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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미노회 88차 정기노회 - 50대 우종현 노회장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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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12-0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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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88차 정기노회가 12월 4일(화) 저녁 뉴저지임마누엘교회에서 목사 35명 장로 22명 등 57명의 회원들, 그리고 아틀란타 지역에서 동부한미노회 참관차 방문한 목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

 

동부한미노회는 노회장 이취임이 88차 정기노회의 가장 큰 이슈일 만큼 평이한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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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위원회는 노회장 우종현 목사와 부노회장 빈상석 목사 등을 공천했다. 동부한미노회의 공천은 부노회장이 노회장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강력한 리더십과 행정력을 갖추었으며 이미 노회장을 역임한 현 부노회장 박상천 목사가 다시 노회장이 되는 것을 고사하여 우종현 목사가 노회장이 된 것은 동부한미노회의 현실을 무언으로 말해주고 있다.

 

비상시국이 끝났다고 보는 것. 노회의 원로인 문정선 목사가 “50대 노회장의 등장은 노회의 세대교체 시작으로 바람직하다. 노회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같이 젊은 리더십을 세우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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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선 목사는 임원 이취임식에서 권면과 취임기도를 통해 신임 노회장인 우종현 목사에게 2가지를 부탁했다. 그동안 노회의 연합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미국장로교의 목사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만이 아니라 노회를 통해 다른 교회 그리고 대회와 총회와도 연결되어 있다”라며 지도자인 노회장으로 모범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부탁했다. 또 교회의 부흥발전을 위해 목사의 희생이 필요하듯이, 희생의 리더십을 통해 1년 뒤 노회가 발전했다는 칭찬을 듣는 노회장이 되어달라고 만고불변의 희생진리를 전했다.

 

동부한미노회 2호 여성 노회장으로 수고한 장신옥 장로는 임기를 무난히 마치게 하신 하나님과 노회내 협력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 임원들에게도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임하고 양적으로 또 영적으로 큰 발전을 이룰 것을 기원하고 축복했다.

 

신임 우종현 노회장은 직전 장신옥 노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정말 부족한 사람이 섰다. 문정선 목사님의 말대로 잘 연결하고 잘 희생하겠다. 노회가 지난 3-4년은 어려웠다. 기쁘고 즐거운 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인사했다.

 

2.

 

회무처리를 통해 2018년부터 정서기를 두기로 하며 추요셉 목사를 공천했다. 또 지난 노회의 결의에 따라 노회 조직개편과 내규수정을 위한 테스크포스를 이상칠 목사를 팀장으로 하여 조직했다. 플로리다 재난 구호헌금이 48,053불이 모였으며, 내년 4월 한국에서 자매노회인 용천노회와 ‘한미목회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보고했다.

 

223차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결정된 헌법개정안에 대한 노회에서의 찬반투표가 있었는데 개정안에는 △과거 관할권을 포기한 사람은 해당노회에서만 복원이 가능하다 △징계과정 중에 관할권을 파기했다가 다시 복원하려는 경우 공소시효가 없다 △교단내 모든 기관과 직원은 공직에 출마하는 사람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와 반대를 할 수 없다 △세례를 받지 않는 사람들도 성만찬 참석을 환영해야 하고 당회는 그들을 교육해야 한다 △성적학대도 위법(성경과 헌법을 위반하여 행하는 행위나 태도)이다 △성적학대가 있었던 사실을 알고도 합당한 조치를 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없다 등의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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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위원회는 엄순희 목사의 한국 통합 교단으로 이명, 예수마을교회 임시당회장을 이충남 목사로 교체, 문정전 목사의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임시목사로 관할권 밖 사역을 인정하기로 했다. 전은성 목사가 교단관할권 파기를 했다고 보고했다. 목회후보생으로 남기혁 전도사를 받아들였으며, 목회지망생으로 채사라 전도사와 강한솔 전도사 등을 보고했다. 3명의 전도사 모두 찬양교회 사역자들이다. 또 팰리세이드교회 행전전권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중앙협의회에 위임했다.

 

3.

 

2019년 동부한미노회 지교회 상회비 약정 현황에서 노회에 소속된 36개 교회 중 세례교인의 수가 나와 있는 33개 교회의 합계는 7,238명이다. 한 교회 평균 세례교인 수는 219명에 달한다. 33개 교회를 2년 전 통계와 비교했을 때 세례교인이 늘어난 교회는 12개 교회, 같은 교회는 13개 교회, 줄어든 교회는 8개 교회였다. 미국장로교의 헌법 개정의 이슈에 지교회들이 크게 영향받지 않았다는 통계이다. 

 

4.

 

한편 미국장로교내 한인교회들의 연합체인 NCKPC 총회장 원영호 목사가 동부한미노회 정기노회에 참가했다. 원 총회장은 예배에서 열왕기상 19:1-12를 본문으로 “물이 벼랑을 만날 때”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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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호 목사는 “시내물 흐르는 소리는 참 좋은 소리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소리가 나는 이유는 물의 입장에서 보면 뭔가 걸리는 것이 있어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돌이나 낙차가 있는 것이 있을 때 소리가 난다. 그 원리를 생각하면 하나님께서는 가끔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데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소리를 나도록 만들어 주신다는 원리를 떠오르게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원영호 목사는 “우리들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나타내신다. 냇물소리는 졸졸 소리가 나지만 물이 벼랑을 만나면 폭포가 되고 콸콸 더 큰 소리로 더 큰 영광이 드러난다. 동부한미노회에 어려운 일이 있었다. 하지만 물이 벼랑을 만나면 오히려 큰 소리가 나듯이, 믿기는 큰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큰 영광이 나타난다. 그런 하나님의 큰 영광이 드러나는 목회와 노회가 되라”고 말씀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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