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초대교회, 16일 김승희 목사 은퇴/김승현 목사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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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1-05-11 10:5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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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초대교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리더십이 바뀐다. 5월 16일(주일) 오후 5시에 40주년 감사예배와 함께 김승희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선교사로 파송된다. 또 김승현 목사 담임목사 위임식이 같이 열린다.
뉴욕초대교회는 원래 3월 14일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김경신 사모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음에 따라 그날 장례예배를 드리고, 40주년 감사예배 및 리더십 교체의 행사를 2달여 연기해서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은퇴하는 뉴욕초대교회 김승희 목사는 1977년 도미하여 1981년 12명의 성도들과 함께 우드사이드에서 뉴욕초대교회를 개척했다. 김승희 목사는 목회뿐만 아니라 교계 연합활동에도 크게 기여했다. 뉴욕교계의 양대 기관인 교협과 목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와 뉴욕성령운동중앙협의회 뉴욕대표회장으로도 활동했다.
2015년에는 한인 목회자로서는 최초로 엘리스 아일랜드 상 수상하기도 했으며, 2019년에는 미국 퀸즈교회협의회에서 주는 ‘목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2004년에는 ‘세계성령봉사상’도 수상했다.
뉴욕초대교회는 2005년 도미니카에 선교센터를 헌당했다. 선교센터에는 예배당, 학교, 기숙사 등의 시설이 있다. 김승희 목사는 은퇴후 교회를 떠나 도미니카 선교센터에서 선교사역에 헌신하게 된다. 16일 행사에서 원로목사 추대되는 것뿐만 아니라 선교사로 파송되는 것이 이런 의미이다. 김 목사는 70세에 은퇴한 것이 아니라 정년을 3년 앞두고 조기은퇴했다.
한편 김승희 목사는 2021년 3월 7일 주일예배에서 공식적인 마지막 설교를 했는데 “40년 목회를 통한 유언과 같은 설교”라고 했다. 그 내용은 “사랑의 사람이 되십시오(고후 12:1-7)”라는 설교제목에 잘 나타나 있는데, 20년 전에 한 청년이 상담을 하며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승희 목사는 “성경을 많이 알고, 기도를 많이 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사람도 예수님의 눈으로 볼 때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었으며 심지어 그들 가운데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다. 예수님이 보실 때 그들에게 없는 한 가지가 있었다. 사랑이다. 마음속에 사랑이 없었다. 사랑의 마음 없이 권능을 행한 것이 불법이고, 사랑 없이 선지자 노릇하는 것이 불법이고, 사랑 없이 기도와 봉사 생활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사랑을 강조했다.
김승희 목사의 후임은 김승현 목사이다. 김승현 목사는 지난해 3월 동부한미노회 정기노회에서 허락을 받고 동사목사로 사역해 왔다. 한국 명성교회 부목사 출신인 김승현 목사는 43세이다. 김승현 목사는 장신대 신대원(M.div, Th.M)을 졸업하고 2009년 예장 통합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한편 김승희 목사는 “동사목사 청빙을 놓고 오랫동안 유심히 관찰해 왔다. 청빙을 놓고 관심을 둔 것은 학벌이나 박사학위가 아니었다. 과연 한인이민교회에 맞는 분인가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무슨 말인가? 김 목사는 “성품을 중요시 했다. 이민교회에서 잘 인내할 수 있는 분인가도 보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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