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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개강부흥회, 강사 김풍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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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9-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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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개강부흥회 실황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신학교인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김성국 목사)는 2019년 개강부흥회를 9월 3일(화) 저녁부터 3일간 열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주제로 열린 부흥회의 강사는 김풍운 목사(벅스카운티 장로교회). 

  

부흥회는 인도 이종원 목사(총무처장), 기도 정기태 목사(동문회 부회장), 성경봉독 김복순 학우, 장학증서와 교훈패 수여, 장학금 수여, 찬양 학교 찬양대, 말씀 김풍운 목사, 헌신찬양 학생회 임원들, 광고 허윤준 목사(학감), 축도 김풍운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학장 김성국 목사는 재학생들에게는 장학증서를, 신입생들에게는 교훈패를 증정했다. 뉴욕일원 한인신학교들이 운영이 쉽지 않는 가운데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는 가을학기에 13명의 학생들이 새롭게 등록했다. 또 이사회에서 허경화 장로(부이사장)가 동문회에서 정기태 목사(부회장)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증정했다. 학교 관계자는 전체 학생 중 80~90%가 장학금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김풍운 목사는 열왕기상 19:9를 본문으로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후진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본문을 목회현장과 삶에서 경험한 3가지로 나누었는데 △우리가 어려울 때 더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 △어려움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 △어려움을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했다. 다음은 설교 메모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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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울 때 더 가까이 계신다.

 

제가 신학교가서 공부할 때, 가르쳤던 목사님 한 분이 학생들에게 안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우리는 부름을 받고 사명감에 불타 신학교에 입학했는데 격려를 못할망정 참 안되었고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앞날을 생각할 때 눈물이 난다고 했다. 그런데 진짜 목회현장에 들어와 목회를 하다 보니, 사명이 없으면 갈 수 없는 길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설 수 없는 자리가 목회자의 자리이다. 앞으로 목회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는 도망치다 로뎀나무 밑에 쓰러져 기진맥진했던 엘리야처럼 그런 순간이 올 때 하나님께서 그 어떤 때보다 내 곁에 가까기 계시는 때라는 것을 명심하라.

 

우리가 목회를 잘하고 성공하고 세상에서 박수를 받고 유명해져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이 아니다. 목회를 실패하거나 잘 안되고, 공부도 비지니스도 잘 안되고, 관계가 잘 안풀려가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마음을 쓰시고 내 곁에 계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구원을 받았는가? 하나님의 자녀들인가? 그것이 분명하다면 아무것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김풍운 목사는 설교도중 계속 기침이 났다.) 기침하는 것은 기침을 안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더 내 옆에 가까이 와 계실 것이다. 전에 충현교회 김창인 목사님이 설교를 은혜롭게 하시고 신학생에게 많은 감화를 주셨다. 김 목사님은 폐결핵을 앓아서 설교하다 기침을 하고 가래침을 뱉어 옆에다 놓고 설교하셨다. 그랬는데 제가 목회자가 되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네가 약한데서 내가 강하다고 말씀하셨다. 김창인 목사님이 기침할 때 너무나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에 그 분이 얼마나 주님을 의지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분과 비교할 수 없지만, 저도 설교하는데 기침이 안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의지하고 설교한다. 주님이 도와주실 줄 믿는다.

 

2. 하나님은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신다.

 

저는 신비주의자는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혼자 다하셔도 되는데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위해 여러분들을 선택하셨다. 여러분들이 어떤 자리에 있든지 하나님이 여전히 여러분 곁에 계신다. 하나님은 어떠한 방법이든지 여러분을 도와주신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을 위해 인간의 모든 방법이 다 끝난 것 같은 상황속에서도 다른 방법을 쓰실 수 있는 분이시다. 

 

3. 하나님은 어려움을 복이 되게 하신다.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한다는 이야기를 우리가 많이 듣는다. 저는 위기가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발판으로 딛고 올라가는 것을 주신 것이지 망하게 하려고 어려움을 주시는 분이 아니시다. 고린도전서 10:13에 우리들이 감당할 시험밖에 안주신다고 하신다. 지금 잘된다고 너무 기뻐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안된다고 너무 낙심하는 것도 좋은 것이 아니다. <죄와 벌>을 쓴 도스토옙스키는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성공했다고 기뻐 날뛰지 않는 것과 실패했다고 낙심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로마서 8:28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했을 때, 모든 것 속에는 밝은 것만 아니라 어두운 것도 있고, 건강한 것만 아니라 아픔도 있고, 성공만 아니라 실패도 있다. 별별 일이 많이 일어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이길 힘을 주실 힘을 주실 뿐만 아니라, 그 모든 어려움이 반드시 하나님 앞에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도록 축복이 되게 하실 것이다. 그래서 합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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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묻는다. 정말 콜링이 있어서 신학교에 왔는가? 만약 없이 왔다면 지금이라도 그만 두는 것이 낫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콜링이 있어야 한다. 콜링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으니, 나를 부르시고 가게하시고 있게 하시기에 나는 그 뜻을 따라가기만 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이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벤허”라는 영화를 보았는가? 주인공은 찰턴 헤스턴이다. 영화를 만든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찰턴 헤스턴이 벤허 역할을 연기할 때 가장 힘든 것이 전차 경주를 하는 장면이었다. 연기가 너무 힘들어 감독에게 다른 사람을 대신 시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때 감독이 말하기를 “경주해서 누가 이기는가 지는가는 자네가 아니라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자네는 감독이 시키는 대로 연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충고를 들은 찰턴 헤스턴은 그 장면을 잘 연기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많은 은혜를 받았다. 그것은 “너는 1등이 되려고만 하지 말고, 네가 계획해서 성공하려고만 하지 말라. 나는 위대한 감독이고, 세상과 교회는 무대이다. 너의 배역을 주연, 조연, 혹은 엑스트라로 배정했을 수 있다. 그 자리에서 성실하게 충성을 다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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