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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여성목, 예장 연합성총회 연합예배 및 독서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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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5-01 06:53

본문

1.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김에스더 목사)는 4월 29일(월) 오전 10시에 개신교수도원(원장 김창길 목사)에서 한국에서 방문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연합성총회 총회 7명의 임원들과 더불어 연합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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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연합예배에서는 김에스더 목사의 인도와 최세나 목사(회계)의 반주로, 하정민 목사(뉴욕협동총무)의 대표기도, 양혜진 목사(뉴저지협동총무)의 성경봉독으로 진행됐다. 설교는 예장연합성총회 총회장 이은환 목사가 열왕기상 19:1-8말씀을 본문으로 “다시 일어나라”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헌금위원 박수자 목사(장학분과위원장)와 정숙자 목사(총무)의 봉헌기도, 전인숙 목사(서기)의 광고와 김금옥 목사(초대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

 

예배 후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회보가 츨간되어 배부됐다. 미주여목협에서 수개월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만든 “미주여목”은 지난 10년간의 역사를 정리하고 회원들의 글을 모아 94쪽의 책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40페이지 정도 생각했다가 글이 많이 모아져 페이지 수도 늘어나고 경비도 늘어났지만, 회원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책을 출판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3.

 

이어 2층에 있는 도서관으로 올라가 독서발표회를 가졌다. 예장 연합성총회 임원들도 참석하여 미주한인여성목회자의사역을 보고 듣고 주 안에서의 상호교류를 가질 수 있었다.

 

도서명은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고 발제와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시간 관계상 토론은 생략하고 요약발제를 4명의 목사들이 했다.

 

정숙자 목사(물댄동산교회)는 “영적인 삶을 위한 거룩한 조언”을 맡아 “신앙생활을 하려면 그리스도를 위해 어리석은 사람으로 비쳐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한다. 지극히 작은 자가 되어 모든 것에 복종하도록 힘쓰지 않으면 평안을 얻지 못한다고 한다. 우리가 이 땅에 온 것은 섬기기 위함이지 지배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러므로 인내로 어려움을 감수하며 일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고 요약했다.   

 

남승분 목사(은혜주신장로교회 공동담임)는 “내적인 삶을 위한 거룩한 권면”을 맡아 발제하며 “거룩은 세월이 가면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세상의 매력적인 것들을 경멸하는 법을 배워 훈련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러한 거룩함이 내면에 있는 자라야 하나님의 나라를 내 속에 이룰 수 있다. 이 땅에서 고난을 견딘 자만이 하늘나라에서 면류관을 받을 수 있으며 그리스도인들은 단순하고 감정은 순수해야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룰 수 있다. 인간이 투명한 양심을 가질 때 행복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고 전했다.

 

전인숙 목사(뉴욕은혜교회)는 “주님이 주시는 거룩한 내적 위로”을 맡아 발제하며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아 자기를 부인하고, 본성과 감정과 잘못된 생각들을 주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다스리고, 주님의 은총을 사모할 때에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내적인 거룩한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오래된 습관은 새로운 거룩한 습관으로 바꿔가며 자신을 정복할 때에 우리는 인생을 정복할 수 있다”고 요약했다.

 

김신영 목사(좋은목자감리교회담임)는 “예수님의 거룩한 성찬의 축복” 부분을 맡아 “성찬을 통해 영혼을 후원하고, 인간의 연약함을 회복시키고, 모든 내적 위로를 허락하시는 하나님과 경건하게 교제하는 당신의 사랑받는 이들에게 놀라운 은총을 허락하시며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독서발표와 토론회를 구상했던 김에스더 목사는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고 묵상하던 중 큰 은혜를 받아 이 좋은 것을 회원 목사님들과 나누고 싶어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하며 아직 안 읽으신 분들은 꼭 읽어 보기를 권면했다.

 

연합예배와 독서발표회를 마치고 모두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며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환 총회장은 여성목회자들이 탐구심이 부족한데 미주한인여성목회자들의 탐구심에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연합성총회가 나중에 남성목회자들을 받아들여 지금은 회원들의 10%가 남성목회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하며, 남성과 여성은 모두 하나님나라를 위해 부르심 받은 동역자로서 파트너십을 가지고 협력해야 함을 도전했다.

 

4.

 

예장연합성총회 총회장 이은환 목사가 열왕기상 19:1-8말씀을 본문으로 “다시 일어나라”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위대한 역사를 이루었다. 바알선지자 사백 명과 아세라 선지자 사백오십 명이 자기들의 신에게 부르짖으며 단 옆에서 뛰놀았으나 아무런 증거가 보이지 않았다. 엘리아가 단을 쌓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을 때에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응답하시어 비를 내리시고 삼년 반의 기근을 끝내주셨다. 이러한 위대한 역사를 이루고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한 엘리야지만, 엘리야에게 분노하여 그를 죽이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내 이세벨의 말에 간담이 녹아나서 광야로 도망가 로뎀나무 아래 앉아 여호와께 자기의 생명을 취하실 것을 간구했다. 어찌하여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가 이렇게 크게 낙심하여 죽고 싶은 심정으로 추락하고 말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사람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한 여자의 말을 듣는 순간 엘리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도 전에 낙심하고 만 것이다. 

 

목회를 하다보면 우리를 좌절하게 하고 낙심케 하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할 때에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내가 사람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를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앞에 닥친 감당키 힘든 문제의 크기를 볼 것이 아니라 그 큰 문제 앞에서 우선 하나님을 먼저 바라볼 때에, 우리에게는 문제의 크기와 상관없이 능히 감당하고 건너갈 수 있는 담력과 힘이 생기는 것이다.  

 

좌절하고 낙심하여 로뎀나무 아래 앉아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천사를 통하여 구운 떡과 한병 물을 보내주셨다. 먹고 마시며 기운을 차려 일어나라는 것이다. 좌절 하는 대신에 힘을 재정비하여 일어나야 한다. 여성목회자가 남성위주의 사회속에서 냉대를 받는 현실이고 공평한 기회의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길은, 실력을 쌓고 힘을 기르는 것이다. 힘이 없이는 실력이 없이는 당당하게 일어날 수 없다. 큰 역사를 이루고 나서 좌절하여 죽기를 자청했던 엘리야처럼 강사 본인에게도 엘리야처럼 죽기를 자청하고자 했던 그렇게도 힘든 상황에 처했던 적이 있었다. 다시 살아나 일어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을 때에 마음에 굳게 결심한 것은 실력을 기르는 것이다. 실천으로 옮기며 말씀의 깊은 이해를 위해 온 힘과 정성을 다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계시해주고, 여성 목회자로가 아니라 말씀증거자로써 여성 남성을 초월하여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서게 해주셨다. 여성목회자들이 세상의 부당한 대우 앞에서 좌절할 것이 아니라 실력을 기르고 일어서야 하는 것이다.

 

엘리야의 하나님은 또한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이사벨의 위협을 듣고 좌절하여 로뎀나무 아래 앉은 엘리야를 하나님은 어루만지며 위로해주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힘에 의존하여 엘리야는 다시 일어나 사십 주 사십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를 수 있었던 것이다. 엘리야의 하나님이 우리의 힘든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위로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것이라.” “너는 나의 소유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너는 나의 것이라. 너는 나의 소유라.”   

 

사람의 음성을 들을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문제의 크기를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먼저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의지하여 힘을 기르고 다시 일어나 엘리야처럼 힘차게 사역의 현장을 걸을 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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