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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46회기 시무예배 “순서를 순서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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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11-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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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제46회기 시무예배, 회장과 임실행위원 그리고 34대 이사장 이취임식이 11월 17일 주일 오후 5시 후러싱제일교회(김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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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김정호 목사는 사도행전 11:19~26을 본문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본문은 세상 사람들이 안디옥교회 교인들을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으로 불렀다는 내용이 나온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저런 것이구나, 저 사람들이야 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믿는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시대 우리들의 교회에 꼭 필요한 말씀이다. 안디옥교회가 인정받은 것처럼 우리들의 교회가 그렇게 인정받으면 좋겠다. 목사는 목사대로, 교인들은 교인대로 진짜 예수를 잘 믿는다고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안디옥교회 교인들이 어떻게 세상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는가를 설교해 나갔다.

 

김정호 목사는 분당우리교회 교인들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교인들이 교회부흥 이유를 말하며 이찬수 목사는 설교하면 믿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났다. 한국의 다른 수만 명 목사들의 설교는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인가? 얼마나 믿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기에 믿을 수 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교회가 그렇게 크게 부흥할 수 있는가? 이 시대 교회가 목사가 어떻게 되었기에 믿을 수 있는 목사라는 것 때문에 더 이상 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교인들이 밀려오는 교회가 되었을까? 한편으로 믿을만한 목사가 이 시대에 있구나 생각하니 고맙다, 하지만 한편으로 속상하다. 이시대가 어떻기에 목사가 믿기 어려운 존재가 되었단 말인가? 뼈아픈 이야기이다”고 말했다.

 

김정호 목사는 “사람들의 실력은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차이점은 그 사람이 얼마나 인정받고 사랑받느냐에 다라 실력발휘가 달라진다. 새로 회장되는 양민석 목사를 인정하고 사랑하고 격려하고 기도해주면 하나님이 그를 들어 사용하셔서 1년 임기 동안 교협발전에 크게 쓰임을 받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인정받는 교회, 목회자와 성도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관련기사] 뉴욕교협 제46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9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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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취임식에서 증경회장 김종훈 목사는 기도를 통해 46회기 교협 임원과 이사회에 합력하며 하나님께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은혜를 내려달라고 기도했다. 김 목사는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 주의 영으로 충만했던 것처럼 이제 시작합니다. 성령의 기름을 머리에 부어주셔서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우리의 힘은 부족하지만 성령의 능력이 주의 종들을 통해 나타나도록 하소서.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도록 주님께서 피난처가 빛이 구원이 능력이 되어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증경회장 방지각 목사 또한 격려사를 통해 신임 회기에 성령의 능력이 임하기를 간구했다. 방 목사는 “신구약 인물 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바나바이다. 바나바와 같이 되라는 최고의 격려사이다. 그렇게 되는 비결은 성령님이시다. 성령님은 옆에서 나를 도와주시는 분이시다. 성령님은 조력자 상담자 위로자 대언자 변호사이시다. 성령님이 나를 변호해주고 대언해주시는 분이시다. 내가 기도를 잘하지 못해도 조력자이신 성령님이 해주시면 달라진다. 저는 평생 설교하러 강단에 나올 때마다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간구한다. 성령님과 부지런히 소통하라. 매사를 성령님과 의논하면 뉴욕의 바나바가 될 줄 믿는다”라고 말했다.

 

직전 회장 정순원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회기를 잘 마무리 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새 회기도 이것저것 계산하지 말고 모든 계획을 하나님에게 맡기라고 부탁했다. 뉴저지교협 회장 장동신 목사는 축사를 통해 회기 수자를 풀어가며 46회기를 축하했다. 또 무엇보다 세계의 대표적인 도시인 뉴욕의 교협 회장이 된 것을 축하했다. 신임 회장과 같은 교단인 김성찬 UMC 감리사는 격려사를 통해 양민석 목사에게 상징적인 PHD 증서를 선물했다. PHD는 학위가 아니라 예수님의 대표적인 사역인 P(Preach the Gospel, 복음을 전파하라), H(Healing the Sick, 병든자를 고쳐주며), D(Drive out Demons,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의 약자이다.

 

증경회장 김용걸 신부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새시대를 여는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 종교개혁 502주년을 맞아 교회가 새로워져야 한다. 뉴욕교회가 거듭나야 한다. 그동안 세계교회에서 우뚝 선 교협이 뉴욕교협이라는 것을 자랑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최근에 그러하지 못한 것을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치며 회개하며 통회한다. 하나님 뉴욕교협을 새롭게 하여 주소서”라고 말했다.

 

증경회장 이만호 목사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교제하며 보니 신임 회장 양민석 목사가 정말 손색없는 진실한 분이니 한회기를 이끌어 갈 때 교회들마다 다시 한 번 부흥되고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감사하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여러 교계의 평을 통해 신임 양 회장이 영적인 분별력과 지력있는 회장이라고 소개하며, 한 회기 동안 잘 섬길 것을 믿고 축하했다.

 

순서가 많아 집회는 2시간 40분이 넘도록 진행됐다. 행사후 기자들이 모여 나눈 화제 중 하나는 순서를 맡은 분에 대한 지적이었다. 순서를 길게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필요에 따라 긴 코멘트도 필요할 수 있다. 단지 맡은 순서를 해 달라는 것이다. 설교를 맡으면 설교를 하면 되고, 헌금기도를 맡으면 헌금기도를 하면 되고, 축사를 맡으면 축사를 하면 되고, 권면을 맡으면 권면을 하면 된다. 간단히 코멘트하면 되는 순서를 맡아 부흥성회를 열면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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