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 강의 현장을 부흥회로 만든 박용규 교수와 김학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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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0-01-30 00:4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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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한국초대교회사 특별강의 실황 - 김학진 목사 파트
뉴욕장로교회(김학진 목사)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여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첫 행사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는 박용규 교수를 강사로 초청하여 “한국초대교회사 특별강의 시리즈”를 4주간 진행한다. “한국 초대 선교와 부흥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집회는 1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4주간 저녁 8시에 열린다.
1.
그 첫 집회가 열린 29일 저녁, 박용규 교수는 “은둔의 나라를 찾아온 선교사, 과연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70분간 열강을 했다. 여러 박용규 교수의 집회를 취재했지만 이날은 더욱 열정적이었다. 교수의 지식과 목회자의 영성을 가지고 있는 박용규 교수는 교회사 강의를 부흥회로 만들었다.
역사의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사람의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가 몇 번이나 외쳐졌으며 반복되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선교사들의 남긴 메시지도 텍스트로 전하지 않았다. 130여년 전 마치 그 자리에서 보았다는 듯이 온 몸으로 웅변하듯 토해냈다. (강의 내용은 이후 소개한다.)
더 놀라운 것은 강의를 마치고 김학진 목사가 전한 광고이다. 김 목사는 부흥이 임하고 특별한 은혜가 있는 자리에는 사탄의 공격이 심하다며, 이날 오후 강의를 준비하는 가운데 사모가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져 노스 쇼어 병원 응급실에 사모를 입원시키고 강의를 하러 왔다고 소개했다. 김학진 목사는 “영적 전쟁의 현장”이라며 “사모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2.
50주년을 맞은 뉴욕장로교회 김학진 목사도 강의 시작 전과 마친 후에 담임으로서 열정적으로 비전과 기대를 밝혔다. 또 찬양과 통성기도를 통해서도 성도들과 한마음이 되어 뜨겁게 나아갔다.
김학진 목사는 “한인이민교회에서 50주년은 큰 역사이고 중요하다. 하지만 지나온 50년도 중요하지만,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체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교회가 가야할 방향을 찾기 위해서 한국교회의 뿌리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50주년 첫 행사로 이번 집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인교회의 방향을 제시하며 “본질적인 것인, 복음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선진들이 받았던 복음, 그들이 생명을 걸고 지키려 했던 복음, 그리고 그런 신앙에서 멀어져 있는 저와 우리들의 모습을 본다. 우리가 얼마나 멀어졌는가를 이런 시간이 아니면 깨달을 수 없다. 우리 이민교회들이 다시 한 번 뿌리를 찾아서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학진 목사는 “조국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이 우리 인근에서 살았던 분들도 많다. 우리가 얼마나 복음에 빚진 자들인가? 화려하고 멋진 교회가 세워진 것이 자랑이 아니라, 진정한 칭찬이 되기 위해 복음으로 돌아가야 하고, 증인이라고 하는 순교적인 믿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섬김의 영이 모든 성도들과 리더들에게 회복되어 하나되어 공동체의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은혜가 임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역사가운데 한인 디아스포라교회 같이 세계에 흩어져 예배를 드리고 교회를 세우는 역사는 없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우신 뜻이 있었다. 그러나 많은 한인 디아스포라교회가 정체성을 잊어 버렸다. 영혼구원을 위해 다음세대를 위해 다민족을 힘차게 세워 나가야 한다. 우리 교회만이 아니라 모든 한인교회들이 회복되어야 한다”며 뜨겁게 기도를 인도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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