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할렐루야교회 20주년 “성도의 임직이 얼마나 귀하고 기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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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9-05-23 10:5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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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을 맞은 뉴욕할렐루야교회(한기술 목사)는 5월 19일(주일) 오후 5시 권사취임 예배를 드리고 명예권사 한정희, 시무권사 2인(이규남, 김지연) 등 3인의 교회일꾼을 세웠다. 임직식에는 교회가 숙한 C&MA 교단 및 교계 관계자들과 임직자들의 친지들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로 치루어졌다.
1.
행사 순서지에는 “지상에 불완전한 교회로 바다를 항해하는 배처럼 풍랑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20년 동안 인도하시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착하고 충성된 분들을 권사로 부르셔서 담임목사와 온 교인이 참 기쁘고 행복합니다”라는 글이 있었다.
여러 모습의 임직식이 있다. 50명이 넘는 성도들이 한꺼번에 임직을 받는 대규모 임직식도 있고, 많은 장로들이 세워지는 임직식도 있다. 3명의 권사를 세우는 세상적으로 보면 소규모 임직식이었지만, 뉴욕할렐루야교회 임직식이 감동이 있었던 것은 한 성도가 얼마나 귀하며, 그 귀한 성도를 양육하여 임직하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기쁜지가 잘 나타났기 때문이다.
2부 취임식은 취임자 서약, 공포, 취임패 증정, 기도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기술 담임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임직식에서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인되시고 세우신 이 교회에서 화목과 부흥을 위하여 힘쓰고 사랑을 공급하는 어머니의 사명을 다하겠는가?” 등의 4가지 질문을 통해 서약순서가 진행됐다. 그리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권사가 됨을 공포했으며 취임패 증정의 시간이 진행됐다.
임직자를 위한 기도의 시간에 한기술 목사는 기도에 앞서 임직자들에게 부탁의 발언을 했다.
한기술 목사는 “질문 드린다.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라고 질문을 당하면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대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진짜 그럴까? 과연 그런가. 말은 맞는 말인데 쉬운 것은 아니다. 오늘 권사로 직분받은 분은 교회를 위해 직분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다. 주님께서 교회의 주인이 되시고,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몸이 되신다.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고 충성하라고 권사로 세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기술 목사는 “하나님은 이 땅에 가정과 교회라는 두 기관을 세우셨다. 먼저 아담과 하와를 짝지어 에덴동산에서 가정을 꾸리게 하셨다. 에덴이라는 것은 기쁨이다. 권사들의 가정에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있어야 한다. 또 권사 직분을 감당할 때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감당케 해달라고 기도를 부탁한다. 또 교회라는 기관을 세워주셨다. 교회는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님이 임해서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 권사님들에게 성령충만함을 주시고 은혜를 부어주셔서 일평생 직분을 잘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교회는 살아 생명력이 있다. 교회는 무엇을 먹고 사는가? 사랑을 먹고 산다. 교회는 사랑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권사들은 ‘목사가 사랑이 없어요’ 또는 ‘교회가 사랑이 없어요’ 라고 말하면 안된다. 권사들이 사랑을 베풀고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 참가자와 합심으로 임직자들을 축복하며 통성기도를 하는 보통 임직식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순서를 가졌다. 한기술 목사는 “권사 임직자들이 기쁨과 감사함으로 권사 직분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해주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사랑을 공급하는 어머니 권사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라며 마무리 기도를 했다.
이날 임직을 받은 3명의 권사는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라며 감사 찬양을 했다.
답사를 통해 한정희 권사는 먼저 귀한 직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이제까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인도하심을 감사하며, 남은 생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열심을 다하겠다. 우리 권사들은 항상 진실하고 겸손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따라가겠다. 먼저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목사님께 순종하며 교회 안에 영향력을 주고 서로 사랑하며 권면하는 어머니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땅으로는 이웃을 사랑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
1부 예배는 사회 한기술 목사, 기도 허경렬 목사(웨체스터선교교회), 설교 이지용 목사(C&MA 동부지역회 회장, 뉴욕겟세마네교회) 헌금기도 김정숙 목사(뉴욕즐거운교회)으로 진행됐다.
이지용 목사는 고린도전서 4:1~2을 본문으로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려면 주님이 나를 뽑아주셨다는 확실한 주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할 일은 내 일이나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이다. 그리고 열심히 충성하라. 남을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맡은 바 일을 충성으로 감당하라"고 부탁했다.
이지용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인상적인 2가지 예화를 사용했다. 하나는 코카콜라 제복을 입고 자판기에서 펩시콜라를 뽑아 마시다 해고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도의 일꾼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역전 홈런을 맞은 김병헌 선수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말없이 꼭 안아주었던 베트랑 포수의 일화를 통해 권사가 교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예시했다.
3.
3부 축하와 권면의 시간은 축사 박태규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권면 이종현 목사(뉴욕선교교회)와 김연규 목사(뉴욕비젼교회), 감사찬송 임직자 일동, 답사 한정희 권사, 인사 및 광고 고광욱 안수집사, 축도 최명호 목사(C&MA 원로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태규 목사는 축사를 통해 먼저 성령의 은혜가 끓어지면 직분을 감당하기 힘들다며 임직자들에 성령을 강조했다. 또 성령충만을 유지하기위해 기도를 많이 하고 말씀을 사모해야 변질이 안된다고 부탁했다. 또 성령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교회 일을 해도 혼자 하는 것 같고 힘들고 외롭지만,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박태규 목사는 창세기 24장을 섬김의 장이라고 말하며, 자기의 일을 하기 전에 하나님의 일에 우선적으로 그리고 끝까지 헌신하는 임직자들이 되어 임직자들 때문에 교회가 부흥될 것을 믿고 축하했다.
이종현 목사는 권면을 통해 정관사(the)와 부정관사(a)의 차이를 통해 은혜를 나누었다. 많은 사과 중에 하나의 사과는 “an apple” 이지만 특별히 한 사과를 지정하면 부르면 “the apple”이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명하여 사명자로 부르셨다는 것.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명자를 부르신 이유는 세상과 전투하라고 부르신 것이다. 성도들은 사단의 사우는 영적 싸움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아말렉 간의 전쟁의 교훈처럼 모세의 팔을 옆에서 도와 들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는 아론과 훌과 같은 역할을 교회에서 담당하라고 권면했다.
김연규 목사는 권면을 통해 “권사는 스튜어디스”라고 말했다. 비행기에서 고객을 서비스하는 스튜어디스 같이 교회에서 성도들을 섬기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배와 기도와 말씀 읽는 것에 목숨을 거는 권사가 되어야 한다고 부탁했다. 김 목사는 “권사가 되면 얼굴이 변해야 한다며 늘 감사와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얼굴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재물 욕심과 직분 자랑하는 명예 등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고난도 찾아오는데 온전케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라. 성령을 따라 행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 전체를 드리는 헌신을 하라. 우선순위가 바뀌어야 한다”고 부탁하며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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