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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2018 해외아동결연 후원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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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11-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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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유상열 목사)가 주최하여 매년열고 있는 해외아동결연 후원자의 밤이 11월 25일 주일 오후 5시30분 에벤에셀선교교회(최창섭, 이재홍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가 6회째를 맞이하는 후원자의 밤은 1부 예배는 사회 이종명 목사(자문위원), 경배와 찬양 퀸즈성령강림교회(마바울 목사) 찬양팀, 기도 박이스라엘 목사(서기), 특송 오카리나 연주 뉴욕신광교회 오카리나 앙상블, 설교 유상열 목사(회장), 축도 윤세웅 목사(KCBN 사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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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상열 목사는 누가복음 10:25-37을 본문으로 “어떤 사마리아인의 사랑”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의 교훈을 전했는데 자신의 마음을 열어야 하고,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어야 하고, 지속적이어야 한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특히 추운 환경에서 따뜻한 사랑을 기다리는 계절인 연말연시를 앞두고 전해진 선한 사마리아인의 교훈은 참가한 회중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에 와 닿았다. 다음은 말씀내용이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예수님이 어떤 율법사와, 영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대화 속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웃사랑에 대한 개념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율법사가 생각하고 있는 이웃사랑은 주님의 뜻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하여, 진정한 이웃 사랑 실천이 무엇인지를 깨우쳐 주고자 하신 것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랑, 주님께서 명령하신 그런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첫째로, 자신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마음을 닫은 사람에게 사랑의 실천을 기대할 수가 없다. 그들에게 이웃이 보여 질 수도 없고, 이웃의 아픔과 고통의 소리도 들려지지 않는다. 자신의 세계 안에만 갇혀 살기 때문에, 타인에 대해 마음을 쓸 여유가 없는 것이다. 흔히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가리켜서 “나 중심의 시대”라고 한다. 모든 사람은 다 주변인물이고 내가 중심인물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내가 중심이고 하나님은 변두리이다.

 

그러면 문제가 뭔가?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가지게 되는 현저한 특성, 그것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세계 속에 파묻혀서 자기만 생각하며 살기 때문에 그렇다. 오늘 본문 속에 나타난 제사장과 레위인이 그랬다. 그들은 강도 만나서 길에 쓰러져 고통 가운데에 신음하고 있었던, 정말 도움이 필요했던 사람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곁을 그대로 지나쳤다. 그들은 보고도 못 본 사람이고, 그 신음소리를 들어도 듣지 못한 사람들이다.

 

우리에게 이웃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먼저 그런 마음이 있어야 눈길을 줄 수 있지 않겠는가? 눈길을 줘야 눈이 마주칠 수 있고, 눈이 마주 쳐야 이웃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내 마음을 먼저 열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오늘 이 시대는 사회적으로는 성공을 하고, 존경도 받고 특권도 누리며 살지만, 그러나 사랑을 나누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바로 오늘 본문 속에 나오는 제사장이나 레위인 같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사회적으로 보면 정말 별 볼일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 당시 유대 지방에 살던 사람들은, 사마리아인들은 이방인들과 결혼을 한, 혼혈인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오늘의 비유 속에서, 이 천대받던 사마리아 사람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 사마리아 사람이 보여준 사랑은 어떤 것이었는가? 33절을 보면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라고 했다. 여기를 보면, 우선 "그를 보고"라고 했습니다.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있었다. 그리고 “불쌍히 여겨"라고 했다. 이것은 마음이 열린 자의 특징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34절을 보니까 "가까이 가서"라고 했다. 그 자리에 서 있으면서 마음만 열은 것이 아니다. 이 불쌍한 사람, 마땅히 사랑해야 할, 그 사람을 향해서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 붇고 손으로 싸매기 시작했다. 가까이 다가가서 서서 구경한 것이 아니다. 그의 발과 손이 자신만을 가꾸기에 바쁜 것이 아니었다. 세상 것, 그 어디에도 묶여 있지 않은 발을 가지고 있었고, 세상의 욕심으로, 그 어떤 것도 움켜지지 않은 열린 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의 주머니도 열려 있었다. 

 

사랑은 응답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다. 그 사랑의 응답을 위해, 먼저 마음을 여시기 바란다. 사랑이란 자신의 마음을 여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랑, 그런 사랑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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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우리가 이웃사랑을 실천 하고자 할 때, 그 사랑이 진실하게 전달되지도 못한 채, 오히려 이웃에게 오해와 상처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 그럴까? 가장 중요한 원인이 있다면,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사랑하는 적절한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내 방법으로 한 것이다. 상대방의 처지에서 설 수 있는 마음이 늘 부족하기 때문에, 내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본문에 나타난 사마리아 사람은 사랑하는 방법을 알았다. 4절을 다시 보면 "가까이 가서"로 시작을 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 오라고 하지 않았다. <도움이 필요하면 나에게로 오라>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스스로 다가갔다. 그리고 상처를 싸매기 시작한다. 말부터 하지 않았다. 전도부터 하지 않았다. 그의 상처를 싸매는 일부터 시작을 했다. 

 

전도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게 아니라, 전도를 하기 전에, 먼저 사랑의 마음이 교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마리아 사람은 먼저 그가 당장 필요로 하는 것, 그의 상처를 싸매기 시작했다. 이것이 예수님이 보여 주신 사랑의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전도를 한다고 하지만, 이 시대의 사회 속에서 전도의 능력을 상실한지 이미 오래됐다. 복된 소식을 전해도, 별로 감사하지 않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우리들에게서 사랑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행동은 없고 말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입 만 살아있는 말쟁이라고 부른다. 단순히 예배당 빈자리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슨 전도 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사랑에 응답하는, 진실한 행동이, 이 시대의 전도 방법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행동으로 먼저 나타내 되, 내 방식대로가 아니라, 그들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반응으로 나타내야 할 것이다. 여러분 모두에게, 상대방의 필요를 채우는 진실한 사랑의 실천이 있기를 바란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랑, 그런 사랑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셋째로, 한걸음 더나가서 지속적이어야 한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마리아 사람이 베푼 사랑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그는 강도 만나 쓰러진 이 사람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상처를 싸매 주었다. 응급처치를 한 것이다. 그러나 응급처치로 끝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34절을 보면,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붙고 싸맸다. 그리고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줬다. 또 이튿날 데나리온 둘을 내어주면서 주막주인에게 말한다. 이 사람을 좀 잘 돌보아 달라고, 숙박비가 더 들면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그의 사랑은 지속적으로 베푸는 사랑이었다.

 

그렇다. 사랑은 결코 단 한 번의 선한 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내 자랑이나, 내 이름을 내기위한 과시용이 아니다. 비록 내가 베푸는 사랑이 아주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 사랑이 지속적이어야 하고, 그리고 비록 커 보이는 사랑이라 할지라도,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는, 그 사랑자체로 순수해야 할 것이다.

 

올 2018년 한해가 저물어 간다. 이웃사랑의 실천이 특별히 요구되는 계절이다. 이웃을 바라볼 수 있기 위해 먼저 마음을 여시기 바란다. 그리고 그들의 필요에 귀를 기우려 사랑을 베푸시며 주님 오심의 성탄의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2.

 

 

2부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사역소개 순서에서는 사회 권금주 목사(회계), 사역보고 전희수 목사(사무총장), 축사 황동일 목사(고문) 최창섭 목사(자문위원) 양민석 목사(뉴욕교협 부회장), 사역영상 상영, 후원안내 박진하 목사(고문), 특별찬양 월드밀알선교합창단, 폐회기도 황영진 선교사(고문), 만찬기도 김인한 장로(상임고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무총장 전희수 목사는 사역보고를 통해 기도와 사랑의 손길을 베풀어 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아대책은 2014년부터 매년 단기선교를 하고 있다. 전 목사는 10월 초에 과테말라 단기선교를 다녀온 보고를 통해, 후원아동 방문 및 부엌과 화장실 개선사역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정확하고 투명하며 순수한 기아대책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3명의 축사가 이어졌다. 고문 황동익 목사는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초기부터 헌신한 분들의 수고에 감사를 돌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단체에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자문위원 최창섭 목사의 축사는 큰 격려였다. 지난 11년 동안 지켜본 기아대책은 뉴욕교계에 많은 단체가 있지만 가장 칭찬하고 축하할만한 단체라고 격려했다. 감투싸움 없이 사역에 집중하는 단체이며, 서로 섬기려 하는 팀워크가 뛰어나기에 많은 아동들을 후원하는 열매를 거두었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기아대책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욕교협 부회장 양민석 목사는 축사를 통해 역사를 도전과 응전으로 정리한 토인비의 발언을 소개하며, 기아대책에서 기아는 도전이며 대책은 응전이라고 말을 풀어나갔다. 양 목사는 “미동부기아대책은 기아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대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 희망을 주는 축복의 자리에 여러분들이 서있다. 기아대책이야 말로 하나님이 계속 사용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기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문 박진하 목사는 후원안내 및 결연 순서를 통해 아동후원의 방법에 대해 소개하며, 한 달에 30불이면 아동의 영혼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남을 도움으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아무리 교회와 개인이 어렵다 해도 남을 도움으로 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는 경험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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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는 떡과 복음의 사랑을 실천하는 국제기아대책의 취지에 따라 2007년 설립됐다. 미동부기아대책은 한국기아대책과 연대하여 “당신은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의 슬로건을 내결고 해외아동결연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뉴욕중심으로 20여개의 교회와 개인들이 콜롬비아, 페루, 과테말라, 코트디부아르, 북한 등 5개국에 약 110명의 아동들을 결연하여 하고 있다. 또 지원하는 해외 아동이 사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랑의 집짓기, 화장실 및 부엌 개선사업, 학교교실 증축, 선교센터 건축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는 내적으로 매월 월례회로 모일 정도로 적극적이며, 매년 후원자와 밤과 단기선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자세한 사역내용은 홈페이지 breadngospel.org 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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