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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제26회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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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5-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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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학자, 성자, 전도자, 목자가 되라는 5대 교훈을 가진 신학교가 있다. 뉴욕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총장 정익수 목사) 제26회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이 5월 19일 주일 오후 6시 뉴욕만나교회(정관호 목사)에서 열렸다. 

 

뉴욕총신대는 1979년 신학교가 설립 후, 정익수 박사가 1996년 학장으로 취임하고 현재 총장으로 있다. 26회 학위수여식을 통해 15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동문들은 세계각지에서 목회자와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박희근 목사는 학사보고를 통해, 2019년 교수진은 전임교수 7명이 매학기 7과목을 수업하고 있으며, 가을학기 개강식 9월9일이라고 소개했다. 신학교 구조조정 관계로 4월에 뉴저지 분교가 본교로 통폐합되었으며, 하경빈 목사가 7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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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학위수여식을 통해 신학사 2명(강영미, 송흥종), 목회학 석사 3명(이명희, 이성현, 이케빈), 종교교육학 박사 이대길, 목회학 박사 하경빈 등 7인이 학위를 받았다.

 

시상식을 통해 우수상을 받은 졸업생의 이름과 졸업논문 제목은 다음과 같다. 강영미 “바울신학의 정체성 연구”, 송흥종 “교회직분의 기능과 효과적인 역할 연구”, 이성현 “예수님의 비유와 하나님 나라의 연구”.

 

1부 예배는 사회 하경빈 목사(이사장), 반주 조공자 교수, 기도 조용길 목사(교수), 성경봉독 권영길 목사(교수), 설교 신청기 목사(전 교수), 헌금기도 정대영 목사(감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청기 목사는 열왕기하 2:6-11을 본문으로 “갑절의 영감을 주소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갑절의 영감을 받아 하나님의 은사가 생기면 내 이름을 나타내고 자기를 자랑하기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엘리사는 갑절의 영감을 받아 엘리야보다 더 큰일을 했는데, 더 큰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이지 자기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현대목회가 왜 타락하는가? 왜 기독교가 개독교라고 욕을 먹는가? 목사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 무엇을 하려고 한다. 우리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일한다면 세상사람들은 우리를 높여 볼 것이다. 목회자가 세상사람처럼 세속적인 출세와 욕망을 가지고 자기를 위해 목회를 한다면 안된다”고 교훈적인 말씀을 전했다.

 

또 신청기 목사는 “갑절의 영감을 받아서 세상의 조롱거리가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목회자가 되라.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회자가 되라. 끝까지 주님을 따라가는 사람, 스스로 만족하지 말고 성령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결단하고 기도하는 사람만이 갑절의 영광을 받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2부 학위수여식은 사회 윤성태 목사(학장), 학사보고 박희근 목사(교수), 학위 및 졸업증 수여 정익수 목사(총장), 상장수여, 총장 훈사, 기념품 증정 이성현 전도사, 축사 장동일 목사(뉴욕모자이크교회), 축송 조공자 교수, 광고 이민철 목사(교수), 축도 정익수 총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익수 총장은 훈시를 통해 쉽지 않은 과정을 마치고 학교를 떠는 졸업생들에게 한편으로는 기쁘고 다른 한편으로는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훈시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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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4: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이 말씀을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다. 그동안 본교에서 배운 것을 복음의 현장에 나가 실천하는 졸업생 여러분이 되어 달라. 실천이 없다면 헛된 지식이다. 많이 배운 신학지식을 활용하지 아니하고 묵혀두는 것은 무용지물이다. 톨스토이는 지식을 가졌으나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씨앗을 가지고도 뿌리지 않는 사람과 같다고 했다. 여러분들의 지식도 마찬가지이다. 실천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인 것처럼 활용되지 않는 배움은 죽은 지식에 불과하다. 그럼으로 열심히 배우고 연구한 것을 사회와 교회에서 실천실행하기를 바란다.

 

많이 배우고 많이 아는 사람일수록 이웃에 빛이 되고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자신들도 인생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 구약을 보면 요셉과 다니엘과 느헤미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모두 외부로 팔려갔거나 포로로 잡혀갔지만 변하지 않는 신앙을 유지하며 모든 면에서 인정을 받아 외국에서 국무총리가 되었다. 졸업생 여러분들의 상황이 아무리 어렵다고 살지라도 요셉 보다 다니엘 보다 느헤미야 보다 못하겠는가? 그들은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무총리가 되었고 이방인에게 직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전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위대한가? 이런 것을 본을 받고 살아가라.

 

졸업생은 생명의 씨앗을 가지고 복음의 현장에 나가는 농부와 같다. 여러분들이 배운 지식이 생명의 씨앗인 것을 알아야 한다. 복음을 열심히 뿌리는 자는 그 결실을 보게 되고, 나중에 주님으로 부터 칭찬을 받고 존귀를 누리게 될 것이다. 그렇기 위해 언제나 어디든지 하나님 제일주의로 진리를 보존하고, 험악한 세상에서 빛의 사명을 다하고, 썩어가는 세상 속에서 자신이 희생됨으로 소금의 맛을 드러내는 여러분들이 된다면 이보다 큰 영광이 어디 있겠는가?

 

오직 성경을 유일한 자본으로 삼고 살아가라. 헛되고 헛된 세상에 한눈팔거나 마음을 빼앗겨 신앙이 변질되지 말고, 바울이 오직 묵묵히 일편단심 주님을 따라간 것처럼 바울의 흔적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 끝으로 오직 믿음으로 복음사역에 필승하기를 바란다. 이사야 41:10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실 줄 믿고 교문을 편히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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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목사인 장동일 목사가 장로교 신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다. 이는 장동일 목사가 시무하는 모자이크교회 교인 2명을 학생을 보냈기 때문이다. 다음은 사랑과 진정성이 담긴 장동일 목사의 축사 내용이다. 

 

신학교 졸업한 것을 축하한다. 졸업은 뿌린 씨앗에 대한 좋은 결과를 보는 감격적인 시간이다. 신학은 하나님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다. 신학을 공부하며 하나님을 깊이 더 알고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길을 깨닫는다. 이제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가르쳐 그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도록 인도해주어야 한다. 신학이 없거나 약하면 거짓 선생이 되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어지럽고 혼란스럽게 만들고, 삯꾼 목사가 되어 순진한 양들을 잘못된 불의의 길로 인도해서 방황케하고 신음하게 만든다. 그래서 신학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런 중요한 목적이 있기에 신학공부만큼은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귀한 영혼들을 천국까지 올바르게 인도할 수 있다.

 

이제 한 과정을 마쳤으니 신학교에서 배운 하나님의 세계관을 사람들에게 분명히 가르쳐주어야 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길- 좁은 길, 깊은 길, 높은 길, 구원의 길, 영광의 길로 가도록 인도해야 한다. 그런 길로 사람을 인도하려면 여러분이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쉽게 답이 나올 것이다. 사명자로 사는 것이다. 사명자는 자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눈이 향해있다. 공부할 때는 자신을 위해 열심히 했지만 이제는 배운 것을 나누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을 계속 주기위해 계속 배우는 것이다. 내가 배우는 것을 중단하면 성장도 동시에 중단된다. 아인슈타인은 배우는 것을 중단하는 순간 죽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계속 배우며, 배운 것을 계속 주는 것이 사명자가 가는 길이다.

 

남을 위해 살아가기를 결심한 사명자에게는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 모세의 첫 40년은 자기밖에 몰랐고, 광야에서 2번째 40년은 자기밖에 없었다. 마지막 40년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민족의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셨다. 하나님 앞에 겸손한 사명자로 되면 하나님께서 대단한 인물을 만들어 주신다.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들 중에 여러분들을 그 일을 감당하라고 특별히 부르셨다. 그러면 비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치고, 풍랑이 일어 파도가 앞길을 가려도 가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에 대해 깨닫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는 사명자가 가는 길이다.

 

하나님의 일을 대충하면 일하기도 쉽고 삶도 평탄할 수 있는데, 제대로 하려면 고난도 찾아오고 억울한 일도 생기고 핍박도 찾아온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스러운 일이고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죄인들을 변화시켜 천국으로 인도하는 일이다. 그래서 힘들어도 이 일은 포기할 수 없는 일이고, 비난을 받아도 예수님처럼 묵묵히 가다보면 언젠가 세상에서 수고를 마치는 날에 주님께서 칭찬해 주실 것이다. 이것이 분명한 진리이니, 가는 길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나를 부르신 주님께 충성하며 끝까지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 교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사람,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하고나서는 나는 무익한 종이라며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히 고백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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