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식 목사 “18교회로 이루어진 원천침례교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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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9-02-13 17:5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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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서 “작은 교회들의 행복 메들리”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 수원에 있는 원천침례교회의 독특한 스토리가 소개됐다. 1월 28일(월) 오전 시온제일장로교회(원도연 목사)에서 열린 세미나를 인도한 조관식 목사는 학교를 베이스로 하여 18개의 교회, 13명의 담임목사, 5천여 명의 성도들이 있는 원천침례교회에서 두 교회 담임목사로 7년째 사역하고 있다.
조관식 목사는 원천침례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이유를 나누지만 모든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며, 교회성장 이론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 말의 의미는 기사를 읽어나가며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18개 교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원천침례교회의 핵심가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아멘넷은 △원천침례교회의 6가지 핵심가치 △작은 교회 연합에서 꼭 필요한 것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등 3개의 기사를 통해 세미나의 내용을 소개한다. “제자훈련과 가정교회”에 이어 “원천침례교회의 6가지 핵심가치”에 대한 세미나 내용을 소개한다.
조관식 목사, 사랑의교회-헝가리 선교사-중국 선교사로
침례교회에서 사역하지만 장로교 목사이다. 합동신학원 2학년 때부터 당시 성인 700명이었던 사랑의교회에서 전도사로부터 시작하며 목사가 되었다. 당연히 옥한흠 목사에게서 제자훈련을 배웠다. 1991년도 동구라파의 문이 열리면서 평소에 기도하며 꿈꾸었던 공산권 선교를 위해 헝가리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사역했으나, 한계를 느끼고 4년 만에 선교사역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의 선교훈련원서 5년간 교수사역을 하다,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중국 칭다오에 개척한 교회에서 12년 동안 사역하며 80명에서 2천명 교회로 성장시키고 예배당도 건축했다. 하지만 탈북자를 돕는 사역이 문제가 되어 한국에 돌아왔다. 중국에서 나올 때 59세로 1년 동안 모새골 기독교공동체 들어가 1년간 회복되는 시간을 가졌다.
60세에 개척이나 다른 교회 부목사 가는 것도 힘들어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 뜻밖에 원천침례교회 설립자인 김요셉 목사에서 연락을 받았다. 목사님 한 분이 안식년으로 미국에서 공부중인데 주일에 설교만 해 달라고 했다. 6개월 동안 설교만 했는데, 한 교회가 분립하는데 맡아 달라고 했다. 침례교회였지만 장로교 목사인 자신이 침례교 목사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현재 원천침례교회 13명의 목사 중에 3명이 장로교 목사이다. 다른 고민은 저는 53년생이고 김요셉 목사는 61년생이라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괜찮다고 해서 7년째 사역을 하고 있다.
원천침례교회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원천침례교회는 1995년 김요셉 목사가 설립됐다. 동기는 교회개척이 아니라 학교 필요에 의해 교회를 시작했다.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 설립자는 김장환 목사이다.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은퇴하며 세습을 안하고 부목사로 같이 사역했던 고명진 목사에게 리더십을 이양했다. 그리고 아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물었다. 김요셉 목사는 목회자이지만 기독교 교육을 전공했다.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고 싶다고 해서, 김장환 목사가 은퇴하며 사택을 팔고 지인들의 도움도 받고 해서 학교를 설립했다. 김장환 목사가 미국에서 공부마치고 한국에 들어오며 미국교회 지원을 받아 500불에 집을 샀는데 변두리에 산 집값이 올라 은퇴할 때 50억이 되었다.
김요셉 목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교육의 주체는 학교가 되어서도 안되고 교회가 되어서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부모가 자녀를 교육을 시키는가에 따라 아이들이 훌륭하게 되던지 그렇지 않은지가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만 교육할 것이 아니라 반듯한 부모가 세워지도록 돕기 위해 시작한 것이 교회이다.
1994년 학교를 시작하고, 1년 후에 학교 건물 안에서 교회를 시작했다. 이때 김요셉 목사에게 학교 일이 주된 사역이고, 교회는 사이드 사역이었다. 주일에만 쉬는 학교건물을 활용하여 전통교회 모습 벗어난 수요예배가 없는 교회, 새벽기도가 없는 교회를 시작한 것이다. 10년이 지나 교인이 1천명으로 성장했다.
그런데 김요셉 목사는 학교와 교회 사역을 함께하다보니 탈진되고 부부가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가정에 위기가 왔다. 그래서 가정회복을 위해 외국에서 1년간 안식년을 가지고 회복했다. 놀라운 것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보통 한국교회들을 보면 담임목사가 안식년을 다녀오면 후유증이 있다. 그런데 김요셉 목사가 돌아와 보니 두 명의 부목사에게 맡겼던 교회가 더 성장해 있었다. 이를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동안 부목사들을 이용만 하고 사용만 했지 자기 사역을 하도록 인정해주고 도와주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더 이상 부리는 목사가 아니라 동등한 목사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교회를 세우는 것을 고민하며 나온 것이 작은 교회 운동이다.
작은 교회로 분립하기 시작하다
2천명이 출석하는 교회를 단지 1~3부로 나누어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3명의 목사가 같은 담임으로서 설교하고 심방하고 재정을 운영하도록 모든 권한을 넘겨주었다. 이런 ‘작은 교회 운동’ 방식은 김요셉 목사가 처음부터 머릿속에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교회의 필요와 김 목사의 특별한 경험 안에서 발견이 된 것이다.
원천침례교회라는 이름은 공유하지만 1교회, 2교회, 3교회 식으로 이름을 달리하고 예배시간도 달리했다. 3개 교회를 운영하다보니 10시-12시-2시에 예배를 드리면 되는데 예배시간이 달라짐으로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니 1천명이 모이는 강당을 3등분을 해서 분립하도록 구조를 바꾸고 동시에 예배를 드리도록 했다. 이렇게 하니 교회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3백 명씩 교회를 나누었지만 그것도 너무 크다고 해서 100가정으로 조정했다. 한 목사가 한 가정을 아이들까지 이름을 기억하고 깊은 교제를 하며 목회를 할 수 있는 구조는 100가정정도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100가정이 되면 교회를 분립하고 새로운 담임목사가 세워진다. 제가 들어갈 때 12개 교회였지만, 김요셉 목사와 처음 교제할 때는 4개밖에 없었다. 저는 3교회 담임목사가 되었으며, 지금은 18개 교회가 되었다.
김장환 목사도 목회사역을 하고 싶어했다. 김 목사를 따르는 올드 교인들이 있다. 김장환 목사는 체육관을 터서 한 공간에서 7백명이 모여 8시~10시 예배를 드리는데, 안디옥교회라고 교회이름도 따로 사용하지만 재정은 공유한다. 그리고 본관과 체육관에 10~12시 4개 교회, 12~2시 4개 교회, 2-4시 4개 교회가 예배를 드린다. 그래도 장소가 모자라 4시 예배가 생겼다. 예배시간에 따라 사람들의 선호도가 달라지는 면도 있어 불만이 생기자 2년마다 한 번씩 모든 교회들이 예배시간을 로데이션을 하도록 했다. 교회가 18교회나 되다보니 시간과 장소 문제 때문에 어려워졌다. 예배당 건축문제가 거론되자 김요셉 목사는 솔선수범하여 학교를 나가 인근 학교를 빌려 예배를 드렸다.
작은 교회를 움직이는 3가지 철학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작은 교회를 움직이는 3가지 철학이 있으니 가능한 것이다.
첫째, 교회-가정-학교가 함께하는 교회이어야 된다는 것이다. 이런 철학을 공유할 때만 어떤 목사가 오던지, 어떤 교회가 세워지던지 공유된 가치 때문에 큰 혼란과 어려움 없이 운영이 가능해 졌다. 둘째, 순례자 공동체여야 된다는 것이다. 교회가 어느 한 지역과 한 시간에 붙박이로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옮겨 다닐 수 있는 교회여야 된다는 것이다. 셋째, 무소유여야 된다는 것이다. 교회는 부동산이나 동산을 일절 소유하지 않는다. 그래서 헌금을 가지고 건물을 지으면 교회소유가 아니라 재단법인 학교로 이양을 한다. 우리는 건물을 빌려 사용할 뿐이다. 이렇게 23년이 내려오고 있다.
그러자 일부 교인 중에는 불만이 있다. 헌금은 우리들이 냈는데 우리가 예배당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학교만 좋은 일을 시킨다는 것이다. 그것은 일부 불편함 때문에 불만요소는 되겠지만, 건물을 사용하는 효용면에서는 월~주일까지 한 시간도 쉬지 않고 100% 사용된다. 월-금요일 오전까지 학교가 건물을 사용한다. 하지만 금요일 오후부터 주일까지 교회가 사용한다. 건물 사용 주체가 학교이고 교회이다. 수요일 예배는 없지만 금요일 저녁 연합예배가 있어 전교회가 연합으로 예배를 드린다. 전체 4,500명이 출석하며, 등록까지 5,000여명이 된다.
▲뉴저지 세미나에서 가운데가 조관식 목사. 조 목사는 뉴저지 지구촌교회 김주헌 목사의 부탁을 받고 뉴저지에서 세미나를 인도했다.
장로교 목사로서 사역하며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다. 제가 장로교 목사이니 장로교 출신 교인들이 많이 온다. 다양한 교회 18개가 존재한다. 어느 교회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세대 통합예배를 드린다. 그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 백화점처럼 성도들이 교회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원천침례교회의 성장원인 -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열성
하지만 원천침례교회 케이스를 일반화 할 수 없는 것은 짧은 역사가운데 성장요인을 생각해보니 분립된 교회 목사들이 설교를 잘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 이유는 학교 때문에 온다. 수원중앙기독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때문에 사람들이 오는 것이다. 한국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해서만큼은 목을 맨다. 수원에 중산층 이상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부모들 중 자녀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들이 년 700~800만원의 등록금을 내며 학교에 온다. 서로 자녀들을 보내고 싶어 해서 경쟁률이 처음에는 3대1이었다. 부모들에게 기독교정신을 심기위해 믿는 부모나 안믿는 부모나 자녀들을 학교에 입학시키려면 2년간 원천침례교회에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교회를 다니던 안다니던 자녀를 학교에 입학시키고 싶으면 2년간 교회에 나와야 한다.
그렇게 자녀 때문에 교회에 온 부모들이 교회에 와서 변화가 된다. 2년간 교회를 다니며 다 변화가 된다. 원천침례교회에서 새신자를 위한 <생명의 삶> 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13주 동안 교육을 받는 부모 중에 40%는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들이다. 자녀들을 입학시키려면 부모가 예수를 믿어주어야 한다. 그런 필요 때문에 13주 동안 교육을 받는 불신자 부모 중에 70%가 다 침례를 받는다. 형식적인 침례가 아니라 거듭나서 침례를 받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한국교회는 옛날처럼 아이들이 모이지 않는다.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전국적으로 50%나 된다. 옛날처럼 아이들이 교회에 찾아오지 않는다. 이제 아이들을 교회로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은 학교밖에 없다. 좋은 기독교 사립학교들과 좋은 기독교대안학교를 세워서 부모들이 그 학교에 가면 애가 달라지며 좋아진다는 생각을 심어주어야 한다. 요즘 한국의 중대형교회들에게서 기독교사립학교를 세우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들 2천명이 원천침례교회에 나온다. 그것은 교회의 좋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교 때문이다. 교회는 학교 덕을 많이 보았다. 이제는 교세가 학교보다 커져, 교회가 학교를 무시하는 목소리도 나와 우리 건물을 짓자는 이야기를 하는데 무소유 정신을 지켜가려고 한다.
원천침례교회를 지탱하는 핵심적 가치
18개 교회가 13명의 목사들이 있는데 그리고 교단과 저마다 경험이 다른데도 어떻게 교회가 한 방향으로 계속해서 갈 수 있을까? 그 이유가 있다. 공유된 가치 때문에 그렇다. 우리 교회가 가진 핵심적 가치는 3가지이다. 이렇게 작은 교회로 나누어져 할 수 있는 가치들이 있다.
첫째, 숨을 곳이 없는 교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교인들로 하여금 숨을 곳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소위 익명의 크리스찬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형교회가 나쁜 것이 아니다. 저는 충현교회가 모교회이며, 사랑의교회에서 처음 목회를 시작하며 대형교회만 경험했다. 중국에서 사역할 때도 중국에서는 대형교회였다. 그렇게 사역하면서 아쉬운 것이 하나있었다. 이렇게 많이 모이면 사람들은 어느 부분에 들어가서는 교회에 깊게 들어가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교회 크기 때문이다. 교회가 대형화되면 성도들은 숨을 때가 많다. 1~4부 어느 예배를 드리고 봉사는 하지 않아도 교회에 적만 가지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데 부담이 없다.
익명성 크리스찬을 안 만드는 방법은 교회를 작은 사이즈로 적절히 조절하는 구조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원천침례교회가 100가정 이상되면 분립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00가정 안에서도 처음에 교회에 들어오면 소그룹인 포도원에 소속이 되어야 한다. 포도원지기가 영적인 지도력을 가지고 5가정이 같이 신앙생활을 하도록 인도한다.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도 금방 교회에 소속감을 가지게 되고, 교회 안에서 자기 나름대로 봉사의 일들을 하나씩 찾아간다. 익명의 크리스찬들을 만드는 교회구조를 깨야 한다. 중대형교회를 경험하면서 늘 힘들었던 것은 누가 인사할 때 우리교회 교인인지 아닌지를 모를 때이다. 어떤 때는 당황스럽다.
이것을 과감하게 깨기 위해 교회를 분립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목회하며 300명 교인부터 분립하기 시작했다. 재정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까지 떼어주는 것이다. 30가정만 같이 개척되어 받쳐주면 1년 안에 교회들이 다 자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어느 지역을 분리해야겠다고 하면 교구 담당 목사를 정하고, 나는 그 지역에 심방이나 애경사도 안가고 담당 목사가 전적으로 맡도록 했다. 그렇게 하면서 목사와 교인들이 정을 붙이도록 만들고 분립개척을 시킨다. 그렇게 하나씩 개척하고 4개 교회를 분립개척했다. 그중 한 교회는 본교회보다 커져서 4개 교회를 잘 도와주는 교회로 성장했다. 분립시키면 본교회가 작아져야 하는데 여전히 그 교인수를 유지한다.
이 부분의 있던 가정교회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 기사로 나눕니다.
[관련기사] 사랑의교회 출신 목사가 말하는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http://www.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9237
둘째, 봉사의 과부하를 억제하는 교회이다. 대형교회 특징은 사람들은 많은데 봉사자들을 가만히 보면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다. 봉사자들이 별로 없다. 봉사하는 사람만 죽도록 한다. 대형교회 봉사자들의 특징은 사역을 제발 내려놓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구경꾼이다. 그런데 작은 교회는 구조상 다 봉사자가 될 수밖에 없다.
셋째, 우리교회가 또 하나 간과하지 않고 끌고 가는 것은 의미있는 관계가 증진되는 교회이다. 교회가 교인들을 관계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교회이다. 이런 구조로 목회하니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와서도 금방 적응하고 교회에 나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이 3가지는 우리교회가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원천침례교회가 가지고 있는 핵심가치는 1. 성경적인 믿음 2. 다음세대에게 물려주는 시스템 3. 무소유 공동체 4. 숨을 곳이 없는 교회 5. 봉사 과부하를 억제해 주는 교회 6. 의미있는 관계를 촉진시켜주는 교회이다. 이 핵심가치들을 우리교회 목사들이 다 가지고 있기에 장로교 목사임에도 침례교회에서 목회하면서 불편함 없이 7년간 사역하고 있다.
[관련내용] 원천침례교회 작은교회 철학을 교회 홈페이지에서 읽기
http://www.wonchon.org/home/lnb_schurch
사람이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라
이제 사람이 교회를 개척하는 시대는 지났다. 개척비용이 너무 고비용이다. 한국의 변두리에서 건물을 얻어도 4-5억은 있어야 작은 건물이라도 얻는다. 100명 정도로 성장하려면 10년은 걸린다. 그러다보면 목사님들이 다 탈진한다. 그때부터 실수하기 시작한다. 왜 이 구조를 개인에게 맡기는가. 교회가 해야 한다. 많은 인적 및 지적 자원, 목회 노하우와 콘덴츠를 가진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지 않고 왜 한 개인에게 맡기는가?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 한국 중대형교회 목사를 만나면 이 이야기를 한다. 이제는 그렇게 가는 교회가 많아졌다.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오정현 목사와 같이 10년 이상 사역했던 부목사 한분이 오 목사가 한국으로 떠나고 새로 부임한 김승욱 목사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떠나려 했다. 그래서 중국에 와 교회를 분립하는 것을 연구해서 보고서를 김 목사에게 주라고 조언했다. 김승욱 목사가 보고서를 좋게 보고 교회가 70만 불을 헌금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교인까지 붙여주어 450명의 교인과 개척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남가주 사랑의교회가 하나씩 분리개척을 시작했다. 좋은 케이스이다. 이제는 큰 교회가 그렇게 해야 한다. 저는 작은 교회를 사역하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작은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것을 잘 사용하고 활용하라.
18개 교회로 이루어진 원천침례교회에 대한 질문들
원천침례교회가 연합 형태로 있으며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큰 교회 안에 작은 교회들이 연합하는 형태로 있으면 예산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헌금을 한곳에 통합해서 다룬다. 중앙에서 관리를 하면서 둘로 나눈다. 하나는 함께 공유하면서 사용해야 할 예산과 개교회들이 사용할 예산을 나누어 활용한다. 또 18개 교회가 되니 의사결정이 어렵다. 당회가 없으며 13명의 목사들이 모이는 것이 당회 역할을 한다. 18교회 담임목사가 당회원들이다.
교회가 많아 어려움이 있기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교회가 가장 활성화되었을 때를 살펴보니 4~5교회일 때였다. 그래서 18교회를 4팀으로 나누고 팀장을 세웠다. 팀안에서 토의를 하고 예산도 이제는 4팀으로 독립을 시켰다. 건물을 사용하는 비용과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팀 운영비용을 나눈다. 사무실은 18개 교회 모두가 운영할 수 없으니 4교회 한 팀당 1명의 사무 간사를 세워 운영한다. 담임목사 청빙은 교회 청빙위원들이 청빙하지만, 다른 13명의 목사 중 한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안된다. 행정은 교회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료제공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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