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와 PCUSA 한인교회들의 동성애 이슈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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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5-04-17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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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총회장 이성현 목사)가 4월13일부터 16일까지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내년에 열리는 연합감리교회(UMC) 총회를 앞두고 한인총회 미래대책위윈회(위원장 김정호 목사)에서 준비한 한인총회의 입장을 채택했다. 4년마다 열리며 내년에 열리는 UMC 총회에서는 동성애 이슈들을 다루게 되는데 한인총회 발표문에는 이에 대한 입장이 담겨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총회장 이성현 목사와 한인총회 미래대책위윈회 위원장 김정호 목사
▲연합감리교회 2015 한인총회 ⓒ 한인총회
그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동성애 이슈로 이미 한바탕 홍역을 치룬바 있는 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들이 발표한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조선에 복음을 전해준 모교단에 감사하고, 동성애자들의 인권은 존중하지만 동성결혼이나 동성애자 임직은 반대하고, 동성애 반대자들이 교단내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만약 교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고려한다는 방향이다.
이는 제도권 내에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선택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반수가 넘는 주에서 동성결혼을 수용하는 사실상 동성애를 인정하는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들은 누구를 탓하기 보다는 자신의 가슴을 치는 회개의 기도가 필요할 때이다. 다음은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의 입장 전문이다.
2016년 교단 총회를 준비하는 연합감리교 한인총회 입장
연합감리교 한인총회(The Korean Association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는 2016년도 교단총회(General Conference)를 앞두고, 교단 분열의 조짐 마저 불러 일으키는 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연합감리교 장정은 전 세계 연합감리교회를 하나로 튼실하게 묶어주는 끈이다. 또한 우리들의 살아 숨쉬는 역사요, 믿음의 고백이다. 현 장정은 분명한 언어로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의도적인 파괴 행위의 사례들이 정당화되는 전례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장정을 각 나라와 지역의 실정에 맞게 고치려는 움직임 또한 장정의 보편적 가치를 상대화 시키려는 시도이다.
절대 다수의 한인 연합감리교회들은 ‘동성애 이슈’에 대해 장정이 담보하고 있는 전통적인 성경 해석을 존중한다. 만약 동성결혼 주례를 허용하고, 현직 목사가 동성애자 임을 공개적으로 표명해도 처벌할 수 없도록 장정이 개정 된다면, 한인교회는 엄청난 갈등 가운데 전도와 선교의 문이 막히게 될 것이다.
이런 현 상황 속에 한인총회가 책임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한인교회를 지키는 사명’ 이다.
한인총회는 더 이상 ‘동성애 이슈’에 관한 소모적인 찬/반 논쟁에 휘말리는 것이 아니라, 깨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인교회의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될 때 임을 자각한다. 이에 한인총회는 전체 연합감리교회와 교단에 진정한 웨슬리 정신의 회복을 촉구한다.
- 우리는 연합감리교회가 ‘성서적 경건’으로 세상을 변화 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교단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 우리는 한인 연합감리교회로서 130년 전 조선을 찾아와 복음을 증거한 선교사들의 순교적 신앙의 뿌리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 우리는 연합감리교회가 이민자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미 전역에서 120 여년 전부터 교회개척 및 지원에 선구자적 역활을 감당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 우리는 동시에 성서의 권위와 성결을 기반으로 한 연합감리교의 근간을 뒤흔드는 모든 시도들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 우리는 한인교회 미래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사안들에 대해서 조차 이민교회와 소수민족의 의견이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적 차별’에 대해 가슴 아파하며,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에 연합감리교 한인총회는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① 우리는 내년 총회가 ‘본질에는 일치, 비본질에는 자유, 모든 것에 사랑으로’ 의 정신을 존중하길 바란다.
② 우리는 현 장정에 기록된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성서적 교회의 가르침으로 인정한다.
③ 우리는 동성애자들이 가지는 아픔을 이해하며, 그들의 인권을 존중한다.
④ 우리는 연합감리교 공동체 안에 ‘동성애 이슈’에 대한 분열된 의견이 있음을 이해한다. 그러나 이 사안이 교단 존재의 본질이 아닌, 비본질로 인식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⑤ 우리는 전도와 선교에 걸림돌이 되는 비생산적인 찬/반 논쟁이 이제 중단 되길 바란다.
⑥ 우리는 ‘동성애 이슈’로 혼돈과 갈등이 증폭되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는다.
⑦ 우리는 ‘동성애 이슈’로 인해 주님의 몸된 교회가 나누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교단 분열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⑧ 우리의 간절한 바램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회가 ‘동성애 이슈’와 관련 첨예한 찬/반 논쟁을 불러올 결정을 내릴 경우, 그 선택을 각 연회에 맡기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⑨ 우리는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는 교회들에게 자유롭게 연회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줄 것을 요청한다.
⑩ 만약 한인교회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경우, 한인 총회는 불가피하게 선교적 필요에 따라 언어와 문화적인 특성을 인정받는 창의적인 구조를 교단내에서 마련한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총회장 이성현 목사
한인총회 미래 대책 위윈회 위원장 김정호 목사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2)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총회장 이성현 목사와 한인총회 미래대책위윈회 위원장 김정호 목사
▲연합감리교회 2015 한인총회 ⓒ 한인총회
그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동성애 이슈로 이미 한바탕 홍역을 치룬바 있는 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들이 발표한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조선에 복음을 전해준 모교단에 감사하고, 동성애자들의 인권은 존중하지만 동성결혼이나 동성애자 임직은 반대하고, 동성애 반대자들이 교단내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만약 교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고려한다는 방향이다.
이는 제도권 내에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선택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반수가 넘는 주에서 동성결혼을 수용하는 사실상 동성애를 인정하는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들은 누구를 탓하기 보다는 자신의 가슴을 치는 회개의 기도가 필요할 때이다. 다음은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의 입장 전문이다.
2016년 교단 총회를 준비하는 연합감리교 한인총회 입장
연합감리교 한인총회(The Korean Association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는 2016년도 교단총회(General Conference)를 앞두고, 교단 분열의 조짐 마저 불러 일으키는 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연합감리교 장정은 전 세계 연합감리교회를 하나로 튼실하게 묶어주는 끈이다. 또한 우리들의 살아 숨쉬는 역사요, 믿음의 고백이다. 현 장정은 분명한 언어로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의도적인 파괴 행위의 사례들이 정당화되는 전례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장정을 각 나라와 지역의 실정에 맞게 고치려는 움직임 또한 장정의 보편적 가치를 상대화 시키려는 시도이다.
절대 다수의 한인 연합감리교회들은 ‘동성애 이슈’에 대해 장정이 담보하고 있는 전통적인 성경 해석을 존중한다. 만약 동성결혼 주례를 허용하고, 현직 목사가 동성애자 임을 공개적으로 표명해도 처벌할 수 없도록 장정이 개정 된다면, 한인교회는 엄청난 갈등 가운데 전도와 선교의 문이 막히게 될 것이다.
이런 현 상황 속에 한인총회가 책임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한인교회를 지키는 사명’ 이다.
한인총회는 더 이상 ‘동성애 이슈’에 관한 소모적인 찬/반 논쟁에 휘말리는 것이 아니라, 깨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인교회의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될 때 임을 자각한다. 이에 한인총회는 전체 연합감리교회와 교단에 진정한 웨슬리 정신의 회복을 촉구한다.
- 우리는 연합감리교회가 ‘성서적 경건’으로 세상을 변화 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교단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 우리는 한인 연합감리교회로서 130년 전 조선을 찾아와 복음을 증거한 선교사들의 순교적 신앙의 뿌리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 우리는 연합감리교회가 이민자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미 전역에서 120 여년 전부터 교회개척 및 지원에 선구자적 역활을 감당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 우리는 동시에 성서의 권위와 성결을 기반으로 한 연합감리교의 근간을 뒤흔드는 모든 시도들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 우리는 한인교회 미래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사안들에 대해서 조차 이민교회와 소수민족의 의견이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적 차별’에 대해 가슴 아파하며,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에 연합감리교 한인총회는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① 우리는 내년 총회가 ‘본질에는 일치, 비본질에는 자유, 모든 것에 사랑으로’ 의 정신을 존중하길 바란다.
② 우리는 현 장정에 기록된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성서적 교회의 가르침으로 인정한다.
③ 우리는 동성애자들이 가지는 아픔을 이해하며, 그들의 인권을 존중한다.
④ 우리는 연합감리교 공동체 안에 ‘동성애 이슈’에 대한 분열된 의견이 있음을 이해한다. 그러나 이 사안이 교단 존재의 본질이 아닌, 비본질로 인식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⑤ 우리는 전도와 선교에 걸림돌이 되는 비생산적인 찬/반 논쟁이 이제 중단 되길 바란다.
⑥ 우리는 ‘동성애 이슈’로 혼돈과 갈등이 증폭되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는다.
⑦ 우리는 ‘동성애 이슈’로 인해 주님의 몸된 교회가 나누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교단 분열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⑧ 우리의 간절한 바램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회가 ‘동성애 이슈’와 관련 첨예한 찬/반 논쟁을 불러올 결정을 내릴 경우, 그 선택을 각 연회에 맡기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⑨ 우리는 동성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는 교회들에게 자유롭게 연회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줄 것을 요청한다.
⑩ 만약 한인교회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경우, 한인 총회는 불가피하게 선교적 필요에 따라 언어와 문화적인 특성을 인정받는 창의적인 구조를 교단내에서 마련한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총회장 이성현 목사
한인총회 미래 대책 위윈회 위원장 김정호 목사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2)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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