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역사 러시아 천사합창단 뉴욕 디너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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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7-31 08: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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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천사합창단이 뉴욕 디너콘서트를 7월 27일(토) 오후 7시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었다. 미국과 한국 등 세계를 돌며 공연을 하고 있는 러시아 천사합창단은 한때 10여명이 왔으나 이번에는 5명이 왔다. 2주 일정으로 뉴욕, 워싱톤DC, 필라 등지에서 공연을 했다.
천사합창단은 김바울 목사의 러시아 선교의 도구이자 그의 선교의 역사이다. 김 목사는 뉴욕의 우드사이드장로교회에서 목회하다 막 개방된 러시아에 1991년 가게 되었다. 복음사역의 필요성을 발견하고 파송할 선교사를 찾았으나 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때 그의 마음속에 “네가 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으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교회도 계속 성장하고 있었고 나이도 52세였다. 하지만 김바울 목사는 결단하고 러시아에 가게 된다.
김바울 목사는 러시아에 가게 되었지만 언어가 전혀 다른 곳에서 선교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가 가진 달란트를 사용하라는 지혜를 주셨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기독교 방송국에서 일했으며, 음악 강의를 한 경험도 있었다. 미국도 합창단을 인솔하고 왔다가 계속 거주하게 되었다. 목사가 된 후 음악을 포기했다가 선교사역을 위해 다시 음악을 사용할 기회가 온 것.
특히 선교의 대상인 러시아인들은 음악성이 높은 민족이다. 가난하지만 음악을 좋아하며, 국립 대극장인 볼쇼이 극장의 화려함은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다. 그래서 음악을 도구로 사용하고 합창단을 만들었다. 그렇게 10대 소녀들로 시작한 천사합창단은 30여년의 세월이 지나 멤버들이 이제 중년이 되었고 사회적으로도 전문인들도 나왔다.
노래로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그것은 이번 뉴욕 디너 콘서트에서 잘 보여주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등 복음성가뿐만 아니라 러시아 민요와 한국의 노래들에 김바울 목사가 개사하여 복음적인 가사를 넣고 노래했다. 김바울 목사는 천사합창단을 조직하여 러시아 군부대 선교를 했으며, 신학교를 통해 현지 사역자를 양성했다. 또 모스코바에 아가페교회를 개척하여 시무하고 있으며 현재 교회건물을 건축중으로 70%의 공정까지 와 있다.
1939년생으로 이제 팔순이 된 김바울 목사는 러시아의 선교환경이 쉽지 않게 되었지만 쫓겨날 때까지 그리고 죽을 때까지 사명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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