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제일교회 2대 송인규 담임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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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9-07-06 22:5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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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제일교회는 6월 30일 주일 오후 5시에 교회로서는 처음으로 하는 행사를 했다. 교회를 개척하고 36년의 목회를 마치고 박효성 목사가 은퇴했으며, 송인규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송인규 목사(47세)는 목원대 신대원(Th.M.)을 졸업하고 미국에 와 유나이티드신학교(M.Div.)와 애즈베리신학교(D.Min.)에서 공부했다. 2008년부터 12년 동안 오하이오에 있는 데이튼한인은혜교회에서 목회를 하다 청빙을 받았다. 송 목사는 윤성혜 사모와 사이에 3자녀를 두었다.
송인규 목사의 청빙과정은 뉴욕한인제일교회의 분위기, 그리고 박효성 목사와 송인규 목사의 목회인격이 잘 드러나 있다. 은퇴하며 박효성 목사는 기도하며 3명의 후보를 추대했고, 장로들과 기도하며 3차례 모임을 통해 송인규 목사를 후보로 결정했다. 최종 후보가 정해지면 설교를 듣기로 했지만, 연락을 받은 송인규 목사는 고맙지만 담임목사로 결정되기 전에 와서 설교하라면 안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전임 목회지에서 예정된 사역을 다 마치고 부임했다.
기감 미주자치연회 은희곤 감독은 설교를 통해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바울과 디모데처럼 박효성 목사에서 송인규 목사로의 목회의 바통 터치가 잘 이루어졌다. 청빙과정을 알기에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제 남은 일은 송인규 목사를 통해 교회가 크게 부흥하며 든든히 세워져 하나님께 크게 영광돌리는 교회가 되라. 제 2의 전성기를 도약을 꿈꾸라. 은퇴하시는 박효성 목사님이 입에 달고 다니는 이야기가 있는데 ‘나는 참 행복한 목회자이다’는 말이다. 이제 송인규 목사님도 누구를 만나든지 같은 말을 할 수 있도록 교회가 목사님을 사랑과 은혜로 섬겨달라”고 부탁했다.
송인규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먼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모든 것이 은혜위에 은혜”라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다. 그리고 “36년을 한 교회를 섬긴 박효성 목사님의 은퇴자리가 더욱 주목받고 빛나고 존경받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후임인 격려해주고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저렇게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성도들과 교단과 지역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뉴욕한인제일교회를 향한 계획은 없다”고 말해 다음 말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저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저의 주인되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신 주님께서 원하시는 그러한 일들을 한 가지씩 해 나가려고 한다. 사도 바울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전생애를 드렸을 때, 마지막에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소원이 있었다. ‘내가 로마를 보아야 하리라’는 것이었다. 당시 세계중심이었던 로마를 가는 것을 통해 복음이 증거되는 것이 사도바울의 비전이었고 하나님의 비전이었다. 시골 오하이오에 있던 저에게 ‘나도 뉴욕을 보아야 하리라’는 말씀이 저에게 다가왔다. 세계중심인 뉴욕에서 뉴욕한인제일교회의 빛이 될 뿐만 아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을 성도들과 함께 이루어가겠다. 생각날 때마다 교회와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축사 및 격려사를 통해 원로 홍상설 목사는 송 목사에게 “아름다운 후임이 되라”라고 부탁했으며, 성도들에게는 “많은 협력과 사랑”을 부탁했다. 이후근 목사(동문 부회장)는 박효성 목사가 은퇴를 앞두고 올해 표어로 정한 “아름다운 동행”을 사용하며 “하나님과 같은 뜻으로 아름다운 동행을, 개척하고 36년 동안 섬긴 박효성 목사와 아름다운 동행을, 무엇보다 박효성 목사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하고 목양한 교회 성도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 목회가 되라”고 부탁했다.
김웅태 목사(주님의교회)는 목원대 신대원과 애즈베리신학교에서 같이 공부한 동문이다. 김 목사는 “송인규 목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잔치”라고 말했다. 그것은 함께 공부할 때 늘 동문들을 물질과 사랑으로 섬긴 송인규 목사의 인격을 소개하고, 송 목사와 함께한 시간은 늘 풍성한 잔치집 같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런 기쁨의 잔치가 이곳 뉴욕한인제일교회에서도 일어나고, 더 크게 넘칠 것을 확신한다”라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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