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민호 목사 “하나님은 저를 더 사랑하십니다”라고 간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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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9-11-23 11: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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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기아대책기구는 11월 월례회를 11월 22일 오전 새소망승리교회에서 열었다. 얼마 전 주소원교회 10주년을 맞은 육민호 목사는 로마서 11:36을 본문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역”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는데 설교도중 한 간증이 참가 목회자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그리고 간증이 있는 목사는 어떤 환경에서도 당당하고 두려워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다음은 설교 내용이다.
먼저 육민호 목사는 얼마 전 프랑스를 방문하고 칼빈의 영향력을 받은 프랑스 개신교 신자인 위그노의 삶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이를 소개했다. 특히 위그노가 가는 곳마다 문화와 경제가 발전했는데, 이는 위그노들이 특별하게 어떤 달란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유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즉 위그노들은 그들에게 허락되어 진 것들이 스스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주어졌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아무리 사소한 일을 감당할지라도 그들은 신앙의 삶에 부합시켜 살기에 윤택해지고 정교해졌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가운데 번성할 수밖에 없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육민호 목사는 “우리들은 이민자들이다. 얼마나 미국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는지 돌아보았으면 한다”고 도전했다.
육민호 목사는 영향력 있는 사역을 위해 몇 가지를 나누었는데 가장 먼저 “먼저 우리가 하나님으로 부터 나와 허락되었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기아대책을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육 목사는 “우리의 시작은 하나님이시다. 이 모임에 부르신 이도 하나님이시다. 내가 시간과 여력이 되고 마음이 끌려서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뜻에 묶임을 받아 모이게 된 연합된 자들의 단체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주께로 부터 나왔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사역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는 “주로 말미암고”라며 “우리가 모여 나로 인하여 사역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은 하나님 역사의 톱니바퀴의 한 부분으로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에 동참할 따름”이라며 “저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더 사랑하십니다”라고 믿음을 선포했다. 이어 목사안수를 받고 부교역자로 일하며 만난 고난과 교회개척을 통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증했다.
육민호 목사는 목사안수를 받고 어느 교회 부교역자 사역했다. 부임한지 1년 만에 부흥하여 예배당을 이전했다. 이전한 예배당은 낡아 수리를 하는 가운데 1년반 동안 성도들은 거의 다 교회를 떠났다. 그런 가운데 한 교인이 허락도 없이 육 목사의 이름으로 20만불의 크레딧을 받아오고 당장 건축비가 모자라니 먼저 융통하고 나중에 갚겠다고 했다. 당시 담임목사도 아니고 부교역자였으며, 허락도 받지 않고 일어난 일에 도망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입에서는 “그렇게 하라”는 대답이 나왔다.
아내도 모르게 그렇게 했지만 1년 반이 지난 다음에 교회 건물이 은행에 넘어갔으며, 육민호 목사는 20만 불의 빚을 지게 되었다. 하지만 육 목사는 자신도 모르게 “내가 사용했나요. 하나님이 사용하셨으니 하나님이 갚으실거예요”라는 불만보다 믿음의 고백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이후 육민호 목사는 8년간 힘든 시간을 가졌다. 이자를 갚기 위해 택시 운전을 물론 건축 등 온갖 일을 다 해야 했다. 젊었을 때 하나님이 허락하여 주신 집도 날리고 빈손이 되었다.
하지만 육민호 목사에게 남아있는 것이 하나있었는데 교회개척이었다. 문제는 사모였다. 사모는 남편이 교수된다고 해서 결혼했지 목사가 된다고 한 적이 없다며, 교회개척을 하면 이혼하겠다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사모는 암 판정을 받고 한국에 나갔으나 오진임이 드러났다. 다시 미국에 돌아왔을 때 변해 있었다. 교회를 개척한다고 하니 뜻대로 하라고 했다. 죽다 살아와서 그랬는지 사람이 변한 것.
섬기던 교회가 뉴저지 북부에 있으니 교회개척은 중남부에서 하려고 작정했다. 대학과 신학을 공부할 때 연관되어 친근감이 있던 에디슨에 교회개척하려고 했으나, 아는 사람도 없어 캠퍼스 사역부터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에디슨에 내려가기 바로 전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아내의 변화만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은행장은 로토에 당첨되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당시 오바마 정부가 은행들이 자격없는 대출을 한 것을 문제 삼았는데, 은행들은 자발적으로 이를 처리하기로 하고 랜덤으로 골라 융자액을 면제시켜 주었는데 육 목사가 그 케이스에 해당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
육민호 목사는 “이제 모든 것을 털고 목회에 전념하라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아닐까 한다. 당시 개척하면서 든 마음은 역시 하나님은 당신이 책임지실 것은 반드시 하신다는 더욱 깊은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저는 사역에서 제 앞에 주어진 일을 ‘못한다’라고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육민호 목사는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저는 조금 무리가 되더라고 아멘한다. 그래서 힘이 들 때도 많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삶과 사역은 주로 말미암아 이루질 줄 믿는다”고 믿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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