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계의 스승, 고 권오현 총장 장례 예배
페이지 정보
교계ㆍ2019-10-01 08:37관련링크
본문
▲[동영상] 고 권오현 총장 장례 예배 실황
고 권오현 목사 장례 예배가 고인이 총장으로 섬겼던 뉴욕신학대학교 및 대학원 주관으로 9월 30일(월) 오후 6시 중앙장의사에서 열렸다. 발인 예배는 10월 1일(화) 오전 9시에, 하관 예배는 11시30분 워싱톤 메모리얼파크에서 열렸다.
뉴욕교계의 스승, 고 권오현 총장
고 권오현 총장은 목사의 아들로 1937년에 태어나 82년의 세상에서 삶을 살다 지난 2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한국신학대학(신학사, 1962년)와 연세대대학원(신학석사, 1964년)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966년 경기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1966년 해군 군목으로 입대하여 1971년 대위로 제대했다. 1972년 유학비자로 도미하여 제너럴신학교와 프린스톤신학교에서 수학했다. 이후 쥬이시신학교에서 성서고고학을 연구했으며, NYU에서 Ph.D. 학위를 받았다.
고 권오현 총장은 뉴욕에 온 후 1975년부터 2년간 뉴욕한인봉사센터 2대 총무를 역임했고, 1976년 브루클린영생장로교회를 설립하고 1987년까지 시무했다. 1991년 기독교복음선교협의회를 설립했으며, 2005년부터 한미장로회 총회 총회장으로 활동했다.
‘뉴욕교계의 스승’ 고 권오현 총장은 1964년 성공회대학교 강사로 시작하여 55년간 후진을 양성했다. 뉴욕교계에서는 1979년 뉴욕장로회신학교와 미주장로회신학대학 교수를 시작으로 뉴욕연합신학대학, 나약칼리지, NYTS, 뉴욕찬양신학대, 미주성결신학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뉴욕신학대학 및 대학원은 1979년에는 교수로 시작하여 1987년부터 학장과 총장으로 학교를 섬기며 4곳에 분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권오현 목사는 학자로서 출판된 서적 24권과 그 외 논문과 프린트된 교재물을 포함하면 50여권의 책을 냈다.
장례예배 통해 학자와 인간적인 모습 나타나
장례 예배는 집례 윤숙현 목사(전 동문회장), 기도 김길화 목사(6회 졸업생), 말씀 정순원 목사(뉴욕교협 회장), 약력소개 신성능 목사(뉴욕빌립보교회 원로), 조가 유영문 집사와 한동일 전도사(30회 졸업), 조사 이병홍 목사(새가나안교회 은퇴), 조시 조의호 목사(전 뉴욕목사회 회장), 유가족 추도사, 인사 이현숙 목사(부총장, 장례위원장), 축도 김승희 목사(뉴욕초대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도 순서를 통해 김길화 목사는 “총장님의 많은 수고를 하나님이 아십니다”라며 생활로 본을 보여준 주신 스승을 기억했다. 특히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전한 스승의 열강을 기억하며, 이제 비록 육성은 듣지 못하지만 많은 저서를 통해 가르침을 기억하겠다고 기도했다.
설교를 통해 정순원 목사는 성역 60년, 후진양성 50년의 본이 되는 삶을 사셨고 내놓을만한 업적을 남겼다며, 그러한 스승을 본받아 모든 후진들이 그 뜻을 받들어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함께 이 땅에서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으로 부터 칭찬받고 인정받은 사람이 되기를 축원했다.
조사에서 이병홍 목사는 1982년 뉴욕에서 신학교 교수로 처음 만나 권오현 목사와 같이 한 40여년의 세월을 회고했다. 특히 권 목사가 별세한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조사가 아니라 회고를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병홍 목사는 먼저 교통사고를 당해 휠체어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사모님을 20여년 동안 끔찍이도 섬기던 모습을 기억하며, 자신이 그랬다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성탄절 카드를 한해도 빠지지 않고 항상 먼저 보내던 인간적인 고인의 모습을 기억했다.
이병홍 목사는 가르치는 일과 쓰는 일에 전념한 권 목사가 학생들 철두철미하게 가르쳤는데 주위의 반대에도 부정행위로 학생들에게 정학을 주었지만 학교를 떠난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고 소개했다. ‘신학계의 거성’ 그리고 ‘최고의 학자’라며 50권 이상의 저서를 남긴 쓴 학자 권오현 목사를 기억했다. 순서에는 없었지만 조시를 낭독한 조의호 목사는 고 권오현 총장을 “뉴욕 신학의 아버지”라고 했다.
권오현 목사는 조명자 사모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는데 유가족 대표로 딸과 손자와 손녀가 눈물로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기억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뉴욕신학대 부총장 이현숙 목사는 권오현 총장이 지병은 있었지만 건강했는데, 자신과 헤어지고 1시간 만에 심장마비로 영면한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믿을 수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관련기사] 권오현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55년 동안 후진 양성
http://www.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9729
발인 예배는 집례 박종일 목사(뉴저지성산교회), 말씀 유동윤 목사(인도 선교사), 조가 뉴욕신대동문, 축도 박진하 목사(5회 졸업생)의 순서로 진행됐다. 하관 예배는 집례 이수원 목사(뉴저지시온장로교회), 기도 김태준 목사(후러싱나사렛교회), 말씀 양희철 목사(뉴욕우리교회 원로), 축도 박준열 목사(선한목자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이나믹한 사진/동영상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동영상을 클릭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rhiqgasGdzxnMaeEA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