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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재정확보 나서는 뉴저지교협 33회기 시무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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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11-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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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저지교협 33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실황

 

뉴저지교협 33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이 11월 14일(목) 저녁 식사에 이어 7시30분부터 열렸다. 33회기(회장 장동신 목사)는 회기 표어로 “복음을 사는 교협”를 내놓았으며, 주제찬양으로 “예수 예수”를 찬양했다. 표어는 건물이 교회가 아니고 사람이듯이 삶이 복음인 교회, 복음이 사역이고 복음이 사업인 교협을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1.

 

회장 장동신 목사는 스스로 '총무형 회장'이라고 소개한다. 이날 취임사와 축사 등 여러 순서에서 치밀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한 회기는 회장만 아니라 여러 임원들이 힘을 합해 운영되지만, 33회기는 상당부분 장동신 회기가 될 듯하다. 장동신 회장이 교협 총무와 부회장을 거치며 생각하며 준비한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장동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러 비전을 밝혔다. 지난 정기총회에서도 회장으로 선임된 후 인사를 통해 △교협회비의 의무 이행요구 △교협 참여 19개 교단과의 협력 △이사회 구성과 활성화 △호산나 대회의 명칭 정리 △청교도 400주년 행사 △회원교회 중 개 교회도 깊은 관심과 배려의 마음으로 관계 등의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장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중단되었던 청소년 호산나대회를 다시 시작한 지난 회기에 이어 다음 세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그 비전은 청소년 회관 즉 교협과 같이 사용하는 공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강조된 것은 재정 부분이다. 교협의 재정확립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하는 비전을 밝혔는데 독특한 면이 많다.

 

먼저 그동안 활동이 미미했던 이사회를 활성화시켰다. 뉴저지교협의 직전 회기 수입은 6만2천여불로 회기를 시작하면 재정이 없어 사업을 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이사회를 통해 1만불의 재정을 확보하고 회기를 시작했다. 후원 이사회는 지금까지 1년에 500불을 내는 18명(1차 목표 20명)의 후원 이사를 영입했으며, 이사장으로 노상석 장로(뉴저지연합교회)를 추대했다.

 

장동신 회장은 그 외 펀드레이징 부분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밝혔는데 이 역시 독특하다. 먼저 성도들의 비즈니스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매 행사마다 후원을 받는 것에서 벗어나, 교협 주소록 발행 광고 외에 후원을 요구하지 않는다. 장동신 회장은 회장이 된 후 비즈니스를 하는 성도들을 만나는 가운데 여러 기관에게서 후원을 요구받는 어려운 현실을 알게 되었다며, 교인의 업체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교협의 회원들인 교회들의 회비납부와 후원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특히 큰 교회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33회기의 그림은 교협의 매 행사마다 후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회원교회에게서 1회성 후원만을 받고 더 이상 후원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후원액수는 교회의 교인수에 따라 달라지며, 일정 교인수 이하는 회비만 납부하면 되는 식이다. 이 방식은 이상적이지만 실험적이라 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2.

 

뉴저지교협 33회기 임원진은 회장 장동신 목사, 목사 부회장 최준호 목사, 평신도 부회장 배광수 장로, 총무 육민호 목사, 사무서기 김대호 목사, 기록서기 서정학 목사, 사무회계 김근출 장로, 기록회계 송호민 목사 등으로 시무식에서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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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무예배에서 각 위원장을 발표했다. 특별위원회는 회칙위원회 윤명호 목사, 선거관리위원회 박찬순 목사, 공천위원회 회장, 이단대책위원회 김종국 목사, 건축위원회 이병준 목사 등을 위원장으로 세웠다. 분과위원회는 목회위원회 이의철 목사, 선교위원회 우종현 목사, 친교위원회 신철웅 목사, 음악위원회 이준규 목사, 홍보위원회 하늘 목사, 차세대위원회 홍인석 목사, 복지위원회 오범준 목사 등을 세웠다. 또 김동오 회계사와 주디 장 변호사에게 자문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사장으로 추대된 노상석 장로는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사람을 낚는 어부”인 장동신 회장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이사회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작은 교회 목사들은 힘들다. 그분들을 보살펴 드려야 한다. 사모님들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한다. 화끈하게 한번 해보자. 다 같이 섬기는 자세로 달려가서 발을 씻겨주자”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노 이사장은 젊은 전도사들을 위해 장학금을 모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3.

 

축사는 양민석 뉴욕교협 회장, 유병우 뉴저지목사회 회장, 윤석래 뉴저지장로연합회 회장, 박순탁 미주예성 총회장 등이 했다. 취임식 축사라는 성격상 좋은 이야기만 나올 수밖에 없었지만 회장 장동신 목사의 유머, 열정, 행정력 등 다양한 증언과 격려가 나왔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 장동신 목사의 탁월한 유머감각을 소개하며 어렵고 어두운 소식만 전해지는 이 시대에 기쁜 바이러스를 전해  밝아지는 뉴저지교계가 되기를 기대했다. 기대를 저비리지 않고 장 목사는 취임사에서 이주희 사모에게도 유머로 감사와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 장동신 회장은 열정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십의 필수조건은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역시 열정을 가진 이사장과 좋은 하모니를 이루며 하나님께 큰 영광을 올려드리는 회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뉴저지목사회 회장 유병우 목사는 행사가 있으면 몇 차례 씩이나 참가를 독려하는 장동신 목사의 열정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고, 목사회와 동역하며 아름다운 연합을 이루어 나가자고 부탁했다. 미주예성 총회장 박순탁 목사는 같은 교단 목사로 총회에서 같이 일한 경험을 나누며 장 목사의 뛰어난 리더십, 추진력, 기획력을 소개했다. 그리고 신망을 받고 일을 잘하는 분들이 팀을 구성한 33회기 임원들로 인해 하나님께 전무후무한 영광을 올려드리는 회기가 되기를 축복했다.

 

4.

 

예배는 사회 부회장 최준호 목사, 기도 부회장 배광수 장로, 성경봉독 기록서기 서정학 목사, 찬양 뉴욕웨체스터목사합창단, 설교 전 회장 이병준 목사, 헌금기도 사무회계 김근출 장로, 헌금송 뉴저지장로성가단, 축도 전 회장 정성만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동영상] 뉴욕웨스트체스터 목사합창단 찬양

 

시무식은 사회 총무 육민호 목사, 교협기 전달, 이취임기도 박효성 목사, 취임사 회장 장동신 목사, 임원인사, 각 위원장 소개 및 위촉장 전달, 이사 소개 및 이사장 추대, 취임사 이사장 노상석 장로, 축사, 직전 회장에 공로패 증정, 자문 변호사 및 회계사 위촉패 증정, 광고 사무서기 김대호 목사, 폐회찬양 33회기 주제가 “예수 예수”, 폐회기도 전 회장 이의철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축사는 양민석 뉴욕교협 회장, 유병우 뉴저지목사회 회장, 윤석래 뉴저지장로연합회 회장, 박순탁 미주예성 총회장 등이 했다.

 

전 회장 이병준 목사는 사도행전 6:7를 본문으로 “이 도에 복종하니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병준 목사는 “행사위주, 실적위주가 아니라 교회와 동포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피부에 와 닿는 사업으로 교회와 사회가 한 지체라는 것을 심어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리고 “오늘 새로 출발하는 33회기를 모든 교회들이 하나 되어 기도로, 물질로, 참여 등으로 열심히 도와주어서 우리는 주 안에서 한 형제라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와 “33회기 임원들은 힘들어도 끝까지 섬김의 사역을 잘 감당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권면의 설교를 했다.

 

5.

 

뉴저지교협의 주요 연례사업은 전 회장단 초청 간담회,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주소록 발간, 부활절 연합예배, 어린이 성경암송대회, 호산나 대회, 북미 원주민 선교 등이다.

 

뉴저지 교협은 12월 7일(토) 오전 11시 한성개혁교회(송호민 목사)에서 중고등학생 부모 1명과 자녀 1명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감동캠프 ‘Youth Connect NJ 2019'를 개최한다. 등록비는 가정당 40불이다. 소개영상은 https://youtu.be/xJgUOkEqFVw에서 볼 수 있으며, 온라인 참가신청서 링크는 http://bit.do/YC2019NJ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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