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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참된교회 2번째 분립, 오는 11월 ‘길된교회’ 분립… 노회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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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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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가 뉴저지 참된교회의 두 번째 분립개척을 허락했다. 2015년 복된교회에 이어 오는 11월 길된교회를 분립하는 것으로, 이는 37개 교회를 분립한 박순진 목사의 부친 박창하 목사의 ‘하나의 큰 나무보다 숲을 이루는 교회’라는 목회 철학을 계승하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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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미노회 제109차 정기노회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가 뉴저지 참된교회(박순진 목사)의 두 번째 교회 분립을 허락했다. 노회는 7월 22일(화) 하은교회에서 열린 제109차 정기노회에서, 참된교회가 박승환 목사와 교인들을 파송하여 '뉴저지 길된교회'를 세우는 청원을 승인했다.

 

이로써 참된교회는 2015년 뉴저지 복된교회를 분립한 데 이어, 오는 2025년 11월경 두 번째 분립 개척의 열매를 맺게 되었다. 앞선 복된교회는 해외한인장로회 소속이지만, 길된교회는 미국장로교 소속이 된다. 노회는 교회 설립과 목사 청빙 등 제반 절차를 돕기 위해 노승환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행정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러한 참된교회의 분립 개척은 담임 박순진 목사의 아버지인 박창하 목사의 목회 철학을 잇는 것이어서 주목받는다. 한국에서 37개의 교회를 분립시킨 박창하 목사는 ‘하나의 큰 나무보다 숲을 이루는 교회’를 꿈꿨다. 1980년대 초 교단에서 교회 분립을 장려했지만 실행하는 교회가 거의 없던 시절, 박 목사는 자신이 개척해 500-600명 규모로 성장한 부천 복된교회에서 200명의 교인을 떼어 ‘빛된교회’를 분가시켰다.

 

놀랍게도 교회를 분립시킨 후, 하나님께서는 광야에 메추라기를 보내시듯 교회를 다시 부흥시켜 주셨다고 박순진 목사는 2006년 인터뷰를 통해 회고했다. 이후 1,60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하자, 박창하 목사는 성전 헌당을 기념하며 다시 분립을 위해 기도하던 중 “네가 나가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오랜 고생 끝에 건축한 큰 성전을 뒤로하고 떠나는 것은 큰 충격이었지만, 박 목사는 순종했다. 그는 100여 명의 교인만을 데리고 30분 거리의 다른 지역에 ‘참된교회’를 창립했다. 이는 교회가 자신의 소유가 아닌 주님의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교회를 분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창하 목사의 겸손과 무소유의 삶이 있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쓰는 돈이 거의 없었으며,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사택에서 부목사와 함께 생활할 정도로 욕심 없는 삶을 살았다. 이러한 아버지의 목회 철학과 삶이 아들 박순진 목사를 통해 뉴저지 땅에서 또 다른 열매로 이어지고 있다.

 

977d1d3e8e60cf49eb4e295b2e31bc0f_1753231072_76.jpg▲동부한미노회 제109차 정기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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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차 정기노회, 
한재웅 전도사의 목사 안수 및 부목사 위임

 

한편 노회에서는 개교회의 여러 안건도 처리했다. 엠마오교회가 청원한 한재웅(Daniel Hahn) 전도사의 목사 안수 및 부목사 위임이 허락되었으며, 새누리장로교회 시무장로 3명의 임기를 2026년 9월까지 1년 연장하는 청원도 통과됐다. 이와 함께 전명원 목사의 은퇴와 소속 교회였던 뉴라이프교회(NWC)의 해산이 보고됐고, 지난 5월부터 코네티컷 선한이웃교회 설교목사로 파송된 송대열 목사의 동정도 알려졌다.

 

아울러 목회위원회는 노회 시행세칙에 의거하여 중요한 공지사항을 안내했다. 각 교회가 타 교단에서 안수받은 목사를 고용하여 목회, 설교, 행정을 담당하게 할 경우, 해당 목사의 간략한 이력서를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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