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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 32회기 회장 및 임실행위원 시무예배 / 이취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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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11-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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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은 제32회기 회장 및 임실행위원 시무예배 및 이취임예배를 11월 19일(월) 오전 10시30분 뉴저지장로교회(김도완 목사)에서 열었다. “지역교회를 위한 교협”의 31회기 윤명호 회장이 이임하고, “섬김으로 하나되는 교협” 32회기 홍인석 회장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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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예배는 인도 장동신 목사(부회장), 찬양과 경배 이준규 목사, 기도 김종국 목사(증경회장), 성경봉독 권광희 목사(기록서기), 찬양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말씀 유재도 목사(증경회장), 헌금기도 육귀철 장로(회계), 헌금특송 뉴저지사모합창단, 축도 윤명호 목사(직전 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이취임식은 사회 김대호 목사(서기), 기도 이병준 목사(증경회장), 이임사 윤명호 목사(직전 회장), 직전 회장이 신임 회장에게 교협기 인계, 취임사 홍인석 목사, 임원 및 실행위원 소개, 축사 정순원 목사(뉴욕교협 회장)와 김종윤 목사(뉴저지목사회 회장), 직전 회장과 부회장에게 공로패 증정, 이종해 이사장에게 감사패 증정, 광고 박인갑 목사(총무), 폐회 및 오찬기도 이의철 목사(증경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뉴저지교협이 32회기를 시작하는 행사에는 50여명의 소수의 참가자들, 임기를 마치며 부담을 덜고 환한 웃음을 짓는 직전 회장의 모습이 뉴저지 교계의 현실을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렇고 그런 지역이라고 포기하기에는 뉴저지 교계 목사들의 비전과 수준이 높았다. 홍인석 회장의 취임사는 한인교회를 사랑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부흥성회 설교 같았고, 김종윤 목사회 회장의 축사와 함께 한인교회의 차세대와 미래를 통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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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뉴저지 교협 전임 회장들이 기도와 설교를 통해 지난 31회기의 수고를 격려하고, 새 32회기에는 사명을 심어주고 앞길을 축복했다. 

 

김종국 목사는 “지난 회기 통해 지역교회들이 하나 되게 하시고 지난 3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도록 힘쓴 회장과 임원들을 격려하여 주시고, 32회기를 시작하면서 회장과 임원들에게 더 큰 꿈과 소망과 도전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어진 모든 일들을 능히 감당하는 신실한 종이 되게 하여 주소서. 어둠과 혼란과 공허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교협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직분을 잘 감당하도록 은총 베풀어 주시고, 교협을 통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유재도 목사는 사도행전 2:16~17을 본문으로 “성령으로 하나되어”라는 말씀을 통해 “성령으로 하나 되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서 성령의 은혜를 나누어 주는 놀라운 교협이 되며, 모두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잘 협력하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병준 목사는 “참으로 무너진 집을 수축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이 시대에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신문’이라는 어느 신학자의 말과 같이 교회 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하나,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마틴 루터와 같은 개혁자적인 신앙을 가지고 나를 따르라고 담대히 외치며 달려갈 수 있는 그런 지도자들이 필요한 시대이다. 세워주신 회장과 임원들이 죽으면 죽이리라는 일사각오의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법궤를 중심으로 움직일 때 뉴저지 교회와 회원들과 모든 성도들이 그 뒤를 따라서 하나님의 의를 드러낼 수 있는 아름다운 연합체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라며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와 의가 새로운 회기에 나타날 줄 믿으며 기도했다.


3.

윤명호 직전 회장의 이임사를 들으며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생겼다. 강 하나 건너인데 어떻게 뉴욕과 뉴저지 교협은 이렇게나 다를 수 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교협의 문제인가 아니면 사람의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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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기 직전 회장 윤명호 목사는 지난 1년간의 임기를 마친 자신을 옆에 서 있다가 십자가를 지게 된 구레네 시몬으로 비유했다. 윤 목사는 지난 1년이 힘들었으며, 목회와 병행하다 보니 건강문제가 생길 정도였다고 했다. 뉴저지 교계에 “사람이 되려면 교협 회장을 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힘든 자리이며, 지난 1년 동안 명예나 권세와 상관없이 말 그대로 죽도록 봉사하는 공복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구체적으로 회장이 된 후 일어난 일을 소개하며 “죄를 안 지었는데도 죄인처럼 늘 허리를 굽혀야 되고, 목사들에게 사정해야 했다. 불러도 대답없는 것은 물론 문전박대도 각오해야 했다. 원하지도 않는 십자가를 지게 된 시몬 자체였다”고 말했다.

윤명호 직전 회장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는 홍인석 회장이 힘들지 않도록 기도와 협조를 부탁했으며, 자신이 회기를 시작했을 때 옆에서 같이하며 힘이 되어준 30회기 회장 김종국 목사의 본을 받아 32회기와 함께하며 힘이 되고자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32회기 홍인석 회장과 1년 동안 같이 섬겼는데 훌륭한 목사이다. 1세인 저보다 많은 가능성이 있고, 세대를 아울려 연합할 수 있는 목사가 교협을 이끌어 가게 된 것은 뉴저지 지역에 큰 축복으로 더 놀라운 일을 이루어 내리라 믿는다”라고 축복했다.

교협기 인수인계가 진행됐다. 이어진 취임사에서 홍인석 회장은 “회기를 잘 감당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어떤 상황에서도 잠을 잘 자는 사람인데 요즘은 가끔씩 회기 운영을 고민하며 중간에 잠이 깨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시대적인 사명이라 받아들이겠다. 한회기 동안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교회와 목사와 성도님들이 힘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4.

회장 홍인석 목사는 “섬김으로 하나되는 교협”라는 32회기 표어를 설명하며 취임사에 대신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아멘넷 이전기사 보기]
"차세대 사역의 모델” 뉴저지교협의 어게인 2010 선언
섬김 내 세운 32회기 뉴저지교협, 여러 이슈들 어떻게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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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되어야 역사가 일어난다. 하나가 되지 않으면 생명의 역사가 복음의 역사가 하나님나라가 일어나지 않는다. 교협이 하나되는 것이 하나님이 이 시대에 저희들에게 준 귀한 사명이라고 믿는다. 교회와 교회가 흩어져 있다. 꼭 흩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일에 바쁘고 분주하다보니 다른 일에 관심이나 신경을 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뉴저지에 하나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 32회기의 방향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가 되겠는가? 따라오라고 하면 따라오겠는가?

그것이 아니라 정말 교협이나 지역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동원해서 서로 섬길 때 하나되는 역사가 있을 줄 믿는다. 요한복음 13장에 주님께서 발을 씻겨주시며 너희들이 서로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을 때 세상 사람들이 너희가 나의 참제자인 줄 알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주안에서 최선을 다해 서로 섬김으로 하나가 되는 역사를 이루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교협과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한다. 물론 문전박대하는 교회도 있을 것이다. 교협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교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섬기고 기도하며 나아가겠다. 교협이 교회에게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교협이 먼저 섬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 회기가 되기를 원한다. 

직전 31회기에 감사하는 것은 뉴저지 지역에 있는 선교단체들을 많이 섬긴 것이다. 선교단체는 파라처치 운동으로 교회에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이 시대에 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데, 교협이 선교단체들을 잘 섬겨 선교단체와 교회가 함께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이다. 31회기에서 시작한 지역 선교단체를 잘 섬김으로 하나되는 역사를 계속 이루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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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세대와 세대를 어떻게 섬겨 하나가 되게 할까 하는 질문이다. 사실 뉴저지에 학생이나 어린아이들이 있는 한인교회가 많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교회에 한두 명이 있으면 감사할 정도이다. 그런데 교회에 흩어져 있는 한두 명의 차세대들을 뭉치게 해야 한다. 그 들이 바로 한인교회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차세대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세대와 세대가 서로 연결할 수 있는 교협, 섬김으로 세대가 하나 될 수 있는 교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에 있는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등 차세대들에게 정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교협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교협 회관을 위해 여러 회기와 교회들이 헌신했는데, 회관을 만들면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생각했을 때 차세대를 위해 사용되어지는 회관이 되어야겠다는 도전을 가진다. 작은 교회 차세대들이 회관에 모여 하나님의 복음과 사랑을 만나기를 기대한다. 회관이 마련되면 차세대를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차세대들의 회관에 모여 민족의식도 배우고, 기도하고, 함께 선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1세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도 없어질 줄 안다.

현실은 차세대들이 1세대들을 잘 알지 못하기에 부정적이다. 서로 이해하지 못하니 피하는 모습들을 많이 본다. 2세교회 중에 정말 튼튼하고 건강하게 잘 성장하는 교회도 많은데, 항상 마음 아픈 것은 부모들의 교회를 좋지 않는 눈으로 본다는 것이다. 부모들의 사랑과 기도를 받고 성장했음에도 부정적인 것이 현실이다. 차세대를 섬김으로 세대가 하나되어질 때 정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크게 이루어지는 기회가 될 줄 믿는다. 이러한 방향성에 많은 교회들이 적극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

5.

뉴욕교협 회장 정순원 목사의 축사는 뉴저지 교회 목사들의 기도와 말씀과 취임사가 수준 높고 은혜가 있다는 덕담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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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섬김으로 하나되는 교협”이라는 32회기 뉴저지교협의 표어 중 섬김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 주님이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교협 회장은 큰 사회적인 명예나 지위나 권세가 아니라 가장 낮은 곳에서 잘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되는”에 대해 언급하며 "'All for One, One for All'는 모두가 하나를 위하여 하나가 모두를 위하여 라는 의미로 참으로 중요한 슬로건”이라고 강조했다.

정순원 회장은 뉴저지 교협이 교협과 청소년 사역을 위한 회관건립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뉴욕교협은 이미 회관이 마련되어 교협과 청소년센터이 한 공간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뉴욕은 이미 한인교회에 이민자들이 유입이 끓어졌는데 그럴 때 일수록 앞으로 차세대들을 위한 플랜이 참으로 중요하다”라며 교협회관도 조속히 빨리 마련하고 힘차게 차세대를 위한 사역을 해 나가는 뉴저지 교협이 되라고 축복했다.

그리고 정순원 회장은 뉴욕의 교협과 목사회에서 일한 경험을 나누며 “전에는 내 교회가 잘되어야지 교협이나 목사회 등 교계의 일도 한다고 생각했다. 내 교회가 이 모양인데 어떻게 교계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생각했다. 하지만 교계가 힘있게 영적으로 성장해 나가면 내 교회 부흥은 자동으로 따라온다”라며 연합이 부족한 뉴저지 교계에 따뜻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정순원 회장은 뉴욕교계 연합사업의 최일선인 교협과 목사회에서 회장, 총무, 서기로 모두 섬긴 바 있는 뉴욕교계의 유일한 목사이다.

6.

뉴저지 목사회 회장 김종윤 목사는 32회기 홍인석 회장의 특징이며 기대인 차세대 사역에 포커스를 맞춘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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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회장은 “한인교회들의 형편이 예전과 같지 않고 어려운 시점에 서있다는 것을 안다. 규모가 있는 교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교회는 주일학교와 유스그룹에 속하는 영어권 자녀들이 부모들의 교회를 자꾸 떠난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1세 어른들 부모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2세 영어권 교회가 다민족교회 같은 느낌이 든다. 유대인들은 철저히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해주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 이민 1세대는 소통이 단절되어 있으며 부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차세대들에게 어떻게 우리의 신앙을 전수해 줄 것인가?”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이러한 때에 유스와 청년 목회를 오래했던 홍인석 목사를 회장으로 세워주신 것에 하나님의 뜻이 계심을 믿는다.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1세와 차세대가 소통되어야 되는데 정말 둘을 연결시킬 수 있는 리더가 절실한 때이다. 하나님께서는 차세대에 비전이 많은 1.5세 회장을 세우셨다. 그리고 세대와 세대 간의 간격을 섬김으로 좁히고 하나가 되는 회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견을 밝혔는데 기대가 많이 된다. 회장과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섬김의 자세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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