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산 목사 “히브리어로 알아가는 성서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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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8-15 12: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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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교회(허연행 목사)는 교회 부설 평신도성서대학 설립 25주년을 맞이하여 강사로 김진산 목사를 초청하여 기념집회를 열고 있다.
김진산 목사는 이스라엘 바르일란 대학교에서 성서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이스라엘에서 20년을 역사, 언어, 지리, 문화 연구 활동을 한 최고의 이스라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터치바이블선교회 대표로 있으며, 예루살렘한인교회/더바이블교회 공동목회를 하고 있다. 김 목사는 수차례 프라미스교회 성지순례를 인도한 바 있다.
집회는 크게 두 가지이다. 일반인들을 위한 집회가 8월 16일 목요일 저녁부터 19일 주일까지 진행된다. ‘그 땅이 주는 복음’(신8:1-10)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집회는 하나님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이 서야 할 땅은 어디이며, 성서의 땅 이스라엘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려주고, 성서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별히 집회기간 동안 히브리어 특강이 “히브리어로 알아가는 성서의 땅”이라는 주제로 15일 수요일과 16일 목요일 이틀간 오전 10시에 열렸다.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가서 길안내 간판을 읽을 수 있는, 성서에 나오는 지명과 단어의 의미까지 배울 수 있는 과정이 진행된다.
15일(수) 오전에 열린 히브리어 특강에서 허연행 목사는 강사 김진산 목사를 “한마디로 유대인보다 히브리어를 더 잘아는 분이다.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신학과 신앙과 깊이와 품격이 있는 언어를 구사하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강사 김진산 목사가 등단하자 참가한 회중에게서 큰 환호가 일었다. 그러자 김 목사는 “히브리어 부흥회 하러 온 것 같다”고 조크를 했다. 김 목사는 수차례 성지순례를 인도하여 프라미스교회 교인들과 안면이 있다. 원래 지하 강의실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었으나 히브리어 특강을 신청한 성도들이 예상보다 많자 본당으로 자리를 옮겨 강의를 진행했다.
하루에 2시간씩 이틀간 4시간 동안 히브리어를 완벽히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허연행 목사는 강의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신학교때 히브리어를 공부한 경험을 나누고 어려워도 낙심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허 목사가 입학한 신학교에서는 입학해서 히브리어를 배우면 스트레스 때문에 다른 과목 공부를 하지 못할까봐 입학하기 전 히브리어를 가르쳤다고 소개했다.
허연행 목사는 “히브리어는 제대로 공부하기가 어려운 언어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이 개미에게 아무리 말해도 개미가 못알아 듣는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말씀하실 때 택하신 언어가 히브리어인데 얼마나 어렵겠는가”라며 포기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격려했다.
김진산 목사는 강의를 시작하며 히브리어를 배우기로 작정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사도행전 22:1-2의 내용이다. 사도 바울이 로마를 방문하기 전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예루살렘을 방문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언어인 히브리어로 설교를 했다.
김진산 목사는 “저도 사도 바울처럼 히브리어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자 주변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다. 이스라엘에서 공부하고 요즘에는 히브리어로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인지 아느냐. 나를 살리신 분’이라고 전도를 한다. 전도할 때 마다 눈물이 난다. 이스라엘에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는 동기부여가 되었던 성경말씀이 사도행전 22장에 있다. 히브리어를 살짝 경험하고 22장을 다시 보면 사도 바울이 히브리어로 설교하는 그 심정을 느껴볼 것 같다. 바울서신은 전부 헬라어로 남겨져 있으나 이 본문에서 만큼은 히브리어로 설교했는데도 헬라어로 남겨져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저녁 집회시간은 16일 목요일은 저녁 8시, 17일 금요일과 18일 토요일은 새벽 5시 25분과 저녁 8시, 19일 주일은 1부 8시 15분과 2부 10시 4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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