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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의 갱신, 멀고도 험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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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5-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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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10월말 열린 뉴욕교협 정기총회와 12월 17일(목) 오전 교협 예배실에서 열린 1차 임실행위원회를 보면 뉴욕교협은 회의에서 부터 갱신되어야 한다. 좋고 옳은 의견이 많이 개진되고 올바른 절차에 의해 결정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목사들이 모인 모임답게 누가 보아도 부끄럽지 않는 회의가 되어야 한다. 무질서하여 난장판이라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된다.

회의가 갱신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의를 인도하는 사회자이다. 새로 단체장이 되면, 많은 경우 어떻게 회의를 인도하는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단체장이 되면 가장 먼저 회의법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자는 회의의 기본절차에 익숙해야 하며, 참가자에게 자유롭고 많은 발언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단시켜야 할 때는 과감하게 그렇게 해야 한다.

발언을 하려는 사람들도 질서를 지켜야 한다. 먼저 사회자에게 발언권을 얻어 발언을 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목소리를 높여서는 안된다. 그리고 한 사람이 지나치게 많은 발언을 해서도 안된다. 사회자는 한 안건에 대해 충분한 의견나눔이 되었다고 판단되면, 더이상 토론을 중지시키고 회원들에게 의견을 물어 처리를 해야 한다.

뉴욕교계를 취재한지 오래되지 않은 한 기자는 교계의 무질서한 회의를 취재하다 보면 시험이 든다고 했다. 특히 충분한 토의가 오가지도 않았는데도 점심식사때문에 빨리 회의를 끝내자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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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기 뉴욕교협, 1차 임실행위원회

2.

42회기 뉴욕교협(회장 이종명 목사)는 "뉴욕교협 효율적인 발전과 갱신을 위한 대토론회"를 11월 19일 열었다. 여러 제안중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이하 신년하례)"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는데, 신년하례는 연회장같은 장소에서 거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예배와 기도하는 모임으로 드리며, 떡국등으로 간단히 식사하고 교제하는 정도로 하면 좋겠고, 경품추첨은 절대하면 안된다는 제안들이 나왔다.

뉴욕교협은 12월 17일 열린 1차 임실행위원회에서 신년하례가 1월 25일(월) 오후 7시 대동연회장에서 열린다고 보고했다. 토론회에서 기도회로 교회에서 열자는 제안이 나왔는데, 1인당 50불의 회비를 내야 하는 연회장에서 부담스러운 신년하례를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회장 이종명 목사는 "토론회에 나누어진 것은 완전히 결정된 사항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교회에서 기도회로 신년하례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교회에서 하면 재정적인 문제도 있고, 많은 인원들의 떡국을 한 번에 만들기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이사들에게서 나왔다. 그리고 인원동원도 문제였다. 신년하례는 기도회만 아니라 성도끼리 모여 교제하는 하례만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음식때문에 연회장에서 신년하례를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갱신됐다. 이때까지 없었던 통성기도도 하고, 경품추첨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종명 회장의 설명은 합리적인 것 같으나, 한편으로 갱신이 결코 자기 희생없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교계갱신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원칙으로 하는 교협"이라는 표어를 내건 42회기 교협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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