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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부활절 메시지 - 뉴욕 교협과 목사회, 뉴저지 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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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4-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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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코로나(Corona)와 가시관의 싸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양민석 목사 

 

부활절은 코로나와 가시관의 싸움이 얽혀있다. 코로나(Corona)는 라틴어로 왕관을 뜻한다. 예수님은 당시 코로나(왕관)를 쓴 자들로 인해서 고난을 받으셨다. 예수는 태어난 직후 코로나를 쓴 헤롯의 살해 위협에 애굽으로 도피를 해야만 했다.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종교적 코로나를 쓴 대제사장의 무리들로 인해 질시와 모함을 받았고, 끝내는 빌라도와 같은 권세자들과 결탁하여 십자가를 지게 되셨다.

 

십자가를 지는 예수의 머리에는 권세자들의 코로나가 아니라 가시관이 씌워져 있다. 예술적인 무늬나 모양도 없이, 찬란하게 빛나는 권위의 영광도 없이, 살을 뚫고 들어간 가시관은, 붉은 핏빛으로 물들어 잔인한 고통의 상징이 되었다. 그리고 벌겨 벗겨진 몸에 씌워진 가시관은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가 그린 에케 호모(Ecce Homo-이사람을 보라)처럼, 군중들의 조소거리가 되어 더욱 초라한 예수의 모습일 뿐이다.

 

결국, 예수는 코로나를 쓴 사람들로 인해서 가장 잔인한 십자가형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가시관을 쓴 예수는 코로나를 쓴 자들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 버렸고, 그와 그를 따르던 제자들까지도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까지도 모두 다 파산토록 해버렸다.

 

이것은 육적으로는 코로나를 쓴 교만한 권세자들의 승리요, 영적으로는 죄와 죽음의 코로나를 쓴 죄의 아비 사탄의 승리였다. 예수의 시신은 곧 무덤에 갇혀버렸고, 인류의 소망의 역사는 거기서 정지되었다. 하지만, 단 사흘뿐이었다. 가시관을 쓰신 예수가 굳게 닫힌 무덤의 문을 열어 젖혀 버렸다.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고, 흉내 낼 수도 없고, 가능할 수도 없는 죽음의 정복사건을 단 3일 만에 예수의 부활로 이루어 놓았다. 그렇게 거창하고 당당하게 코로나를 쓴 자들이, 가시관을 쓴 예수에 의해, 완전패배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죽음의 정복자로 가시관 쓰신 분 앞에 더 이상 당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부활절은 코로나를 쓴 자들과 가시관을 쓰신 분의 싸움에서 종지부를 찍는 날이다. 결론은 가시관의 승리다. 가시관을 쓰신 분을 따르던 사람들의 승리요. 가시관에서 흘러나와 십자가 아래로 떨어지는 그 핏방울 밑으로 모여든 사람들의 승리다!! 회개의 눈물로 시작하여, 사명의 눈물로 예수와 함께 피 흘려 살았던 그 사람을 위한 완전한 승리다!! 

 

바울은 선포하였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5~47절)

 

지금 왕관을 쓴 코로나 바이러스19가 이 판을 치며, 두려움의 재를 뿌리고, 사망의 천을 덮으려한다. 이럴때 일수록 우리는 가시관 쓰신 분, 그 품안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야만 한다! 한없는 겸손과 사랑과, 거룩의 품으로 돌진하여 무릎을 굻고 당신의 피로 나를 적셔달라는 목마름으로 외쳐야한다!

 

그리고 한 번 더, 죽음을 이기는 생명의 능력이, 오늘 나와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에 힘있게 흘러가도록 기도하자! 바로, 예수의 가시관, 예수의 피, 예수의 십자가는 코로나를 이긴 승리의 면류관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우리는 그 능력을 믿는다.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 지금 여기 우리 한 가운데 계시기에, 우리는 이 처절한 생명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을 믿는다.

 

서로 사랑하자, 서로 믿음을 격려하자, 서로 더 겸손하자. 부활하신 주님을 힘차게 찬양하며 크리스천의 담대함을 보여주자.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의 이름을 선포하며 위기의 땅을 이전보다 더 아름답고 은혜로운 생명의 땅으로 바꾸어 가자! 아멘!!

 

 

부활절 메시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장동신 목사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셨습니다.

죄와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셨습니다.

 

2020년 부활절 아침에 이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모든 뉴저지한인교회와 온 성도님들께 임하시길 축원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전염(병)으로 뉴저지는 물론 온 세계가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이 모이는 모임을 가질 수 없으며 부활절 새벽예배를 예년과 같이 함께 모여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과 또는 미디어를 통한 방식의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소식은 온 세계에 선포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 말씀하신 하나님의 기쁨인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주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우리를 대신해 죽으셨다가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주님의 부활하심은 부활의 첫 열매(고전 15:20)이며 장차 우리가 누릴 소망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때에 부활절을 맞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우리로 이기게 하실 하나님을 믿습니다. 욥의 고백처럼 이 시간이 지나고 정금처럼 단련된(욥 23:10) 우리들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부활신앙과 믿음을 견고히 합시다.

 

주님 다시 사셨습니다. 

 

 

부활의 승리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 이준성 목사

 

팬데믹(pandemic)! 세계적인 유행병입니다. 성경은 돌림병, 염병, 재앙이라는 말로 전염병을 표현하며 하나님의 재앙으로 기록합니다. 원인은 인간 욕망의 대표인 전쟁이나 하나님의 명령을 역행하는 동성애. 미신과 우상숭배 같은 행위에서 비롯됩니다. 

 

펜데믹과 부활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펜데믹은 부패한 인류, 아담의 후손이라는 진리를 선포하고, 부활은 펜데믹을 치료할 마지막 수단이라는 점이다. 펜데믹이 한 사람 아담이 가져온 죽음(롬5:12)이라면, 부활은 또 한 사람인 예수 그리스도가 가져온 생명(롬5:18)이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까닭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이것이 기독교의 가장 큰 신비이며 과학이나 인간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독교의 생명이다. 주일! 주의 날! 이 날은 부활을 기념해서 제자들이 안식일(토요일)을 주일(일요일)로 바꾸어 모이기 시작했는데 이만큼 부활은 기독교의 비중 있는 교리요 “복음의 꽃”이다. 그러므로 인간 이성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의심하지 말고 성경대로 3일 만에 부활하신 사실을 사실 그대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부활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인류 최대의 원수인 “사망”을 정복했는데 이것이 바로 부활절의 의미입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은 전 인류를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 참된 부활절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무덤이 최후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가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이 사망을 이겼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일만의 부활! 그것은 사망에 대한 생명의 승리와 악에 대한 선의 승리, 그리고 세상 나라에 대한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우리에게 보여 준 것입니다. 그때 그 부활의 능력은 지금 이 시간 우리에게도 동일한 능력이 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묵은 들에 새싹이 나고, 죽은 듯 보이는 나무에도 꽃송이가 피듯, 연약한 우리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이 일평생 계속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혹자는 사도행전을 성령행전, 말씀행전, 전도행전(5:42)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십자가와 부활행전”입니다. 20번 이상이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하여 언급한 사도행전을 그대로 받는다면 예수님 부활이 곧 나의 부활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팬데믹에 두려워 말고 부활을 통하여 펜데믹을 이겨내시는 시대적 사명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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