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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허그 재단 “푸드박스 나눔, 지금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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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3-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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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허그 재단(WHF, World Hug Foundation)은 지난해 10월에 목양장로교회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한인 가정들을 위해 120가정 분의 푸드박스를 전달했다. 과일과 채소, 그리고 우유 등 1주일 치 필수 식료품들이 들어있는 푸드박스는 원가가 47불이나 된다. 

 

나눔은 1회용 이벤트로 끝나지 않았다. 12월말까지 1,480박스를 나누었다. 그리고 잠시 멈추었던 나눔은 3월 3일에 250개의 푸드박스를 나누며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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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오전에 화잇스톤에 위치한 목양장로교회(허신국 목사)에서 푸드박스 나눔이 진행되지만 직접 방문하여 바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교회 등 단체나 개인이 사전신청을 하면 재단에서 준비된 박스를 조절하여 필요한 만큼 받을 수 있다. 교회에서 사정이 어려운 교인들이 있으면 푸드박스를 신청하여 교인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   

 

WHF 길명순 이사장은 “이렇게 어려운데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그리고 “팬데믹으로 어려운 사정 가운데 푸드박스가 큰 도움이 된다는 감사의 반응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했다.

 

이런 사랑의 나눔에는 여러 분들의 수고와 헌신이 담겨져 있다. 오랜 공직생활을 한  안토니오 WHF 회장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기관으로부터 푸드박스를 정기적으로 기증받을 수 있었다. 또 목양장로교회는 매주 수요일에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푸드박스를 옮기는 차량 비용까지도 감당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새벽에 배달에 나서는 칠순의 봉사자들(최원진, 정연호, 최재복, 최진욱, 김상복 장로 및 김광희 권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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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허그 재단(WHF)은 푸드박스 뿐만 아니라 뉴욕시의 지원을 받아 얼굴보호 쉴드 2천개, 손세정제, 팝콘 등을 팬데믹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재단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300개의 장난감을 구입하여 같이 전달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뉴욕시로부터 3천개의 얼굴보호 쉴드와 세정제들을 기증받아 나누어주는 기회를 가진다.

    

WHF의 팬데믹 서비스의 종류와 질이 다양해지고 있다. 뉴욕시와 지원을 받아 코로나 테스트와 백신접종을 위한 지원도 시작했다. 2월 28일에는 목양장로교회에서 43명이 무료로 코로나 테스트를 받았으며 정보를 받아 이후 백신접종도 진행된다. 3월 14일에는 퀸즈한인교회에서 300여명을 대상으로 같은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다. 처음 시도하는 백신접종 등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기에 진행상황을 보고 이후 서비스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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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F 길명순 이사장은 “예배가 끝나고 그 자리에서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여 교회를 코로나로부터 보호하고 싶다. 하지만 처음이니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어 시작한 곳의 섬김을 마무리하고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라며 “다른 곳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사람보다는 서류미비자 등 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못 받는 분들을 도와드리고 싶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푸드박스, 얼굴보호 쉴드와 세정제 신청은 길명순 이사장(646-254-2992)에게 하면 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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