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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기 뉴욕교협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내일을 향한 새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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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11-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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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기 뉴욕교협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이 11월 12일(목) 오전 10시30분 신임 회장 문석호 목사가 시무하는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열렸다. 교협으로서는 47회기 회장과 임실행위원이, 이사회로서는 35대 이사장이 취임했다.

 

1부 예배는 인도 김희복 목사(부회장), 대표기도 김성국 목사(장학분과), 성경봉독 백달영 장로(평신도 부회장), 찬양 효신교회 성가대, 말씀 방지각 목사(증경회장), 헌금특주 정은미 성도(효신교회), 헌금기도 이춘범 장로(이사장), 축도 신현택 목사(증경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이취임식은 사회 한기술 목사(총무), 시무기도 이준성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이임사 양민석 목사(직전 회장), 교협기 인계 이임 회장이 신임 회장에게, 격려사와 축사, 취임인사 문석호 목사(회장)과 이춘범 장로(이사장), 축가 양군식 강도사와 서혜영 권사(효신교회), 임원소개 회장, 실행위원 위촉장 수여 회장, 고문 변호사 2인(최영수, 최창호)에게 위촉패 수여, 직전 회장‧평신도부회장‧임원 그리고 직전 이사장에게 감사패 증정, 광고 박시훈 목사(서기), 폐회기도 전희수 목사(여성목회자협력분과)의 순서로 진행됐다.

 

다음은 10장의 현장 사진으로 보는 뉴욕교협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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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을 잡은 직전 및 신임 뉴욕교협 회장

 

이취임식에는 사진거리가 되는 여러 장면들이 있다. 이임 회장이 신임 회장에게 교협기를 전해주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그런데 식을 시작하며 교협기 입장 순서에서 임원들이 입장하는 가운데 직전 회장 양민석 목사와 신임 회장 문석호 목사가 서로 손을 잡고 들어오는 것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뉴욕교계 레이더는 여러 분열요소들이 앞에 놓여있음을 경고한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서로 이해하며 서로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뉴욕교계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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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임 회장 문석호 목사 “내일을 향한 새로움으로”

 

제47회기 뉴욕교협의 표어는 “내일을 향한 새로움으로 앞을 향해 나아갑시다!(Step Forward with Renewal for Tomorrow)”이다.

 

문석호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지금의 이 어려운 시기를 지내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또 다른 소명이 있다면 ‘서로를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면서(히10:24)’와 동시에 서로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모이기에도 힘쓰는 연합체’로서의 자세를 잃어서도 안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 눈앞에 전개되고 있는 현실들 앞에서 우리는 우리 인간의 한계를 솔직히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자비의 손길을 구해야 할 것이다. 비록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의 어려움이 있다 해도 성도와 교회는 여러 문제들 속에서 오직 성경의 교훈에 충실하도록 인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일꾼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향한 성경의 선명한 가르침에 정초하고, 그리스도인들로서의 삶과 시대적인 소명의식을 따라 아름다운 의미를 지난 화합과 일치의 교협일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자 한다”라며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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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실행위원 명단, 예전과 무엇이 달라졌나? 돋보기로 보기

 

각 회기마다 취임식에서 발표하는 임실행위원 명단은 다 세기도 힘들 정도로 풍성하다. 명단에 올라도 1년 내내 얼굴보기도 힘든 경우가 많은 가운데 숫자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장점 또한 있다. “내일을 향한 새로움”를 지향하는 47회기도 임실행위원 숫자의 많음은 다르지 않았다. 문석호 신임회장의 취임인사 보다 무언의 실행위원 명단에서 “내일을 향한 새로움”에 대한 의지가 나타났다.

 

실행위원 명단에서 제47회기의 특징을 살려준 것은 이날 실행위원 위촉장을 대표로 받은 유상열 목사가 위원장인 ‘특별혁신기획위원회’이다. 기존의 다른 특별위원회와 분리되어 명단의 상단에 위치하여 비중을 알게 한다. 문석호 회장은 “교협에 여러 전통이 있지만 상황이 많이 바뀌어 교협의 새로운 혁신과 기획을 위해 특별히 유상열 목사를 세웠다”고 말했다. 변화를 반기지 않는 교협의 전통, 그리고 팬데믹이라는 현실에 주력해야 하는 현재 상황에서 혁신을 진행하며 일어날 분열과 소모를 피하며 얼마나 지혜롭게 혁신을 이루어낼지 주목된다.

 

실행위원 명단에서 또 다른 변화는 할렐루야대회이다. 내년 대회는 청소년, 다민족, 홈리스선교 등 3가지로 나누고 각 담당자를 두며, 이준성 목사가 총괄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이준성 목사는 현 뉴욕목사회 회장으로 이날 이취임식에서 시무기도를 했다. 또 신년감사예배 준비는 전광성 목사. 부활절새벽예배 준비는 조원태 목사가 맡았다. 임실행위원 조직을 앞두고 회장 문석호 목사는 회원들의 편지를 보내 개인의 달란트에 의한 자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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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섬기라”고 설교한 방지각 목사

 

교협 증경회장이자 신임 문석호 회장이 시무하는 효신교회 원로 방지각 목사가 설교했다. 방 목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다시 일어나는 가운데 “사람은 어느 때에 면역력이 높아지는가?”라고 귀가 번쩍 뜨이는 질문을 하고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처럼 남을 섬길 때 면역력이 최고로 올라간다”는 대학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원로 방지각 목사는 “섬김처럼 귀한 것이 없다. 교협의 회장, 이사장, 임원들은 섬기는 일을 해야 한다. 교협은 섬김을 받으려고 하는 장소가 아니다. 만약 섬김을 받으려거나 덕을 보려고 하면 번지수가 잘못된 사람이다. 교협은 섬기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석호 목사가 “하나님께서 나를 교협회장을 시킨 것은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세우신 것 같다”라고 했다며 “이를 위해 효신교회가 협조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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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직전 회장 양민석 목사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감사”

 

팬데믹 1기 회장 양민석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힘든 회기였다. 오늘 찬양대의 찬양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설 수 없는 회기였다.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고 감사 밖에 없다”고 했다.

 

그리고 팬데믹 속에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 이임사를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안정된 회기로 마치게 되어 감사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시대에 뭉치면 살 수 있는 영적인 방법들을 주셔서 감사 △사역이 제한된 상황가운데 특별한 사역으로 대처하면서 한 회기를 이끌어 주신 은혜에 감사 △재정적으로도 위기였지만 서로 협력하여 더 풍성하게 사랑의 나눔을 하게 하시고 예상보다 더 풍부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한 회기 동안 협조한 임원, 회원교회 등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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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의 축사

 

오는 17일 취임을 앞둔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는 강을 건너 뉴욕에 와 현장에서 축사를 했다. 이 회장은 “하나님은 특히 어려고 힘든 시기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 백성들을 위로하셨다. 뉴욕이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문석호 목사님을 사용하여 뉴욕을 위로하고 섬기게 하심을 믿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결실있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한 양민석 직전 회장을 축하했으며, 회장을 배출한 효신교회가 담임목사와 함께 개교회와 교파를 넘어 교계를 섬기게 된 것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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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전과 다릅니다. 이사장 이춘범 장로

 

이사장 이춘범 장로는 교협사업을 위해 물적 인적 지원을 하겠다고 간단히 인사하는 전형적인 평신도 이사장과 다른 모습이다. 1981년에 뉴욕교협 회계로 섬겼으며 40년 만에 돌아왔다고 인사한 이춘범 이사장은 읽은 책의 내용도 소개했으며 “팬데믹으로 환경이 변하고 교회가 많이 변했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회장을 도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교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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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뉴노멀은 영상축사입니다.

 

이취임식에서 격려사는 이병홍 목사(증경회장)과 김재열 목사(특별협력위원), 동영상 축사는 한국에서 천환 목사(예장 고신 증경총회장)와 김성길 목사(시은소교회 원로)와 소강석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현장 축사는 이정환 목사(뉴저지교협 회장)가 했다. 6명중 4명은 영상으로 참여했다.

 

현장에 참여한 증경회장 이병홍 목사는 “팬데믹 가운데 무거운 짐을 졌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너무 크기에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섬겨야 한다”고 부탁했다. 그리고 “1년 동안 효신교회만이 아니라 뉴욕 모든 교회를 목회한다는 자세로 섬기라”고 부탁했다. 김재열 목사는 사정으로 영상 축사를 통해 “어렵지만 교협을 통해 한 몸이신 그리스도의 몸의 사명을 잘 감당하라”라고 부탁했다.

 

한국에서 영상으로 전한 축사를 통해 천환 목사는 “지혜와 경건과 사랑으로 함께 뭉쳐서 하나님이 필요하신 건강한 교회로 세워서 성경의 가치관을 가지고 어려운 때에 교회다움을 이끌어 가는데 크게 쓰임을 받으라”, 김성길 목사는 “팬데믹으로 비대면 시대에 모든 교역자들에게 격려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을 잘 하라”고 부탁했다. 시인 소강석 목사는 “뉴욕의 푸른 가을하늘이 그립다”라며, 정호승 시인의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라는 시 내용을 인용하여 “문석호 회장이 뉴욕교계를 푸른 바다로 만드는 한 마리의 고래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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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늘어나는 여성 임원, 47회기는 3명

 

뉴욕교계에 여성 파워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3년의 회기 동안 임원에서 여성의 수가 1명, 2명, 이제 3명이 되었다. 회계 안경순 목사, 부서기 김희숙 목사, 수석협동총무 권케더린 목사 등이다. 교협에 이미 여성 총무도 있었으며, 이제 여성 회장이 등장해도 놀랍지 않는 현실이 되었다. 이날 폐회기도를 한 목사도 여성 목회자인 전희수 목사였다. 교협 이사회도 부이사장에 홍한나 권사 이름을 올려 두 번째 여성 이사장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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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팬데믹 시대 취임식, 180명 도시락 준비

 

지난해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린 46회기 취임식에는 많은 축하객들이 참가했다. 올해는 팬데믹으로 효신교회에서는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150명의 자리를 마련했다. 팬데믹이라는 안경을 쓰고 보면 지난해 못지않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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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님의 댓글

김원기 ()

47회기의 새 출발을 축하 드립니다. 이번회기에 신설된 유상열 특혁위에 큰 기대를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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