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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교회 김남수 원로목사 팔순 “모두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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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5-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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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교회 김남수 원로목사 팔순연이 5월 19일 주일 오후 5시 디모스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은 외부인사 초청을 최소화하고 내부잔치로 진행됐다. 

 

1.

 

김남수 목사가 누구인가? 허연행 담임목사가 축하예배에서 감남수 목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관련기사]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 고희 감사예배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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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을 맞이한 김남수 목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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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을 맞이한 김남수 목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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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목사를 소개하는 허연행 담임목사
 

여러분들이 아시는 대로, 김남수 목사님의 지난 80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국가적으로는 일제강점기 말기를 경험했고, 8.15해방과 6.25동란, 4.19혁명과 5.16혁명을 경험하고 5월 16일에 결혼했다. 월남전에 선교사로 직접 참여했고, 독일에서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과 함께 웃고 울면서 목회를 했다.

 

그리고 뉴욕으로 와서 50년을 또 보냈다. 좋은 일이 많이 있었다. 맨하탄 33가에 있던 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했다. 주요언론들이 ‘33번가의 기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아직도 훼브론수양관 금식성회를 기억하실 것이다. 교통이 불편한데도 원근 각처에서 밀려오는 철야기도회 물결이 있었다.

 

교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으로 부흥한다. 그리고 선교사 출신이기 때문에 아프리카 중국 북한 등 전방위적으로 선교를 한다. 목사님의 은사 중의 하나는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것이다. 기독교방송국을 설립하고, 교단신학교를 설립하고, 순복음타임즈와 디아스포라 같은 문서선교를 시작했다.

 

그리고 1992년부터 퀸즈성전 시대가 열린다. 두 성전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나 항상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다. 미처 돌보지 못한 자녀들의 방황과 그로 인한 정치적인 공격이 만만치 않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의 터널을 통과하는 시간도 있었다. 그 터널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빠져나왔다. 이제는 그 자녀들이 다음세대를 위한 일꾼으로 열심히 수고하고 있다.

 

김남수 목사님은 일찍이 국내외에 다음세대를 복음으로 일으키는 일에 목숨을 걸었다. 뉴밀레니엄 시작과 함께 레스큐185 운동을 전개했다. 그때 여러 차례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 수술을 받으실 때마다 저와 우리 온 교인들은 이렇게 기도했다. “주여, 우리 목사님의 심장 안에 전 세계 18억 5000만 아이들의 운명이 걸려 있지 않습니까! 목사님의 심장속에서 아이들의 심장도 같이 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하나님이 반드시 고쳐주실 줄로 믿습니다!”

 

2009년부터는 4/14 윈도우 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로컬교회에 시작됐지만 오늘날 글로벌한 임팩트를 끼치고 있다. 목사님에게 주셨던 비전이 이제는 프라미스교회의 비전이 되었고 DNA가 되었다. 그러나 비전을 붙들고 걸어오는 길은 참으로 외로웠다. 그러나 뚜벅뚜벅 여기까지 걸어오셨다. 참고 기다렸더니 최근에는 새로운 동역자들을 연합군들을 막 붙여주고 계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 줄로 믿는다.

 

2.

  

인사를 통해 김남수 목사는 먼저 “저희 부부는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피로 구속하셔서 예수를 믿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황송하게도 교회를 맡겨주셔서 목회를 할 수 있게 해주셨다는데 몸 둘 바를 모르고 지금까지 왔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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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인들의 팔순축하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임을 간증하며, 하나님께서 80년 삶의 주인되심을 확실히 나누었다.  

 

“뭐 목회를 성공한다든지 무슨 큰 교회를 만든다든지 그런 생각보다는 주님 앞에 맡겨주신 교회를 어떻게 하면 상처 안받게 할까 하는 일편단심으로, 우리 스스로의 약점과 장애를 눈물겹게 견디면서 주님 때문에 여기까지 인도를 받았다고 생각이 된다. 화도 잘 내고 급하고 이렇게 부족한 게 많은데도, 하나님의 교회 때문에 참고 견디고 여기까지 온 건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고 저희들이 생각한다. 지금까지 모든 여러분들이 격려하고 칭찬하신 말씀은 저희들이 받을 것이 아니라,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붙잡아서 여기까지 오게 하신 주님이시라고 아주 확실하고 분명하게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렇게 허물이 많은 저희들을 기다려 주시고 믿어주시고 밀어서 격려해 주신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는 거 잊지 않는다. 어떤 분은 10년, 어떤 분은 20~50년을 함께 지내며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인내를 제대로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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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목사 대가족들의 팔순축하
 

김남수 목사는 자신의 목회 때문에 희생했던 가족들에게 미안함 마음을 길게 전했다. 특히 은퇴후에도 더 바빠져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패밀리들에게 제가 아버지로서, 남편으로, 할아버지로, 삼촌으로, 큰아버지로 이렇게 여러분들과 시간과 사랑을 갖는 나누는 시간을 못 보낸 것을 제가 늘 마음 아프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를 한다. 감사하다. 우리 식구들이 다 제가 은퇴하기를 기다려 목이 빠지라고 기다렸는데, 은퇴하고 더 바쁘게 돼서 제가 할 말이라 없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10~20시간 가는 것도 힘들지만, 집에서 할아버지를 그리고 남편을 혹은 아버지를 기다리며 그리워 할 아이들을 보면서 그것이 제일 힘들고 아팠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말하고 싶다. 용서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후임 허연행 목사에게도 든든한 지지를 보내며 “행복한 목회를 마치고, 지금도 행복한 것은 허연행 목사님이 저보다 더 교회를 훌륭하고 아름답게 잘 이루어 가시는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이 변함없이 교회를 그렇게 사랑하셔서 누가 목회를 하든지, 우체부는 바뀌어도 편지는 오더라”고 조크를 했다.

 

3.

 

1부 예배는 박우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허연행 담임목사가 시편 90:10~17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예배는 교계원로 방지각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축하순서는 박영민 전도사의 사회로 식사 그리고 각종 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뉴욕시장 등 여러 정치인들이 김남수 목사의 팔순을 축하했다. 주성민 목사, 김삼환 목사, 조용목 목사, AG 전 총회장 토마스 트래스크 목사 등이 영상 축하를 했다. 그리고 교계원로 안창의 목사와 4/14 전도사 최완기 목사가 현장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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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교회 중직자들의 팔순축하

 

대가족들이 앞에 나와 김남수 목사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프라미스교회의 장로와 안수집사 등 중직자들이 모두 무대로 올라가 감사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김남수 목사의 인사와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특히 김남수 목사는 성도들 중에 1944년생, 자신과 같이 올해 팔순을 맞이하는 성도들을 초대하고 같이 축하를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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