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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길 목사 “성도 앞에 서기 전에 하나님 앞에 먼저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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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8-04-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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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의 원로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는 뉴저지목사회와 러브뉴저지가 공동주관하여 4월 17일(화) 오전 뉴저지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다. 

 

홍정길 목사는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말씀을 준비해도, 그 말씀 앞에 내가 서서 그 말씀의 진미를 내가 먼저 누리고 내가 먼저 느끼고 내가 먼저 감격하고 내가 먼저 기뻐하는 것을 놓치는 목회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교인 숫자 때문에 기가 죽고, 다른 사람보다 사역이 빨리 안자라진다고 고민하고 걱정하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딴 것 안보시고 당신만 좋아하신다. 그것도 통째로 좋아하신다”고 참가한 목회자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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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러분의 목회에 나타난 성과가 여러분의 상급인가? 그러면 반드시 실망한다. 내 사역이 내 상급인가? 아니다. 내 인생의 최대의 상급은 하나님이시다. 이 비밀을 알면 내가 아무것도 없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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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갑작스러워 무슨 말씀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서 근래에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을 오늘 전하고자 한다. 제가 올해 77세이다. 또 전립선 암도 가지고 있기에 하나님이 언제 불러 가실지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 

 

1.

 

디모데 후서를 보다가, 하나님께서 과거에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하셨다. 위대한 학자도 그 나이가 안 되면 안 보이는 것이 꼭 있다. 때가 되면 보이는 진리가 참 많다는 생각을 한다. 책에서 배우는 것은 극히 피상적인 경우를 많이 본다. 목사들이 모여서 책 몇권 본 것 가지고 자랑하기에 “책에게 묻지 말아라. 하나님께서 저자에게 주신 영감을 왜 너에게는 안주시겠는가? 똑 같은 하나님인데 왜 칼빈의 하나님을 믿는가? 내 하나님이시다”라고 젊은 목회자들에게 도전을 했다. 그러자 홍 목사가 망령 나서 학문도 필요 없다고 한다는 이야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다면 나의 약함을 통해서도 영감을 나타나시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증거하는 그런 축복의 역사를 주신다고 믿는다.

 

디모데 후서 1-4장을 볼 때 마음에 엄청난 위로와 도전을 받았다. 오늘 디모데 후서 1:7을 가지고 먼저 은혜를 같이 나누고자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 예배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사랑과 은혜를 사모하고 믿음으로 나아간다. 그런데 우리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다는 생각을 잊어버린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것에 대해 소중하게 여기고 놓치지 않고 그 앞에 서려고 한다. 유혹을 받았던 믿음의 사람 요셉이 유혹자 앞에서 내가 하나님의 목전에서 악을 행할 수 없다고 했다. 하나님이 나를 보실 적에 어떻게 보시고, 어디를 보실까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어디를 보시는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건은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 보내셔서 다윗을 선택하는 장면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시는 기준을 선포해 주셨다. 용모를 보는 사무엘에게 하나님께서는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며 이새의 7아들이 아니라 그 자리에 초청받지 못하고 양떼를 보고 있던 다윗을 선택하게 하시고 기름을 부으셨다.

 

사람은 외모로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중심인 마음을 본다고 하셨다. 마음을 본다는 말이 얼마나 엄청난 소리인줄 아는가? 우리들이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소유나 능력이나 그 사람이 했던 사역을 보고 사람을 판단한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예쁘게 생겼을 때 사랑했다면 미워지면 버려야 한다. 능력 있게 일할 때 기뻐하고 선택했다면 몸이 아프고 병들어 일을 못하고 누워있을 때는 버려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조건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만 보신다. 마음만 보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진짜로 나를 좋아하신다는 의미이다. 나의 조건이나 소유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나 하나를 통째로 좋아하신다는 말이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정말 나를 좋아하신다. 사람들은 내가 가진 무엇을 좋아하지만 내가 믿는 하나님은 다르시다. 정말 누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느냐는 무엇을 대가로 지불했느냐에 비례한다. 우리가 목회하면서 잊어버린 것이 하나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지불하셨다는 것이다. 목회하면서 잊어버리는 것 중 하나가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를 잊어버린다. 이상한 책들만 계속 읽으면서 돌아다니면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지 않는다. 이것이 목회자의 비극이다.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말씀을 준비해도, 그 말씀 앞에 내가 서서 그 말씀의 진미를 내가 먼저 누리고 내가 먼저 느끼고 내가 먼저 감격하고 내가 먼저 기뻐하는 것을 놓치는 목회자들이 많다.

 

우리 하나님은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시고 사랑하사 독생자를 지불하셨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마지막에 하셨던 “내가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내가 다 지불했다는 것이다. 성도 앞에 서기 전에 하나님 앞에 서라.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지불하신 존재라는 것을 어찌 잊는가? 이것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이 고백과 간증이 죽으면 신학도 죽는다. 교인 숫자 때문에 기가 죽고, 다른 사람보다 사역이 빨리 안자라진다고 고민하고 걱정하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딴 것 안보시고 당신만 좋아하신다. 그것도 통째로 좋아하신다.

 

우리들은 자식을 좋아한다. 그런데 내 자식이 좋기에 좋아하는가? 그 자식을 위해 무엇을 아끼는가? 무엇을 진짜 사랑하느냐는 무엇을 지불하느냐에 비례한다. 나만 좋아하시는 하나님, 나만 소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이 그렇게 사랑하시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내가 볼 적에 내가 값어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외아들까지 지불하신 존재라는 사실 앞에 내가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이것이 잘못되면 어쩌면 목회만이 아니라 신앙자체가 흔들린다. 그래서 후배들이 어떻게 목회하면 좋겠느냐 물으면 “예수 잘 믿으라”고 대답한다. 목회하면서 다른 것은 믿으면서 예수만 안 믿는 경우가 참 많다. 교회가 커지면 커진 자기 교회를 믿지 예수를 안 믿는 목사들이 많다. 그래서 오히려 없을 때면 주님께 기도하고 또 어려운 시련이 있기에 우리가 나를 보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 앞에 늘 나간다.

 

2.

 

늘 내 마음을 보시고 마음에 마음으로 만나주시는 하나님, 그래서 사도 바울이 사도행전 13:22에서 설교하면서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마음을 보신다. 다윗을 만나주시고 내 마음에 합했기에 그를 통하여 내 일을 다 이루리라 하시고 다음 구절에 이루셨다고 하신다.

 

하나님이 위대하신 것이지 다윗이 위대한 것이 아니다. 속으면 안된다. 안 속는 사람이 있는가? 다윗 같은 조건이면 다 와~ 하면서 놀라는데 다윗은 평생 안 속았다. 하나님은 이 마음을 보시는데,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일 안보는 부분이 내 마음이다. 그리고 마음에 근심 걱정 염려 등 온갖 잡스러운 생각을 집어넣는다. 술을 넣으면 술통이 되고, 밥을 넣으면 밥통이 되고, 돈을 넣으면 금고가 된다. 그리고 마음에 아무것이나 쑤셔 넣어 쓰레기통을 만든다.

 

신앙의 진정한 실패는 마음에서 오고, 목회의 진정한 실패도 마음에서 온다. 마음이 그렇게 중요한 장소이다. 마음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축복 중의 축복으로 팔복을 선포하시면서,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다. 쓸데없는 쓰레기를 다 치운 마음은 복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악한 스팸을 내 마음의 창문에 더덕더덕 붙여놓지 말라.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안보이시면 하나님과 나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해결하라. 늘 곁에 계신 하나님이 안 느껴지면 하나님과 나 사이를 분리하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살피라. 마음의 문제이다.

 

사도 바울이 인생을 정리하면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며 디모데후서 1장에서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들아 유약한 아들 디모데, 내성적이라 사람 앞에 나서기도 싫어하지만 주님의 사랑 때문에 나가서 사역을 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자기가 떠난 다음이 도대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어떻게 사역을 할 것인가를 말하면서, 사역하고 신앙생활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장소는 마음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마음속에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마음이 있는데 그것을 늘 없애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리고 아닌 것부터 말한다. 성경은 아닌 것부터 말하는 경우가 참 많다. 시편 1편에서는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고 아니한 것부터 가르쳐 준다.

 

그런데 우리가 크리스찬으로 살면서 우리 마음속을 지배하는 것이 두려움이다. 근심 걱정 염려를 두려워한다. 내일이 두렵다. 얼마나 두려운가? 근심 걱정 우려가 우리 속에 얼마나 많은지, 성경에서는 우리 마음에서 쫓아내야 할 근심 걱정 염려를 다 내게로 가지고 오라고 주님께서 추천해 주셨다. 그리고 베드로 사도는 그 말을 받아서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라고 하며, 근심 걱정 염려를 다 주께 맡기면 주께서 친히를 너희를 돌보시리라고 하며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반복한다. 근심 걱정 염려를 늘 주님 앞에 가지고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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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리에게 가장 큰 유혹은 내가 그래도 조금이라고 해결하고 가겠다는 자세이다. 아니다. 있는 그대로라고 하셨다. 건방을 떨어서는 안된다. 생각난 김에 그대로 가지고 가야지 내가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자세는 안된다. 주님의 초점은 있는 그대로이다. 해결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내가 해결해 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주께서 친히 진정한 안식과 평안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래서 우리 마음속에 그때그때마다 근심 걱정 염려를 주님께 가지고 가라.

 

그런데 목사들이 제일 안 가져가는 것 같다. 왜냐하면 똑 같은 걱정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면 안 맡긴 것이다. 성도들 보고 맡기라 하고 자기는 안 맡긴다. 내가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있는가? 그런데도 그 해결도 못하는 걱정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려워한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두려움이 문제였기에,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도 모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믿음의 스승이고 지도자인 모세를 떠나보내고 이 엄청난 일을 새롭게 맡고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3.

 

주님께서 우리에게 없는 것을 다 아시고 초청하시고 해결책까지 다 주셨다. 창세기 15장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라고 하셨다. 앞서 14장에서 아브라함이 318명을 거느리고 적진에 쳐들어가 승리한다. 승리한 다음 사람과 재물을 다 데리고 오니 왕들이 나와 환영하면서 재물은 당신이 가지라고 호의롭게 말한다. 하지만 나의 축복은 사람에게 오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 온다며 거절한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아브라함이 집에 와서 2가지 두려움이 생겼을 것이다. 왕국격인 적이 정비하여 다시 쳐들어온다면 족장격인 아브라함이 318명을 가지고 당할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돌아와도 나아지지 않고 똑같은 일의 반복이다. 그래서 그때 준다고 재물을 가지고 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내 기준으로 생각해 본다면 틀림없이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내가 지금 생각하는 그 두 가지의 대응되는 답을 주셨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하나님이 네 방패라는 말은 엄청난 일이다. 우리가 성경 자체를 놓고 보면 하나님께서 가장 멋지게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보려면 도단성에 가면 된다. 아람군대가 조그마한 도단성을 셀 수 없이 겹겹이 싸고 있었다. 갇힌 백성들 모두 울면서 걱정하고 염려한다. 시종이 엘리사에게 큰일났다고 호들갑을 떠니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라고 했다. 그리고 기도로 시종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불말과 불병거가 보호하는 광경을 보게 했다. 얼마나 멋진가! 그 무엇이 내 방패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내 방패가 되어 주신다는데 어느 누가 내 머리털 하나를 상하게 할 수 있겠는가? 

 

전쟁터에서 안전한 곳이 어디 있는가? 그 사실을 알았던 믿음의 사람 다윗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노래한다. 하나님의 천사가 나를 보호해준다고 하지 않고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며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한다. 하나님이 방패이시라는 말이다.

 

소유와 소득의 문제를 가지고 내일을 걱정하고 있는 아브라함을 향해서 하나님께서 이런 답을 주신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여러분의 목회에 나타난 성과가 여러분의 상급인가? 그러면 반드시 실망한다. 내가 일하는 사역이 내 상급인가? 아니다. 내 인생의 최대의 상급은 하나님이시다. 이 비밀을 알면 내가 아무것도 없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된다. 그 사실은 다윗이 먼저 고백했다. 다윗보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사람이 없다. 세상의 모든 왕들과 정치가들이 다윗같은 정치가가 되고 싶어 한다. 특별히 사무엘하 1-5장에서 30세밖에 안된 다윗이 통일 이스라엘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25년 동안 북녘 땅을 돕는다고 뛰어다녔던 제가 그 말씀을 계속 따라가며 기적을 보게 하신다. 어떻게 30세밖에 안된 다윗이 그렇게 공명정대하게 그처럼 바르게 할 수 있는가?

 

4.

 

평화통일이라고 하니 역사적으로 많이 있는 줄 아는데 오직 2개밖에 없다. 이스라엘 왕국 통일과 독일 통일 외에는 전부 무력 통일이다. 역사적으로 알지도 못하면서 ‘통일 한국’이라고 쉽게 말한다. 통일 한국하려면 하나님께서 성경에 어떤 모델을 주셨는가를 보아야 하는데, 통일 이스라엘 왕국을 만든 다윗을 흉내 낸 것이 독일 통일이다. 독일 통일은 교회 없이는 불가능했다. 70년대 동생들이 독일에서 공부하여 자주 들러 동서독 장벽의 긴장과 비극들을 들었다. 그래서 독일이 하나가 될 때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사실은 교회가 모든 중요한 일을 다했다.

 

독일 통일은 성경공부를 했던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동독의 니콜라이 교회에서 기도했던 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통일 전에 서독교회들이 계속해서 이를 지원하며 감당해주었다. 그리고는 콜 수상이 국민투표를 양 독일에 제안했다. 즉시 통일과 일정기한을 두고 통일을 하자는 안을 가지고 투표를 했는데, 서독에서는 10~20년후 통일이 비슷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니콜라이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했던 청년 그룹들이 전국을 다니면서 설득을 해서 몰표를 얻어 통일이 되었다.

 

얼마나 독일교회가 큰일을 했는지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다. 독일 통일 20주년때, 독일 목사에게 통일 20년이 되니 교회가 한 일은 기억하지 않고 이제 모두들 콜 수상의 정치력 같은 것만 드러나는 것이 서운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그가 말하기를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 것 보다 더 큰 소득이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것보다 큰 보상은 우리에게 없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독일교회 지도자들 마음 밭 때문에 통일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일을 다 행한 다음에 나는 무익한 종이라는 자세이다. 제가 그 이야기를 듣다 울었다.

 

북한이 붕괴하면 통일이 될 줄 아는가? 천만의 말이다. 북한은 유엔에 인정한 국가이다. 그 국가에 대한민국 군대가 가면 침략이 된다. 관리들이 들어가면 내정간섭으로 전세계의 비난을 받을 것이다. 북한도 통일한국이 되기 위해 이 과정을 겪어야 한다. 

 

교회가 하는 것은 마땅하고 잘못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 이것이 맞는 것 같다. 이유는 잘하면 하나님이 축복해주신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상관없이 임의로 축복을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보상이 없다면, 이 세상을 떠나는 날 내 생애는 목회자로서 오해를 받고 가난하고 자식교육 때문에 평생 졸였던 마음만 가지고 세상을 떠난다. 그런데 여호와가 나의 상급이면 영광이시다. 그때 “고생과 수고가 다 지난 후 광명한 천국에 편히 쉴 때 / 주님을 모시고 나 살리니 영원히 빛나는 영광일세 / 영광일세 영광일세 내가 누릴 영광일세 / 은혜로 주 얼굴 뵈옵나니 지극한 영광 내 영광일세” 이 찬송은 내 찬송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내 두려움의 2가지 치료법은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이다. 하나는 방패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나의 상급이시다.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다.

 

(후반부 세미나 내용 기사가 이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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