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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파송문제 확대, 항의 시위 및 긴급 기도와 금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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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5-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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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지역 UMC 한인 목회자들의 파송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연회 행사에 참석한 해당 연회 감독에게 한인 교인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피켓시위를 열렸으며, 감독의 불법적 파송중지 철회위한 온라인 서명운동 진행되어 3천여 명이 서명했으며, UMC 한교총에서는 전국교회에 ‘긴급 기도와 금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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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1일, UMC 가주태평양연회 그랜트 하기야 감독이 "연회의 진보적인 방향과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UMC교회인 남가주주님의교회(김낙인 목사), 밸리연합감리교회(류재덕 목사), 샌디에고한인연합감리교회(이성현 목사) 3명의 목회자들에게 연합감리교회 교단법 장정이 규정한 파송협의 절차도 없이 재파송 불가를 통보했다. 이번 통보가 현실화 된다면 3명의 목회자들은 6월 30일 이후 현재 교회에 다시 파송받지 못하게 된다.

 

이에 대해 최정관 장로(서부지역 평신도연합회 회장)는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는 감독파송 제도에 매년 파송받는 것은 사실이나, 교회를 부흥, 성장시키고 있는 세 명의 한인교회 담임목회자들을 진보적인 연회의 방향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재 섬기는 교회에 다시 파송하지 않는다는 감독님의 통보는 비신앙적, 비민주적인 월권행위이다. 교단의 장정을 지키며 성실하게 목회하고 있는 한인 목회자들을 현재의 전통주의 장정을 지키지 않는 하기야 감독이 임의로 통보한 파송불가 철회를 위한 결의문과 온라인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태평양연회 한인교회협의회는 5월 4일 한인교회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참여한 87명의 한인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의 뜻을 모아 전국평신도연합회(회장 안성주 장로)가 하기야 감독에게 보낸 공개서신 지지를 결의했으며, 한인연합감리교회 교인들의 뜻을 모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지난 5월 16일(일) 서부지역 평신도연합회는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한의준 목사)에서 진행된 연회 목사 안수식에 참석한 하기야 감독에게 한인 교인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피켓시위를 열었다. (시위현장 앨범으로 보기 https://photos.app.goo.gl/FPsdfttRHu5CbnZB9)

 

하와이 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성도들과 함께 5월 16일 주일 하와이 시위에 참여한 이덕원 장로(하와이 그리스도교회)는 “전국 한인교회의 기도와 사랑에 하와이 지역 성도들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 이번 시위는 주님 안에서 성경적 신앙을 드러내는 고백의 장이 되었습니다. 주안에서 하나 된 형제 자매된 우리들의 진리를 향한 외침이 온 땅에 전해지리라 믿으며, 악한 세력을 향한 선한 목소리의 절규가 이 땅에 복음의 소리로 퍼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UMC 한인교회총회(회장 이철구 목사)는 미주 전역의 한인교회들에게 “응급 기도와 금식”을 요청하며 “한인교회들의 마음을 전하는 시위에 모두가 함께 할 수는 없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합심 기도와 금식을 통하여 서부지역 한인교회들의 아픔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가주태평양연회 하기야 감독의 한인교회를 향한 핍박을 중지시키고, 이번 목회자 파송 중지통보 철회를 위한 서명운동에 5월 18일 현재 온라인 2,181명, 문서로 835명, 전체 3,016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5월 21일(금) 연회 감독사무실을 방문하여 결의문과 지지서명을 전달할 예정이며, 이미 우편과 이메일로 하기야 감독과 감리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평연 상임위원 최윤석 장로(LA한인연합감리교회)는 “그동안 말은 많이 하고 실천은 별로 하지 않았고, 걱정을 자주 하고 기도는 별로 하지 않은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께 진심으로 참회하며, 미국이 청교도의 신앙으로 온전히 다시 회복되기를 함께 기도하고 있다”며 “이번 가주태평양연회 하기야 감독이 전통주의 신앙을 지키는 한인교회를 약화시키기 위해 3개 교회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목회자 파송중지의 철회와 온전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전국 한인교회 성도들과 함께 한 맘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전국평신도연합회 회장 안성주 장로는 “오랜기간 지속된 연합감리교단의 동성애 이슈로 인한 갈등이 2020년 교단분리 합의안으로 발표되었고, 내년에 열릴 교단총회를 거쳐 서로에게 해를 주지 않고, 은혜롭게 나누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캘팩연회 하기야 감독은 이런 합의정신을 깨고, 불법적인 파송불가 통보를 하였으며 코비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교회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의 한인연합감리교회 평신도들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성서적인 감리교단의 전통과 교리를 지키는 신앙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연합감리교회 가주태평양연회 하기야 감독의 불법적인 파송권 남용에 항의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은 http://chng.it/gjWBLkyBWJ 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 평신도연합회에 대한 문의는 회장 안성주 장로(213-820-0000, stuartahn502@gmail.com)와 서부지역 회장 최정관 장로(jchoi34579@hotmail.com)에게 하면 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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