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아닌 감동" 2020 뉴욕교협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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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12-17 20: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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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기 리더에 따라 교계 단체들의 특징적인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 46회기 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은 어떨까? 본격적인 교협의 연례사업인 2020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뉴욕교협은 12월 17일(화) 오전 10시30분 교협회관 예배실에서 1차 준비기도회를 열었다. 할렐루야대회 준비기도회는 익숙하나, 다른 교협 행사의 준비기도회를 임원이나 준비위 차원이 아니라 전 교협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은 지난 회기부터이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기도회에서 회장 양민석 목사는 “관심을 안가지면 남의 일이 될 수 있지만, 관심을 가지면 내 일이 되고 교계의 일들이 나의 십자가가 된다. 여러분들의 참여가 아름다운 교협과 교계를 만들어 간다”고 인사했다.
1.
2020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은 1월 16일(목) 오후 7시부터 대동연회장에서 열린다. 양민석 회장은 “어떻게 감동을 줄까 고민했다. 이제까지는 와서 밥 먹고 행사로 치루다 가다보니 큰 의미를 못 느낀 면이 있다. 그래서 조금 더 보완하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올해의 변화를 소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비용이 비록 더 들어가지만 오후 7시 행사 시작 시간에 40분 앞서 6시 20분부터 리셉션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을 통해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회원교회 목사와 성도들이 서로 대화하고 친교하는 시간을 가진다.
다른 변화도 있다. 참가 회비는 1인당 60불이지만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와 소외된 사람을 섬기는 단체를 대상으로 100명을 무료로 초청한다. 초청 인원과 대상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회기에도 있었던 사례이다. 단지 이를 위해 회장과 부회장이 앞장서고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 100명의 참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법이 추진된다. 1개 테이블 10명의 비용은 600불이다.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 평가회에 꼭 나오는 주장은 비용이 많이 드는 연회장이 아니라 교회에서 열어야 한다는 제안이다. 이에 대해 양민석 회장은 수년간 자료를 가지고 비용과 참가라는 측면에서 KCS 회관이나 다른 교회를 고려했지만 대동연회장이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3차로 이어지는 기도회를 통해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이 행사로 아니라 사랑의 나눔이라는 자세로 기도로 준비하겠다”라며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2.
준비기도회는 인도 김희복 목사(행사분과), 기도 백달영 장로(재정후원분과), 설교 이준성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합심통성기도, 광고 이창종 목사(총무), 축도 양민석 목사(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뉴욕목사회 회장 이준성 목사는 교협 모임에 참가하여 설교했으며, 참가자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또 앞으로도 교협 사업에 목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준성 목사는 예레미야 8:18-22를 본문으로 “시대적 치유”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협력을 다짐하는 양민석 교협 회장(좌)과 이준성 목사회 회장(우)
이준성 회장은 “뉴욕교계는 교협과 목사회 그리고 어떤 단체이든지 상관없이 감동이 필요한 시대이다. 신년하례도 때가 되면 자연히 다가오는 행사가 아니라 감동을 주었으면 좋겠다. 신년하례를 통해 한인사회에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했다.
이준성 회장은 “오늘 뉴욕교계의 시대적인 치유는 우리 가운데 말씀이 있기에, 그리고 의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에 가능하다. 개혁과 갱신은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2020 신년하례를 준비하며 관계자들이 지혜와 힘이 모아야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개혁과 갱신을 통한 감동이다. 솔선수범해서 뉴욕교계에 감동이 되는 우리들이 되자”고 부탁했다.
합심통성기도는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을 위해(김희복 목사) △뉴욕교계를 위해(박성범 장로) △한국, 미국, 북한을 위해(김정숙 목사) △차세대를 위해(김신영 목사) 기도했다.
한편 뉴욕교협은 12월 27일(금) 오전 신년하례만찬을 위한 2차 준비기도회 및 1차 임실행위원회 회의를 가진다. 장소는 하크네시야교회.
3.
46회기 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의 표어는 "Let's go Together"이다. 교협은 기도회 후에 뉴욕교협 취재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지고 "함께(Together)"라는 표어를 실천했다. 1시간여 동안 교협 회장과 임원들 그리고 기자단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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