을 더한다고 해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그러므로 각 교회에서 성도들을 위해 건강한 신학 사상에 기반을 둔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시행하는 것이 이단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둘째로 예방을 위해서는 이단대책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단대책 세미나의 유익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정기적으로 우리 자신을 살펴, 우리 자신들도 이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둘째로는 각종 변종으로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이단들의 공격을 잘 이해하여, 성도들을 보호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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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단대책 세미나의 위험도 보게 되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암 세포를 도려내려다가 생살을 벨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단 세미나로 인해, 건강한 교회들안에서 갑론을박으로 분열하게 되는 것은 가장 큰 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내의 분열로 인해 이단대책 세미나를 하지 못하게 되면, 가장 좋아할 대상은 따로 있을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이단대책 세미나 강사님이 이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뉴저지 교협에서 주최하는 이단대책 세미나는 우리 가운데 이단을 가려내어 서로 판단하고 정죄하려는 목표가 아니라, 말하는 분이나 듣는 분이 한 마음이 되어, 교회를 파괴하는 이단적 사상에 공동으로 대처하여 지역교회들을 건강하게 세우자는 목표입니다.

 

전문가의 말을 들으면서 우리 모두 겸허하게 각자의 연약함을 인정하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동시에 전문가의 조사가 사실과 다르거나 지나칠 때에는 서로 도와 정정해서 함께 우리 자신들을 세워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 교회를 파괴하려고 의도적으로 들어오는 이단의 세력들과는 공동으로 정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컴퓨터 바이러스 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사람들은, 대개가 이런 프로그램을 비용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소홀히 하다가 한 번 소중한 데이터를 바이러스로 인해 크게 잃은 경험이 있는 분들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단 세미나는 영적인 바이러스 방지 프로그램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바라옵기는 이단 세미나가 1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년 1-2차례, 교협의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 매김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이단의 폐해는 상상을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단들의 활동은 해마다 다양해지고, 진화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프로에 나온 목사님은 4대째 신앙의 가정이요, 건강한 교단에 소속된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그런 분도 이단에 당할 정도라면,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아무쪼록, 뉴저지 교협 이단대책 세미나를 통해, 뉴저지 지역교회들이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이단들의 공격에 슬기롭게 대처하여, 더욱 건강한 주님의 공동체로 세워져 나가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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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ilikebible님의 댓글

ilikebible ()

교계 차원에서 '이단대책세미나'를 실시한 것에 대해 많이 늦었다고 생각되지만 지금이라도 꼭 필여한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David Gallardo님의 댓글

David Gallar… ()

더 큰 교회로…의 야망을 실천한 목사들로 인해, 목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실 교회에 대한 실망을 이어지게 만드는 목사들이 과연 이단들을 정죄할 자격이 있는가?
자신들을 먼저 돌아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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