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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과 갱신으로 상식이 통하는 48회기 뉴욕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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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12-0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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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기 뉴욕목사회(회장 이준성 목사)는 12월 6일(금) 정오에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회기사업과 임원을 발표했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큰 소란이 있었기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진행된 회견에서 회장 이준성 목사는 더 이상 “유구무언”을 말하던 당선자가 아니었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임원들을 소개했으며, 48회기의 표어가 “개혁과 갱신으로 상식이 통하는 목사회”라고 외쳤다.

 

1.

 

이날 발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이준성 목사, 부회장 김진화 목사, 총무 마바울 목사, 서기 이기응 목사, 회계 박드보라 목사, 수석협동총무 박시훈 목사와 김희숙 목사.

 

이준성 회장이 “모든 것을 총무와 의논하라”라고 할 정도인 총무 마바울 목사, 그리고 스태튼아일랜드(뉴욕성결교회)에 살면서도 이준성 목사와 관계 때문에 장석진 목사에 이어 교계 연합사업에 임원으로 참가한 서기 이기응 목사가 이채롭다.

 

그리고 수석협동총무 박시훈 목사와 김희숙 목사는 직전 회기 서기와 회계였다. 직전 회기 총무 김진화 목사도 부회장이 되어 두 회기가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관계가 생겼다.

 

2.

 

이번 회기의 특징은 독립적인 기획위원회와 법규위원회가 위원회 소속위원들과 함께 회기를 이끌어 간다는 것. 기획 위원장은 이재덕 목사이며, 법규 위원장은 유상열 목사이다.

 

먼저 법규위원회는 목사회 개정법을 준비하여 8월 임시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준성 회장은 “올해 목사회 표어는 상식이 통하는 목사회이다. 목사들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내 의견이 아니면 무조건 비토하고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법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 총회에서 문제가 드러났던 선거관련 법을 개정하여 새로운 법으로 내년 정기총회를 치루며, 오랫동안 손보지 않아 시대에 맞지 않은 부분도 고치겠다고 했다.

 

특히 이준성 회장은 지난 정기총회와 관련하여 “특정 후보자를 탈락시키기 위한 법을 임원회에서 임의로 만들었다”라며 “어느 한사람을 초점을 두어 그 사람을 죽이기 위한 법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법,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수긍할 수 있는 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기총회조차 연기하려고 계획했다”고 폭로했다.

 

3.

 

기획위원회는 9명의 위원들이 내정되어 임원과 함께 목사회 운영을 협력하고 도와주며 함께 이끌어 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임원들이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준성 회장은 “목사회 행사들의 기획단계에서 부터 관여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연구하면서 목사회가 건전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임원들이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협력을 구하겠다”고 설명했다. 

 

회견에서 기획위원회가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은 위원장이 이재덕 목사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 목사와 정기총회에서 경선을 벌였던 부회장 김진화 목사는 회견에 참가하지 않았다. 회견에서 이에 대한 사전 설명도 없었다. 질문에 대해 회장대신 답변한 마바울 총무는 “어제 통화를 했는데 김진화 부회장이 갑자기 무릎수술을 해서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견이후 접촉한 김진화 부회장의 뉘앙스는 달랐다. 

 

더 구체적으로 “이재덕 목사를 기획위원장에 임명한 것이 회장과 불편한 부회장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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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준성 회장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며 “부회장이 해야 할 일이 특별히 있는 것은 아니다. 부회장은 자기 회기를 위해 현회기에서 하는 일들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다. 현회기에 잘못된 것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교훈을 삼아 자기 회기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합당하다. 이번 회기는 부회장이 해야 할 특별한 역할이 없다. 협력할 부분에는 협력을 구하고, 함께 할 부분은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

 

제48회기 뉴욕목사회 행사들이 소개됐다. 먼저 12월 12일에 이취임예배를 드린다고 발표했으나, 직전 회장과 부회장의 병원 진료 스케줄 때문에 16일로 변경했으나, 그날 교협 스케줄이 있어 행사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월 23일에는 신년기도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4월 부활절에는 목사회 연례행사로 자리잡은 음악회가 열린다. 6월과 10월에는 2차례 임실행위원회가 열린다. 5월에는 미동부 5개주 체육대회가 있으며 9월에는 앨리폰드 파크에서 야유회가 있다. 8월에는 법개정을 위한 임시총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준성 회장은 “목사에게 중요한 말씀에 대해 잘못된 인식과 바르지 못한 신학들 때문에 뉴욕교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라며 관련 세미나 계획을 밝혔다. 6월 8~10일 목양장로교회에서 구속사 세미나(강사 신현 목사), 7월 27~29일 효신교회에서 말씀 세미나(강사 유석영 목사), 9월 7~9일에는 구약 1독 학교 집중 3일 세미나가 열린다.

 

뉴욕을 떠나는 프로그램도 있다. 5월에는 지인식 목사를 준비위원장으로 하여 4박5일 동안 해외 선교지 탐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11월에는 그랜드캐넌을 중심으로 창조과학 탐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과 연결된 프로그램도 있다. 3월 16-18일에는 조아브라함 목사를 강사로 회개금식성회가 열린다. 한국에서 오는 150명과 뉴욕 목사 50여명이 참가하여 시대를 깨우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회개하고 금식하는 성회가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또 하늘가족재단과 협력하여 묘지 100기를 구입운동을 벌여 회원 목사들에게 혜택에 돌아가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월에는 증경회장 자문위원 초청모임, 7월에는 회원 환자에게 위로금과 회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식, 9월에는 목사회 야유회가 열려 원로들을 접대하고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진다.

 

회기가 끝나 보아야겠지만 48회기 뉴욕목사회의 사업계획은 이미 친목단체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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