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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의 사진으로 보는 뉴저지교협 33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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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9-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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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 제33회기 정기총회가 9월 26일(목) 오후 7시 오늘의목양교회(장동신 목사)에서 열렸다. 다음은 10장의 사진으로 보는 33회 정기총회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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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상치 않는 뉴저지 교계단체 회의 분위기

 

요즘 뉴저지 교계단체 회의 분위기가 좀 거칠다. 지난 목사회 총회만큼은 아니지만 이날 교협 총회의 시간도 3시간 이상 진행됐고, 얼굴을 찌그리는 시간이 많았다. 뉴욕에서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뉴욕을 닮아 간다”라는 뉴저지 목회자들의 자조적인 목소리도 있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은 교협회관 건립위원회에 대한 토론이었고, 선거관리 위원장이 진행한 임원선거에서도 많은 회원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본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뉴저지 교계단체 회의에서 주로 발언하는 회원은 많지 않다. 그래서 이번 총회의 중간정도에 와서는 지난 7월에 열린 혼란의 목사회 총회 2부가 진행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법”도 중요하지만 “덕”도 세우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뉴저지 교계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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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로운 선거법, 새로운(?) 진행 

 

뉴저지교협은 지난 6월 임시총회를 통해 회칙을 개정하고 선거관리 규정도 처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총회의 선거과정이 좀 낯이 설었다.

 

회장과 부회장 등록을 받았는데 회장은 부회장이었던 장동신 목사(오늘의목양교회)가 단독으로 등록했으며, 부회장은 등록자가 없어 회칙대로 은퇴하지 않은 전임 회장들로 구성된 공천위원회에서 최준호 목사(주님의은혜교회)를 공천했다. 선거 규정에 따르면 후보 등록은 목회자로 한하기에, 평신도 부회장은 총회석상에서 이의철 목사가 배광수 장로(뉴저지연합교회)를 추천했다. 배 장로는 교회에서도 수석장로로 오랫동안 일했고, 현재는 뉴욕한인노인상조회 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다 단독후보이니 쉽게 진행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선거관리위원장 박찬순 목사가 선거를 진행했는데, 본인의 의도가 잘못 전달되었는지 아니면 의도적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회장 선거를 진행하면서 바로 투표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자 회원들이 반대하며 관례대로 투표없이 박수로 추대하자고 하여 토론이 이어지며 시간이 많이 걸렸고, 결국 회장과 2명의 부회장은 투표없이 추대되었다. 또 감사는 전 회장 김종국 목사와 직전 회계 육귀철 장로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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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회관관리위원회 논란 

 

정기총회 회의 순서에 교협회관 건립위원회 경과보고 순서가 있었다. 이병준 목사의 보고후 여러 회원들이 나서 긴 토론이 이어졌다. 교협회관 건립위원회에 대해 불신하는 발언도 있었고, 그렇지 않다며 항의하는 발언도 이어지며 긴 토론이 이어졌다. 나중에는 말이 과했다는 사과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32회기 임원회는 “교협회관”을 “청소년/교협 회관”으로 명칭을 바꾸자는 안을 내놓았다. 그 취지에 대해 장동신 회장은 “교협회관이 필요하지만 교계 분위기는 왜 회관을 세우느냐고 질문하는 분위기이다. 그에 대한 가장 설득력이 있는 방법이 다음세대이며, 그래서 명칭이 중요하다. ‘청소년’이 들어가면 설명이 쉬워지고 회관건립 모금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새로 구성되는 33회기 임원들에게 명칭 문제를 포함하여 교협회관에 대해 포괄적으로 상의하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법적 절차를 거쳐 다음 총회에 안건으로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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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세대 사역 집중한 32회기 회장 홍인석 목사

 

32회기는 회장의 특징대로 차세대에 집중한 회기였다.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청소년 호산나대회를 다시 시작했으며, 선교사 자녀 수련회와 청소년 컨퍼런스를 후원했다. 회장으로서의 마지막 순서인 정기총회 책자에서도 홍인석 목사는 “차세대를 바라보자”고 강조했다.

 

홍 목사는 “뉴저지 지역교회가 함께 감당하는 차세대에 대한 올바른 방향과 사역이 절실하다. 어린 영혼들을 예수님 마음으로 사랑하는 교사, 자신의 어린 시절보다 더 어려운 시대를 사는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말씀과 기도로 같이 해주는 목회자, 이를 위해 버팀목이 되어주는 교회, 모든 세대들이 함께 기도하며 서로 믿고 의지하며 복음으로 하나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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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총무 박인갑 목사 “노병은 죽는 것이 아니라 사라진다”

 

건강상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31회기와 32회기 총무로 일했던 박인갑 목사가 마지막으로 인사했으며, 회원들을 박수로 수고를 치하했다. 박 목사는 “제가 30~50% 생존율이라는 판정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부탁을 받고 거절하지 못해 2회기 동안 총무를 맡아 죽으면 죽으리라고 섬겨서 행복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맥아더 장군의 말로 인사드리고 간다. 노병은 죽는 것이 아니라 사라진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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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힘내세요~” 부회장 최준호 목사

 

부회장 입후보자가 없자 법에 따라 공천위는 주예수사랑교회 강유남 목사를 추천했으나 교계사역 경험이 없다며 고사했다. 그리고 다시 최준호 목사를 공천했다. 최 목사는 2017년 부회장 선거에서 낙선했으며, 2018년 부회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다른 후보가 총회석상에서 출마하자 투표를 원하지 않는다며 출마를 포기했었다.

 

최준호 목사는 올해 소견발표에서도 “하도 주변에서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 “저는 회장을 감당하지 못한다. 떨어졌으면 좋겠다” 등 소극적인 입장을 밝혔는데, 회장이 결코 쉬운 자리도 가벼운 자리도 아니다. 다음 정기총회 회장 출마 소견발표에서는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 의지하며 최선을 다해 보겠다”라는 각오가 담긴 발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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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송호민 목사의 목소리

 

지난해 정기총회 석상에서 부회장을 추천했으며, 올해는 단독인 회장 후보와 부회장 후보를 모두 박수로 추대하자고 하여 뜻을 이룬 회원 목사가 있다. 송호민 목사이다.      

 

이번 총회에서 선관위원장이 선거를 진행하며 회장 후보가 단독임에도 투표를 진행시키려 하자 가장 먼저 위원장이 의도적이라며 관례에 따라 박수로 추대하자고 제동을 건 목사가 송호민 목사였다. 물론 회장 후보는 지난해 자신이 추천하여 부회장이 된 장동신 목사였다. 그리고 단독 부회장 후보로 나온 최준호 목사 또한 박수로 추대하자고 제안했다. 그 내용이 재미있다. 최 목사는 지난해 총회에서 송 목사가 장동신 목사를 부회장 후보로 추천함으로 총회석상에서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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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장로님들은 찬양후 다 가세요?

 

뉴저지장로성가단은 회의 전에 열린 예배에서 특송을 했다. 그런데 이번 정기총회에는 27명의 총대들이 참가했다. 서기 김대호 목사에 따르면 25교회에서 27명이라고 하니 평신도들의 참석률이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난해 총회에는 32명의 총대들이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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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회원명단 공개, 회비내역도 나와

 

이번 정기총회 책자에서 가장 눈에 들어 온 것은 처음보이는 회원교회들의 명단이다. 뉴욕교계는 500여개 교회라고 하지만 2018년 뉴욕교협 정기총회 책자에는 314교회 리스트만 나온다. 회비를 안낸 교회를 빼면 그 수는 더욱 줄어든다. 이번에 뉴저지교협에서도 총회책자에 회원교회 리스트와 회비납부 현황을 넣었다. 흔히 350여 뉴저지교회라고 하는데 명단에는 186개 교회가 나와 있다. 3년치 회비 납부현황을 보면 회비를 3년 동안 한 번도 안낸 교회가 반수 가량이다.

 

뉴저지 교협은 전 회기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사람은 결의권, 선거권, 피선거권이 없도록 회칙을 개정하고 회비납부 의무를 강화했다. 33회기 회장 장동신 목사는 “1년 100불 회비를 납부하는 교회가 참으로 적다. 60~70개 교회만 회비를 낸다. 33회기는 회비 납부의무를 감당한 교회를 지면과 SNS로 공개하고, 미 참여교회에 대한 의무 이행요구를 강하게 재촉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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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신입회원 하늘소망교회(조관식 목사)

 

신입회원으로 리지필드에 있으며, 예성 교단소속 하늘소망교회(조관식 목사)가 가입했다. 이날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조 목사와 같은 교단인 장동신 목사가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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