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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제일교회 28년 목회 마치고 황상하 목사 은퇴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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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7-0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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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황상하 목사의 답사

 

퀸즈제일교회 황상하 목사 은퇴감사예배가 6월 30일 주일 오후 5시에 1996년 교회의 시작부터 은퇴예배까지 역사를 담고 있는 와잇스톤 소재 예배당에서 열렸다. 은퇴자리에는 황 목사가 속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동노회 목회자들, 황 목사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인들이 참가하여 따뜻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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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감사예배는 뉴욕동노회 목사들과 지인들이 순서를 맡아 사회 노회장 허민수 목사, 기도 장기수 목사, 설교 이길호 목사, 특송 노회목사들, 축사 김남수 목사와 조문휘 목사, 내가 아는 황상하 목사 나누기, 감사 및 축하 순서, 답사 황상하 목사, 축도 조영길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내가 아는 황상하 목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황 목사와 44년지기 정관호 목사, 황상하 목사의 칼럼을 20여년 온라인에 올린 아멘넷 이종철 대표, 동생 황문영 목사가 자신들이 아는 황상하 목사를 나누었다. 

 

특히 감사의 순서를 통해 교인들과 뉴욕동노회에서 기념패와 선물을 황상하 목사에게 증정했다. 

 

1.

 

2017년 발간한 황상하 목사의 저서에는 저자인 황 목사에 대한 “총신대학 졸업,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졸업, 현재 뉴욕 퀸즈제일교회를 21년째 섬기고 있다”라는 내용만이 있었는데, 이제 “28년을 섬기고 은퇴”라는 내용만 바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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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의 이민목회를 마친 황상하 목사는 답사를 했다. 가장 먼저 지난 주간에 조부모와 작은 아버지 묘를 이장하며 한줌 뼈와 흙으로 돌아간 모습을 나누며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에 다이아몬드나 금이 아니라 흙으로 사람을 만드신 것은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사실을 늘 깨닫고, 자각하며 살아가라고 그러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고 했다.

 

그리고 “흙에 불과한 존재인데  하나님의 일을 부족하지만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신 것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라며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렸으며, 사모와 자녀들 그리고 성도들 이름 하나하나를 부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상하 목사는 은퇴사에도 한편의 명 칼럼과 같은 내용을 담았다.

 

황 목사는 “제가 은퇴를 해도 목회한 것 못지않게 저에게 정말 꼭 감당해야 될 그런 미션이 있다면”이라며 마태복음 25장에서 31절 이하의 말씀 그리고 마태복음 7장 21절 이하에 있는 말씀을 나누었다. 그리고 주의 이름으로 행한 것들을 모른다고 하신 것을 강조하며 “내가 기억하는 것은 주님이 카운트를 안 하시고 내가 기억 못하는 것은 주님이 카운트 하셨다. 저는 이것이 은퇴를 하지만 풀어야 될 숙제고 하나님이 제게 주신 미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상하 목사는 “저는 은퇴한 이 순간까지도 목사라는 증명이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너무 제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목회가 끝나고 남은 생을 살 때도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그 미션이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 내가 기억하는 것, 내가 28년 동안 이곳에 목회 했다는 등은 주님은 하나도 카운트 안 하신다고 하신다. 그러면 주님이 카운트하시는 것은 뭘까? 그것을 찾아서 해야 될 텐데, 이런 숙제를 안고 또다른 일선으로 떠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서로 돌아보고 하나님의 법을 성취하고 하나님 나라의 미션에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상관없다. 바울이 말한 것같이 먹든지 마시든지, 목회를 하든지 은퇴를 하든지, 놀이를 하든지 사역을 하든지 그런 구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 거짓없고 모든 거짓과 위선의 옷을 벗고, 하나님 앞에 뜻이 설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면서 함께 가자”고 부탁했다. 

 

2.

 

예배에서 장기수 목사는 “미국에 오셔서 28년간 한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다가 이렇게 은퇴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린다. 황상하 목사님은 말씀에 근거하여 바른 신학을 가지고, 설교를 통해서 성경공부를 통해서 또 문서를 통해서 귀한 본을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목사님인 줄 알기에, 감사와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린다. 지금까지 황 목사님과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남은 여생도 함께해 주시기를 원한다”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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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호 목사는 베드로후서 3:8~14 말씀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시작이 있으면 마지막이 있다. 세상에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정하신 기간이 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황 목사님 목회의 시작이 1996년에 시작했고, 오늘 또 은퇴하는 시간이 있다. 성도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지막을 생각하면서 현재를 살아야 한다”라며  종말론적인 삶을 나누었다. 

 

특히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 4학년 때인 1979년에 처음 만나 45년을 동행해 온 황상하 목사를 나누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먼저 생각했고 하나님 의를 추구했다”고 기억했다. 당시 캠퍼스에서 만난 황 목사는 사회적 불의에 맞서 앞장서 데모를 했으며 “힘이 있고 강한 사람의 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항상 손해만 보고 자기를 희생하는 스타일”이라고 인간적인 면을 나누었다.

 

그리고 목회자로서 역량을 나누며 “1974년 손봉호 박사가 화란에서 와 철학을 강의할 때에 강의내용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제자가 황상하 목사였다”라며 “박윤선 박사의 영향을 받아 철저한 개혁신학과 개혁주의 사상을 전해왔고 실천하고 45년이나 변치않고 일관성 있게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상의 변화에 따라 편리하게 자기 신학과 신학을 현실과 타협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지만, 황상하 목사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개혁주의를 사랑하고 전하고 또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

 

뉴욕동노회 출신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전 총회장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남수 목사는 “목회의 시작과 목회를 하는 것도 매우 힘들지만 이렇게 은혜와 축복 속에 은퇴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라며 은퇴를 축하했다. 그리고 “황 목사님은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올곧은, 그가 가지고 있는 성품을 따라 처음과 나중에 일치하고 변함없이 오늘까지 잘 지켜온 것에 대하여 정말 감사를 드리고 축하를 드린다”고 했다.

 

조문휘 목사는 “황상하 목사님은 매우 강직하신 분”이라며 “노회에서 보통 때는 선배들한테 꼼짝 못 하더니 토론할 때는 분명한 주관을 가지고  선배하고도 막 싸우는 걸 봤다”고 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만나면 굉장히 따뜻하고 굉장히 정이 있는  모습이 있다”고 했다. 조 목사는 “황 목사님이 아직도 체력  지력 감성도 뛰어나다. 그래서 목회 사역은 끝났지만, 글 쓰는 사역이며 또 여러 사역들을 계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4.

 

내가 아는 황상하 목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44년지기 정관호 목사는 “저에게 있어서 황상하 목사님은 절친이며 또 베풀”이라며 “처음 만난 1980년도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변함이 없는 44년지기 친구이자 동역자이다. 어떤 면에서는 멘토의 역할을 했다”고 했다. 두 목사는 목회시작도 또 미국에서 목회도 거의 같은 시기에 그렇게 시작을 하고, 올해 은퇴도 같이 하게 되었다. 정 목사는 앞서 5월에 은퇴했다.

 

정관호 목사도 정의감이 충만한 친구를 나누며 “학교다닐 때에 머리에 띠를 두르고 신학교 정문 앞에서 시위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고 상종을 하지 말아야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룹 스터디를 해 나가면서 서로 정을 쌓았다. 그리고 “목회를 시작하고 신학과 여러 인문학적인 책을 섭렵하기를 시작하면서 기독교 사상가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시작했다. 황상하 목사님은 목회자이면서 또는 사상가이면서 철학가이면서 거기에 그치지 않는 행복한 지성으로서의 그 역할도 아주 잘 감당한 분”이라고 평했다. 

 

정관호 목사는 “황 목사는 하루를 아주 부지런하게 보내시는 분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고 또 필요한 것들을 글로 남기고, 또 1시간 정도는 매일 뜰에서 야채 가꾸는 일들을 했다. 사모님 아침을 만들어서 제공하는 따뜻한 남편이었다”라며 황 목사의 이색적인 면도 소개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귀하게 사용하셨는데 이제 은퇴하면 남은 생애를 더욱더 아름답게 쓰실 줄로 믿는다”고 축복했다.

 

황상하 목사의 칼럼을 20여년 온라인에 소개한 아멘넷 이종철 대표는 “뉴욕의 한인교회의 부흥의 주역이었던 1세대 목사님들의 은퇴가 이어지고 있다. 제가 기억하는 황상하 목사님은 글쓰는 슈퍼맨 목사님이다.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아멘넷에 초창기부터 글을 쓰셨다. 제 직업이 글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매주, 그것도 엄청난 양의, 그것도 수준높은 글을 생산해내는 황상하 목사님이 존경과 신비의 대상이었다. 무엇보다 은퇴후에도 이어갈 수 있는 집필사역을 달란트를 가지신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목사님이 쓰신 글들이 마음껏 펼쳐질 인터넷과 SNS를 준비하셔서, 목사님의 은퇴를 준비하셨다는 것을 믿으며 축하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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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황문영 목사는 “인간 황상하는 정말 아직도 저에게도 연구 대상”이라며 가족 대표로 형을 소개했다.

 

첫째, 태어난 고향에서 말 잘하는 신동으로 하루 일과가 끝나면 호롱불 켜고 동네 사람들이 어린 황상하에게 이야기를 듣기위해 꾸역꾸역 모여들던 살아있는 전설로 남아있는 황상화 목사를 재미있게 나누었다. 둘째는 가난한 시골 목회자의 집안을 일으키려고 정말 온몸을 던진 희생하던 집안의 황상하를 나누며, 목회자가 되지 않았더라면 아마 큰 CEO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셋째는 청년 대학생 시절에 황상하를 주변이 항상 시끄럽고 마치 한국교회와 신학교를 뒤집어 놓고 금방 내일부터는 새로워질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던 청년 황상하를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인간 황상하를 나누었다. 황 목사는 호가 ‘온죽’인데 따뜻한 대나무라는 뜻이다. 대쪽같은 성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 하고 싶은데 잘 가까이 오지 못했지만, 마음이 따뜻한 큰 바위 같았다고 했다.

 

황상하 목사 관련 아멘넷 기사보기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sca=&sop=and&sfl=wr_subject&stx=%ED%99%A9%EC%83%81%ED%9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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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 보기

 

▲[동영상] 뉴욕동노회 목사들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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