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베데스다교회, 강훈 목사 초청 “상처를 사랑하다”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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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8-09-27 10:4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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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뉴욕라디오코리아에서 "강투쑈"를 진행하고 있던 강훈 목사(45세)가 강중현 교수와 함께 토크쇼를 벌였다. 당시 강 목사는 힘든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했는데 자신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아버지의 폭력과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여동생과 자신을 넘겨두고 집을 나갔으며, 아버지는 이후 10명의 새엄마를 두었으며 계속 가난과 폭력에 시달렸다는 것이었다. 너무 그 이야기에 빠지면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관련기사] 2016 강훈 목사와 강중현 교수 초청 강투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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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목사는 청소년들을 멘토와 연결해주는 사역을 하는 멘토브리지의 대표이며 국제 코스타 강사이다. 2년 만에 뉴욕에 온 강훈 목사는 9월 26일 저녁 뉴욕베데스다교회(최현준 목사) 수요예배에서 “상처를 사랑하다”라는 주제로 공감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드럼 치는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에 토크 하는 목사가 선 것이다. 강훈 목사는 토크와 함께 토크 내용과 관련된 노래를 불러 나갔다. 2년전 집회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집회였다.
▲[동영상] 강훈 목사 초청 “상처를 사랑하다” 토크콘서트
강훈 목사는 어렵고 무거운 과거 속에서 희망 없이 살았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녀 자신의 황폐함을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회복시켜 주시겠지, 혹시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면 예뻐해 주실까 라는 막연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고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았지만, 여전히 그를 지배했던 생각은 자신은 버림을 받은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그냥 버려두지 않으셨다. 중학교 교회 수련회때 외우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아 외웠던 빌립보서 4:6-7의 말씀을 통해 그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하나님께서는 송두리째 모든 것이 아니라 마음 한 가지를 바꾸셨다. “엄마가 너를 버렸다고 너는 너를 버리지마” 그리고 “아버지가 너를 때렸다고 너는 너를 때리지지 마”라는 생각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은 다 너를 비난하고 버려도 너는 너에게 그러지마. 너는 너를 버려도 나는 너를 버리지 않아”라고 말씀해 주셨다.
강훈 목사는 “저와 동일한 마음으로 메시지를 받았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이혼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버려졌고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구나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런 자세로 삶을 열심히 살았지만 지난 아픔의 무게가 너무 커 회복되었다가 다시 무너지는 일이 벌어졌다. 상처가 드러나고 여전히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강훈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어느날 마음가운데 다른 생각을 주셨다. “훈아, 상처는 죽을 때까지 없어지지 않아”라고 하시며 왜 상처가 없어지지 않는지 알게 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상처가 너라서 그래. 너는 없어질 수 없지 않니. 가장 약하고 부드럽고 건드리면 깨지기 쉬운 위험한 것이 바로 너야”라고 말씀해 주셨다.
강훈 목사는 “여러분의 상처를 목사가 사랑해 주는 것은 한계가 있다. 여러분 자신이 여러분의 상처를 사랑해야 한다. 내 가장 약한 곳을 가장 사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나이다. 내가 아니면 사랑할 수 없다. 그 상처는 없어지지 않아. 손을 칼로 베면 어떻게 되는가? 상처가 있다고 손을 짜를 수는 없지 않니? 아무리 상처가 있어도 그 손은 나”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음의 상처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면 된다. 그것이 서툴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는 목사님이나 상담전문가를 찾아가야 한다. 최고 치유 권위자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치유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훈 목사는 “상처를 사랑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공감토크콘서트의 핵심 말씀을 전했는데 “여러분들은 자신의 상처를 보호하고 관리하라. 상처를 당당하게 사랑하라. 상처를 상처로 취급하는 순간 진짜 상처가 되어 나를 지배한다. 상처를 가장 사랑하고 보호해야 하는 자신으로 보는 순간, 상처는 나의 가장 위대한 훈장과 가장 위대한 강력한 도구가 된다. 내 상처를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면 그것이 더 이상 수치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상처가 더 곪지 않도록 매일 아침에 물어본다. 쓰다듬고 괜찮다고 스스로 격려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참가한 회중들에게 하트 스티거를 나누어 주었다. 성도들은 강훈 목사가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동안 자신에게도 하트를 붙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붙여주는 사랑의 세레모니를 화기애애하게 진행했다. 집회의 하이라이트였다. 강훈 목사는 9월 28일(금) 저녁 8시30분 뉴욕어린양교회에서 공감토크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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