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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인들을 위한 선한 사마리아인-좋은씨앗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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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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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인들이 플러싱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장시간 자리를 사용하는 것이 비지니스에 방해가 된다며 쫓겨난 사건이 얼마전 뉴욕한인사회에 큰 이슈가 됐다. 결국 맥도날드 주인이 사과하며 끝났지만, 고령화시대 한인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뉴욕한인사회에 큰 숙제를 안겼다.

맥도날드 사건이후 강도를 만난 아픔이 있는 한인 노인들 옆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다. 교회건물이라는 하드웨어가 듬직한 한인교회들도 지나간 사람들중 하나였다. 그러나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개척된지 3년된 작은 교회가 선한 사마리아인 처럼 걸음을 멈추고 한인 노인들의 아픔에 관심을 가지며 진정한 이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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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플러싱 좋은씨앗교회 내 ‘사랑방’ 개소식에서 (뒷줄 오른쪽부터) 좋은씨앗교회 임용수/박병승 공동 목사, 이용삼 사랑방 팀장과 임형빈 고문이 노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좋은씨앗교회(임용수 목사) 내에 한인 노인을 위한 '좋은 사랑방'이 개설됐다. 3월 11일 열린 사랑방 개소식에서 좋은씨앗교회 임용수 목사는 "교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섬기고 봉사해야 한다는 마음이 늘 있었는데, 비록 장소가 작지만 한인사회에 작은 섬김이 되어서 기쁘다. 노인을 공경하는 한국 전통의 사랑방 문화가 이민사회에 잘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영혼구원의 측면에서 보면 노인들은 가장 시급하게 한인교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다. 하지만 한인 노인들의 전도에 한인교회들이 조금은 무관심한 것이 현실이다. 임용수 목사는 "물론 전도차원에서 하는 것은 아니라 섬기는 차원에서 교회의 문을 여는 것이지만,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분들이 조금이라도 바뀌고 한 분이라도 교회에 나와 구원받고 남은 인생동안 신앙생활을 한다면 더 이상 보람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형빈 고문은 "사랑방의 뜻은 옛날 큰 집 사랑방에서 동네 노인들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던 한국의 미풍양속 중의 하나이다. 이역만리 뉴욕에서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는 노인들을 위해 사랑방이 만들어 지니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용삼 사랑방 팀장은 "플러싱 다운타운에 자리한 좋은씨앗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하여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사랑방을 개설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에서 역사적으로 천년을 넘게 내려 온 아름다운 사랑방 한류 문화가 타민족에게도 모범적으로 전해 지길 바란다. 앞으로 뉴욕지역에 사랑방 100개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여 한국의 효(孝) 사상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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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씨앗을 심은 임용수 목사

사랑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픈한다. 사랑방에서는 매주 수요일 박경애 소셜워커의 상담, 목요일은 생활상담을 하며 스마트폰 사용 세미나, 컴퓨터, 라인 댄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영화시청과 바둑과 장기 등을 둘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좋은씨앗교회: 35-18 Linden Pl. #3Fl. Flushing, NY 11354-플러싱 타운홀 건너편 한국국악원 건물 3층, 문의 347-372-6377 이용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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