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호범 의원 추모예배, 교계 목회자들 큰 존경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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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4-28 07:0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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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에 86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 신호범 의원의 일평생 삶을 추모하는 예배가 26일 LA 인접 부에나팍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 임시회관에서 드려졌다.
정치인이자 교수인 고 신호범 의원은 4살 때 고아가 되고 18세에 미국인에게 입양되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지도 못했지만 독학으로 GED를 통과하고 계속 공부하여 교수로 활동했다. 정계로 진출하여 1992년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이후 주 상원의원으로 5선에 성공했다.
추모예배에는 30여명의 교계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드려졌으며, 먼저 베데스다대학 교수 주일엽 목사가 '하늘가는 밝은 길'을 연주하여 감동을 주었다. 이어진 추모예배는 사회 이우호 목사, 설교 오렌지카운티 큰빛교회 조헌영 목사, 기도에 서울대학교목회자협의회장 금병달 목사, 특송 조안숙 사모, 조사에 조웅규 전 한국 국회의원과 김태훈 목사, 축사에 이성우 목사, 식사기도에 전 남가주목사회 회장 샘신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예배 후에는 평소 미주 한인이 미국 대통령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고 신호범 의원의 말씀을 기억하며 미국과 한국의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자유로운 좌담이 진행되기도 했다.
생전에 뉴욕을 방문한 고 신호범 의원은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한민족을 선택하셨다고 믿는다. 아브라함처럼 가는 곳마다 단을 쌓은 것처럼, 세계선교의 주역으로 나간 한인 선교사들이 세계 곳곳에서 선교를 하고 있다. 1960년대까지 한국은 최빈국이었지만, 복음을 받아들임으로서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청소년들에게 "나에게 한국은 어머니의 나라요, 미국은 아버지의 나라"라며 "나는 한국문화와 미국문화를 다 알아 성공할 수 있었다. 양쪽 문화를 통해 나의 정체성과 세계를 향한 비전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에게는 간절한 소망이 있다. 1.5세 2세대의 한인 후손을 정치지도자로 육성하는 것이다. 미국의 주류사회에 진출시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인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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