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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대회 달군 피아워십 이동선 목사의 간증, ‘하나님의 부르심’에 담긴 눈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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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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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5 할렐루야대회 둘째 날, 찬양인도자 이동선 목사가 간증을 전했다. 2년 전 뇌출혈로 후각, 미각, 청각 일부를 잃은 그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 찬양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육체의 결함이 영혼을 살리는 통로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가장 좋은 길’은 인간의 생각과 다름을 증거하며 뉴욕의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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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출혈 고난 딛고 ‘하나님의 부르심’의 참 의미를 간증하는 이동선 목사

 

자신이 작곡한 유명 찬양의 의미를 완전히 다시 해석하게 된 한 사역자의 고백이 집회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찬양사역자 이동선 목사는 갑작스러운 뇌출혈 사고로 감각을 잃는 고통 속에서, ‘가장 좋은 길’이라는 찬양 가사의 진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고 증거했다.

 

‘네 장막터를 넓히라’를 주제로 열린 2025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둘째 날인 9월 20일 저녁, 프라미스교회 본당은 강사 마크 최 목사의 설교에 이어 특별한 간증 순서를 맞았다. 이날 찬양 인도를 맡은 이동선 목사(피아워십)가 자신의 대표곡 ‘하나님의 부르심’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대회 날짜까지 변경한 특별한 초청

 

앞서 대회장 허연행 목사(뉴욕교협 회장)는 이동선 목사를 이번 대회의 특별한 손님으로 소개했다. 허 목사는 “1세와 1.5세가 함께 은혜받기 위해 찬양팀 리더를 수소문했고, FIA 워십의 이동선 목사님을 추천받았다”며, “다른 스케줄이 맞지 않아 이 목사님을 모시기 위해 할렐루야대회 날짜를 9월로 옮기게 됐다”고 밝혀 이 목사의 역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설교를 마친 마크 최 목사(뉴저지 온누리교회) 역시 이동선 목사를 강단으로 청하며 자신의 설교를 그의 간증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도, 실수도 없다”며 “목사님의 찬양 스토리를 통해 광야에서 하나님을 갈망하며 예배하는 자리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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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감각을 잃고서야 깨달은 ‘가장 좋은 길’

 

마이크를 잡은 이동선 목사는 5년 전 발표한 찬양 ‘하나님의 부르심’ 이야기로 간증을 시작했다. 로마서 11장 29절 말씀에 기반한 이 곡은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완전한 길로 오늘도 날 이끄심 믿네’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이 목사는 “처음 이 찬양을 고백할 때, ‘가장 좋은 길’이란 내 관점에서 해석한,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길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곡은 “나오자마자 대박 날 줄 알았는데, 저한테만 좋았던 것”이라며 3년 반이 넘도록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생의 방향이 바뀐 것은 2년 전이었다. 이 목사는 “뇌출혈로 머리 다섯 군데에 출혈이 발생해 중환자실에 실려 갔고, 이틀간 의식이 없었다”고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병원에서는 그의 부모와 아내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는 “아내는 ‘유별난 열심으로 사역하던 남편을 하나님이 벌써 데려가시는군요’라며 통곡 속에 기도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기적적으로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했지만, 한 달 가까운 입원 생활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극심한 두통이 가라앉을 무렵, 그는 음식에서 아무 맛도, 공간에서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뇌출혈이 전두엽의 후각과 미각 신경을 완전히 손상시킨 탓이었다. 의사는 “신경 손상은 약도, 수술도 없고 하늘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찬양 사역자에게 치명적인 한쪽 귀의 청력 저하라는 후유증까지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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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적 신앙의 회개와 고난의 새로운 목적

 

이동선 목사는 이 혹독한 고난의 시간을 통해 두 가지를 깊이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첫째는 자신의 신앙고백에 담긴 위선을 직면하고 회개한 것이다. 그는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라며 천국 소망을 노래했지만, 막상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니 이 땅의 삶이 너무나 좋았다”면서 “나의 찬양이 얼마나 위선적이었는지 깨닫고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회개했다”고 말했다.

 

이후 2년 가까이 천국 소망을 노래하는 찬양을 부르기 어려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나의 연약함 그대로, 믿음의 선포로 다시 불러야겠다고 결단하게 하셨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고난을 통해 발견한 새로운 사명의 길이었다. 이 목사는 “과거에는 나의 찬양 인도와 설교 등 활발한 사역을 통해 영혼을 구원한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나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사용하셨다”고 말했다. 후각과 미각을 잃고, 청력이 약해진 자신의 장애와 결핍이 오히려 갑작스러운 질병과 사고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통로가 된 것이다.

 

이 목사는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연락을 받을 때, 하나님이 나 한 사람의 평생의 결핍을 통해 다른 영혼을 살리시는구나, 나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녀를 똑같이 사랑하시는구나 깨닫게 되었다”고 증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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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깨달음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 찬양은 그에게 완전히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이동선 목사는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위해 맞춤형으로 예비하신 가장 좋은 길, 가장 완전한 길이 바로 이 길임을 믿게 되었다”고 선포했다.

 

이 목사는 “이해할 수 없는 광야 같은 상황에 놓인 성도들이 많겠지만,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향한 가장 완벽한 계획을 갖고 계심을 믿자”고 권면하며 모든 성도와 함께 ‘하나님의 부르심’을 뜨겁게 찬양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네 내가 이 자리에 선 것도 주의 부르심이라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결코 실수가 없네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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