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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복음들고 세계를 돌며 찬양집회 꿈 - 구순연과 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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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8-07-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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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성회 참가차 뉴욕에 온 국악 찬양가수 구순연 집사 가족을 만났다. 구순연 집사의 친아들이 CCM 그룹 라스트(LAST)의 멤버 3인중 강인구와 강원구 전도사이다. 그리고 강원구 전도사와 송진희 전도사는 부부이다. 라스트의 막내 이현우 형제는 구순연 집사의 양아들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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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라스트 막내 이현우, 어머니 구순연 국악찬양 사역자, 며느리 송진희 전도사, 작은 아들 강원구 전도사, 큰 아들 강인구 전도사

 

구순연 집사는 자신의 소원은 가족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세계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며, 이번 뉴욕 할렐루야대회에 가족들이 같이 참가하면서 처음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감사를 돌렸다. 영혼구원에 대한 뜨거운 열정, 그리고 상상할 수 없는 헌신과 섬김이 있는 가족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1. 국악신동 구순연 집사가 찬양을 시작하다

 

구순연 집사는 지난 21년 동안 국악찬양과 간증집회를 8천회가 넘게 했다. 주일에는 3군데 집회를 인도하기도 했으며 1달에 최대 48번 교회집회를 한 적도 있었다.

 

구순연 집사의 찬양사역의 시작은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과 같이 한다. 21년 전, 아들 강인구와 강원구 전도사가 중학교를 다닐 때 교통사고 나 남편이 죽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구 집사는 그때 세상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잡았다. 더욱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는 가운데 성령님의 터치하심을 받고 방언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이 불같이 솟아올랐다. 이후 국악을 통한 복음사역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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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연 집사는 어릴 때부터 국악을 잘한다는 소문이 나서 동네 잔치하면 불려 다녔다. 원래 끼가 있어 트로트 가수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세상길이 아니라 복음사역으로 나가게 하셨다.

 

2. 라스트가 찬양을 시작하다

 

찬양사역을 시작한지 구순연 집사는 21년차이며 라스트는 12년차이다. 라스트의 리더싱어는 동생 강원구 전도사인데. 라스트의 시작은 강 전도사의 회심과 깊은 관련이 있다. 강원구 전도사는 연기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다르셨다.

 

강원구 전도사에게 7번 정도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 일어났는데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사고의 강도가 세지며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상황에 처한다. 사고후 병원에 있으면서 시편 7:12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말씀의 도전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튼다. 강 전도사는 “달란트를 주신 것을 어떻게 쏟아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세상적으로 나가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라고 하시는 것을 느끼게 해주셨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솔로 앨범 강원구 1집이 20살 때 나왔으며, 작곡 공부도 따로 안했는데 군대에 있는 동안  많은 곡을 만들게 된다. 그래서 라스트 전체 곡 중 80%가 강원구 전도사가 군대에서 작사작곡한 곡이다. 혼자서가 아니라 함께 하모니를 이루며 노래하고 싶어 형 강인구 전도사에게 같이 찬양하자고 부탁했다. 그리고 형 강인구 전도사와 형의 친구인 양진규 형제와 라스트를 구성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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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찬양음반을 내는 데는 강원구 전도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친형제 같은 동역자인 김브라이언 사역자에게서 큰 도움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김브라이언을 통해 찬양사역의 방향과 흐름을 보게 만드시고 그러는 중에 라스트 음반을 작업을 하게 된 것. 두 형제들은 라스트 활동을 계속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바뀌기도 했으며, 3년 전에 이현우 형제가 라스트 멤버로 들어왔다.

 

3. 구순연 집사의 헌신과 섬김

 

구순연 집사는 라스트의 이사장이자 회장 격이다. 아들들은 구순연 집사를 ‘KSY(구순연 약자) 엔터테인먼트 사장’이라고 별명으로 불렀다. 강원구 전도사는 “라스트 찬양사역이 시작되고 어머니가 다음세대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다. 저희가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희생과 헌신을 하셨다”고 소개했다.

 

구순연 집사는 바로 옆집에다 아파트를 하나 구해주었는데, 그 아파트에 라스트 멤버들은 물론 지금 활발하게 하는 찬양사역자들인 박요한 전도사, 김브라이언 사역자 및 같이 활동했던 다니엘, 피터 사역자 등 7명이 한 집에 다 있었다. 집만 구해준 것이 아니라 의식주를 제공했다. 자연스럽게 사역자 하우스가 되어 결혼하고 집을 나가기 전까지 구순연 집사의 어머니 같은 섬김을 받았다. 7명은 구순연 집사를 어머니라고 불렀고, 구 집사도 아들처럼 대했다.  

 

구순연 집사는 많은 어려운 신학생들의 학비 및 미자립교회 봉고차 기증, 라스트 앨범을 만드는 것과 찬양사역 활동을 지원했다. 구순연 집사가 집회를 통한 사역비를 모아 지속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구순연 집사는 “애들만 쳐다보아도 기쁘다. 그 집에 살았던 사역자들이 아무튼 사역적으로 볼 때 열심히 잘 달리고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간증 프로그램에 함께 나가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순연 집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투자이다. 구 집사가 가장 절실하게 여기는 영혼구원 일꾼들을 양성하는 투자인 셈이다. 그런 모습은 다른 데에서도 나타난다.

 

목동에 있는 구순연 집사 아파트는 창고로 불린다. 전도용품과 우산 등 선물들을 사서 집에다 쌓아 놓아 집이 창고가 된 것이다. 구 집사는 미자립교회 집회나 전도집회를 다닐 때마다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드리며 전도한다. 며느리 송진희 전도사는 “어머니는 사역을 할 때도 자비를 들여 강사를 불러 올 수 없는 몇 명 교인이 안되는 어려운 미자립교회, 시골과 외딴섬에도 많이 가셨다. 한 영혼 때문에 그런 곳에 다녔다”고 소개했다.

 

그런 구순연 집사의 모습에 처음에는 아들들이 이해하기 힘들었다. 강원구 전도사는 “어머니는 돈이 생기면 다른 사람을 위해 다 투자했다. 그런 것을 보고 남을 위해 돈을 살짝 빌려주는 정도가 아니라 왜 쏟아 부으시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라며 “그 돈을 모았으면 빌딩을 사셨을 것”이라고 했다. 송진희 전도사도 “저도 처음에는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물질을 생기면 저축하여 안정적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는데, 어머니는 그 개념이 아예 없으시다. 돈이 생기면 다 베푼다”고 했다.

 

강원구 전도사는 “지금은 왜 그렇게 하시는지 너무나 잘 알고 결국에는 어머니 믿음의 유산이 저희들에게로 흘러왔다”고 감사를 돌렸다. 구순연 집사는 “그렇게 살았더니 하나님이 아이들을 책임져주시고 축복하셨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형통함을 주신 것처럼 우리 집이 항상 형통함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계산하지 못하는 축복을 아이들에게 부어주셨다”고 감사를 돌렸다.

 

구순연 집사는 “우리 집안은 다 복음을 전하는 집안이 되자”라며 두 아들을 신학교에 보냈다. 뿐만 아니라 며느리 송진희 전도사도 강권적으로 신학을 공부하도록 몰았다. 구 집사도 자녀들과 함께 신학과정을 마쳤다. 하지만 졸업은 안했다. 구순연 집사는 “공부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을 알아야 하기에 같이 다녔다”고 말했다. 구 집사가 출석하는 목양교회 임준식 목사는 구 집사에게 권사로 임직하라고 했는데도 거절했다. 서로 소통하기 쉬운 집사가 가장 전도하기도 좋기 때문. 큰아들 강인구 전도사는 목사고시에 패스해서 내년에 목사안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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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구와 송진희 전도사 부부는 올해 목사고시를 앞두고 있다. 강원구와 송진희 전도사는 CCM 선후배 사이로 다른 팀으로 활동하다 우연히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구순연 집사가 “며느리가 아니라 딸이고 우리 집의 꽃”이라고 말하는 송진희 전도사는 강 전도사와 교제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소개하며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가 어머니가 ‘100년도 못사는 이 세상 어떻게 살래. 주님 위해서 살아야지’라고 말씀하신 것 때문에 세상적 가치관이 무너지고 교제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4. 구순연 집사의 영혼구원의 열정

 

구순연 집사는 총동원전도주일, 새생명전도축제, 어르신 잔치와 노인대학 등 집회를 많이 한다. 구 집사 집회의 특징은 가는 교회마다 등록이 된다. 안 믿는 사람들이 1시간여 구순연 집사의 찬양집회를 통해 예수를 믿겠다고 등록한다. 특히 귀에 익숙한 국악을 복음적인 가사로 개사해서 어른들에게 불러주며 전도를 한다. 예를 들어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를 “예수믿기 딱 좋은 나이”로 개사하는 것이다. 

 

특별히 구순연 집사의 간증집회는 기성 교인들이 은혜를 받고 첫사랑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단하면서 새출발하는 믿음의 역사들이 많이 일어난다. 뿐만 아니라 집회를 통해 치유의 역사도 많이 일어난다. 구순연 집사는 “말씀을 나누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없는데 치유역사가 많이 일어나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강원구 전도사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솔 뮤직인 국악이 만나니 집회 파급력이 강력하다. 목사님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면서 사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구순연 집사 집회가 처음 급속하게 늘어난 계기는 20년전 사역 초창기 때 대전 극동방송 간증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방송을 듣고 감동을 받은 청취자들에게서 하루에 수백 통이 넘는 전화가 왔다. 그때부터 폭발적으로 집회가 늘어 오늘까지 한 주도 안 쉬고 21년째 집회를 해 오고 있다.

 

구순연 집사의 천국지옥 시비도 결국 영혼구원의 열정 때문이다. 구 집사는 “이제는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 이상 이하도 안한다. 전도 메시지도 말씀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도 한마디도 안한다”고 강조했다.

 

강원구 전도사도 “어머니에게 천국소망에 대한 열정을 주셔서 그 열정을 쏟아내시다 시비가 일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흐름에 순복하시는 것이 아들 입장에서 보면 놀랍다. 내가 하는 것이 맞다며 주님께서 보시기에 교만한 모습을 나가지 않고, 힘든 일이 있을 때 하나님 앞에서 다시금 기도하고 복음에 더 집중하신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문제들을 해결해주신다”고 했다.

 

그러자 구순연 집사는 “참새 한 마리 낙엽 하나 떨어지는 것도 우연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이런 일이 생긴 것도 저를 더 겸손하게 하도록 저를 더 돌아보게 하시고 저를 더 낮아지게 하신다. 사역을 하면서 앞으로도 끝까지 낮은 곳에서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감당하려고 한다. 무슨 일이 닥쳐도 주님만 바라보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구 전도사는 “어머니의 소원은 강대상에서 복음을 전하다 천국가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순연 집사는 “집회를 8천회했는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하늘나라 갈 때까지 할 것이다. 국악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 부를 수 있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안 믿는 분에 대한 열정을 주셨다. 무엇보다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많은 영혼들 구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순연 집사는 “제 소원은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저희 가족들이 세계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 소원이 이번 뉴욕 할렐루야대회에 같이 참가하면서 처음 이루어졌다. 우리 가족만 가도 굉장한 파급력이 있다. 가족들이 같이 전세계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싶다. 건강을 주셔서 기력도 안 떨어지고 아픈데도 없는 것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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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연 집사는 “진짜 감사한 것은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을 주신 것이다. 요즘에는 눈만 뜨면 예수님만 자랑하고, 입만 열면 예수 믿고 천국가라는 소리가 나온다. 요즘은 천국지옥이라는 메시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구 집사는 한국에서 뉴욕에 올 때 비행기에서 옆에 중국 젊은 여자가 앉았는데 말이 안 통하니 예수사진 보여주면서 예수 믿으라고 하기도 했다. 송진희 전도사는 “어머니를 존경하는 것은 무대 위에서만 아니라 내려와서도 항상 전도하신다. 그 전도의 방법도 가장 순수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구순연 집사는 오직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오늘까지 왔다고 전했다. 강원구 전도사는 “하나님께서 이런 부분을 아셨기에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오늘까지 온 곳이라 믿는다. 아버지 계셨다면 찬양사역을 하지 못하셨을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고백했다.

 

5. 브릿지 역할을 하는 라스트

 

라스트의 막내 멤버 이현우 형제는 “3년 전에 라스트에 합류해 달라는 부탁이 들어왔을 때 망설이지 않은 이유는 라스트라는 이름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스트(LAST)”라는 이름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Light And SalT"에서 왔으며, 마지막 때까지 주님을 찬양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라스트의 슬로건은 브릿지이다. 무슨 다리인가? 크리스찬과 비 크리스찬, 기성세대와 다음세대 사이에서 브릿지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강원구 전도사는 기성세대와 다음세대 사이에서 브릿지 역할을 소개했다. 이번 뉴욕 할렐루야대회에서 'Wonderful Peace'라는 곡을 찬양했는데, 이 곡은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라는 찬송가를 신나게 편곡한 것이다. 라스트는 사사기 2:10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라는 말씀가운데 다음세대에 대한 도전을 가지고 믿음의 선배들이 즐겨 불렀던 찬송가의 파급력을 다음세대에게 전하려 하고 있다.

 

강원구 전도사는 “마치 ‘불후의명곡’에서 다시 편곡하듯이, 찬송가를 재편곡해서 찬송가를 모르는 다음세대들에게 믿음의 선배들이 부른 찬송가를 나누려는 것이다. 정말 감사한 것은 오히려 믿음의 선배들이 편곡된 찬송가에 큰 반응을 보여주신다. 다음세대 위해 편곡한 것인데 기성세대들이 더 뜨겁게 반응하고 그리고 다음세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본다. 하나님이 하신다”고 소개했다.

 

형 강인구 전도사는 라스트의 크리스찬과 비 크리스찬의 브릿지 역할을 나누며 “편곡된 찬양곡을 믿는 분이 들으면 과격할 수 있지만 믿지 않는 아이들이 들을 때는 오히려 와 닿는다. 믿는 친구와 안 믿는 친구들에게 라스트의 노래를 들려주면 안 믿는 친구들이 무슨 노래인가를 묻고 찬양이라고 알려주면 대박이라면서 이런 찬양이면 나도 관심있다고 반응한다”라고 소개했다.

 

6. 찬양사역의 유혹과 결단

 

모든 사역자들이 그렇겠지만, 특히 화려한 조명과 박수가 있는 무대에 서는 찬양사역자들에게는 많은 유혹이 따른다.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더 의식하려고 하는 유혹가운데 어떻게 영성을 지켜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형 강인구 전도사는 “찬양사역자들은 자세가 한결 같아야 한다. 집회에서 한 가지만 생각한다. 예배의 마음만 가지면 된다. 뭔가 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제가 아는 찬양사역자들은 예배자의 마음을 다 가지고 있다. 유명하게 활동하는 찬양사역자들 중에 겸손한 분들이 많다. 그리고 1달에 1-2군데 밖에 찬양을 못해도 자기를 내 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명 때문에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찬양사역자들의 영적인 상태를 성도들이 더 잘안다. 12년간 라스트 사역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항상 초심을 돌아가는 예배자의 마음으로 나아가려고 기도한다. 성령님의 임재를 위해 기도하며 또 찬양에 복음을 담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송진희 전도사는 “19살부터 로즈엠(RoseM)에서 찬양사역자로 5년간 사역했다. 처음에는 처음이자 마지막 예배라고 생각하고 찬양을 하지만 어느 순간 교만도 생기고 내가 하나님보다 앞서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나님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눈치를 보면서 밑바닥까지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새롭게 도전받고 새롭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 “옛날에는 꿈도 목표도 많았는데 이제 하나님이 저에게 고백하게 해주신 첫 말이 ‘하나님,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주님의 자녀이기만 하면 됩니다’라는 것이다. 그 후에 모든 저의 계획을 다 없어지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섬기게 되었다. 이제 10여년 동안 찬양사역을 했다지만 이제야 어떻게 찬양해야 하는지 조금은 깨닫는다. 매너리즘이라는 모습으로 사단이 공격하겠지만 감사한 것은 혼자가 아닌 것이다. 가족과 공동체 속에 있기에 한 명이 무너져도 삼겹줄이 끓어지지 않는 것처럼 다른 가족이 세워주시기에 행복하다. 세상 사람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복음에 미친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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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구 전도사는 “정말 복음적인 팀이 되려고 한다.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내 생각을 짓밟아주셨다. 하나님만 영화롭게 하는 사역이 되도록 기도한다. 찬양 안에서 복음이 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그것이 가장 큰 고민이며 관심사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철저히 자아를 부수는 작업을 했다. 저에게 찬양사역이라고 하면 온 열정을 다해 쏟아내고 싶으며, 놓치고 싶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하고 싶은 일이다. 하지만 그런 일 조차도 하나님께서 멈추라고 하시면 그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마음을 주셨다. 주님이 말씀하시면 걸어가고 아니면 멈추어 설 것이다. 찬양사역을 하든지 안하든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라스트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형 강인구 전도사는 “아버지의 교통사고라는 큰 사건으로 인해 좌절과 절망이 있었지만 돌이켜 보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가족 모두가 쓰임을 받고 있다. 찬양사역하면서 가장 감사한 것은 쓰임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살려주셨구나 하는 마음을 주셨다. 내가 선택해서 사명을 잡고 가는 줄 알았는데 결론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고 이끌고 오셨다. 매너리즘 빠질 때도 있겠지만 오직 하나님을 붙들고 나가고 싶다. 넘어져도 하나님 안에서 넘어지라는 말이 있다. 지금도 하나님을 붙들고 살고 있으며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이라며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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